페달 빈 말고 타운하우스? Vipp, 프랑스 게스트하우스 오픈

페달 빈 말고 타운하우스? Vipp, 프랑스 게스트하우스 오픈

페달 빈 말고 타운하우스? Vipp, 프랑스 게스트하우스 오픈

페달 빈에서 출발한 덴마크 디자인 브랜드

‘빕 Vipp’이 프랑스 남부 라그라스 Lagrasse에

12번째 게스트하우스를 선보였다.

©Vipp

지난 10년간 Vipp은 브랜드 철학과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전 세계에 예약형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해왔다. 이탈리아 풀리아의 빌라, 덴마크 콜드 하와이의 해변 숙소, 라트비아의 19세기 통나무집 등 각 공간은 지역성과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동시에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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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된 프랑스 라그라스 하우스는 1350년대에 지어진 중세 타운하우스를 개조한 공간이다. 2년에 걸쳐 진행된 리노베이션은 프랑스 문화재 보존 지침을 따라 철저하게 복원되었으며 외벽의 두꺼운 돌담과 경사진 타일 지붕, 작은 창문 등 역사적 요소는 그대로 유지했다.

실내는 인테리어 디자이너 줄리 클루스 묄스가르드 Julie Cloos Mølsgaard가 설계했다. Vipp 특유의 미니멀한 감성 위에 다양한 질감을 조화롭게 더해, 중세 외관과는 대조되는 현대적인 분위기를 완성했다. 스테인리스 스틸, 대리석, 자갈, 석고 등 이질적인 소재들이 절제된 방식으로 배치돼 공간에 깊이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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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라운지는 자갈 바닥과 따뜻한 톤의 벽면으로 마감해 마을의 거리와 수도원의 질감을 반영했다. 특히 지역 금속 세공 장인 알레한드로 베르콘스키 Alejandro Berconsky가 제작한 금속 계단은 조형물처럼 실내 중심에 배치되어 공간에 강한 존재감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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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에는 Vipp의 V3 주방 아일랜드, 원형 테이블, 그리고 피에르 프레이의 투톤 패턴으로 마감한 스페셜 에디션 회전 의자가 놓였다. 회전 의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특별 제작된 모델. 주방은 투숙객이 직접 요리하고 식사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일상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머무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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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은 메인 침실과 욕실이 있다. 현지에서 공수한 붉은 대리석으로 만든 넓은 독립형 샤워부스와 Vipp 욕조 모듈과 세면대가 설치됐다. 침실에는 또 다른 테이블을 두어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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빕의 공동 대표 카스퍼 에겔룬드 Kaspar Egelund는 “이번 프로젝트는 건물의 역사와 브랜드의 미래를 연결하는 다리이자 빕 게스트하우스 스토리의 새로운 장”이라고 전했다. 라그라스 오픈과 함께 전 세계 게스트하우스를 상징하는 새로운 키 스트랩 디자인도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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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grasse Vipp 게스트하우스는 침실 1개, 성인 2인 기준으로 1박 약 71만 원. 숙박 예약 및 상세 정보는 Vipp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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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사이트 Vip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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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단을 외듯 외워두자! 소스 만능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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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초보도 셰프처럼!

요리가 쉬워지는 소스 비율의 법칙.

매번 요리책을 볼 때마다 요리하는 것이 힘들다고? 그렇다면 몇 가지 간단한 양념장 공식만 기억하자. 기억하기가 어렵다면 메모지에 적어 양념 수납장이나 냉장고 문에 붙여두면 어떤 요리든 겁날 것이 없다.

양념 중에서 한식의 맛을 대표하는 것은 간장 양념장이다. 그중에서도 불고기 양념장은 고기뿐만 아니라 두부조림이나 코다리찜, 감자조림을 할 때처럼 어느 재료에나 쓸 수 있을 만큼 용도가 다양한 양념이다. 국이나 찌개처럼 국물이 주가 되는 요리만 아니라면 거의 모든 요리에 쓸 수 있다. 닭고기나 돼지고기에 쓰는 간장 양념장에는 술이나 생강즙을 첨가하고, 윤기를 내야 할 때는 설탕 대신 물엿을 넣는 식으로 양념장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양념들의 비율을 지키는 것이다.

불고기 양념장을 만들 때는 고기 100g당 간장 1큰술, 다진 마늘은 1/2큰술 정도로 맞추는 것이 좋다. 그 밖의 재료인 참기름, 후춧가루, 깨소금은 간장이나 설탕처럼 음식 맛을 크게 좌우하지 않으니 적당히 넣어도 된다.

고기 양이 100g에서 점차 늘어나면 간장과 설탕은 고기가 증가하는 비율보다 조금 낮은 비율로 늘려야 한다. 또 불고기 양념장처럼 간장을 기본으로 한 양념장에서는 간장과 설탕의 비율이 가장 중요하지만 막상 조리를 시작한 뒤에는 파와 마늘을 어떻게 넣느냐가 중요하다. 파와 마늘을 다질 때는 아주 곱게 다져야 한다. 다져서 노출되는 표면적이 반드시 칼날로 곱게 다진다. 왜냐하면 마늘을 찧어서 쓰면 사과를 집어던져 멍이 들게 한 뒤 깎아 먹는 것과 같아 맛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양념을 할 때는 양념 재료들을 섞어 반드시 양념장으로 만든 다음 주재료와 섞어야 한다. 예를 들어 불고기 600g을 양념할 때 고기 위에 설탕을 먼저 넣고 그 위에 간장을 넣는 식으로 하면 넣어야 할 양념들을 다 넣기도 전에 먼저 넣은 양념이 한쪽에만 흡수되고 나중에 넣은 다른 양념 역시 골고루 섞이지 못해 부분적으로 다른 맛을 내게 된다. 어느 부분은 짜고 또 다른 부분은 싱거운 식으로 말이다. 따라서 양념들을 반드시 먼저 잘 섞어 양념장을 만들고 그다음에 고기 혹은 다른 주재료를 넣어 빠르게 주물러가며 섞어야 한다.

한식에서 불고기 양념장만큼이나 많이 사용되는 양념장으로 고추장 양념장이 있다. 고추장 양념장은 제육볶음 오징어볶음, 낙지볶음, 오징어 불고기, 생선 양념구이, 더덕구이, 북어구이, 닭꼬치구이, 장어구이 등 고기와 생선뿐 아니라 채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재료에 사용되며 양념 재료를 어떻게 배합하느냐에 따라 독특한 맛을 낸다. 고추장 양념장은 종종 다른 반찬이 없어도 밥 한 그릇을 뚝딱 해치울 만한 음식을 만들 수 있어서 아주 활용도가 높다. 이러한 고추장 양념장에도 황금비율이 있다. 고추장:간장:설탕의 비율을 3:1:1로 맞추는 식이다. 매운맛을 더 내고 싶으면 고춧가루를 넣는다. 이때 고춧가루 양은 고추장의 절반을 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나중에 전혀 다른 느낌의 요리가 된다. 설탕 대신 물엿을 넣어 윤기나 단맛의 농도를 높이고 싶을 때에는 물엿을 설탕의 두 배로 넣는다. 그래야 단맛이 설탕을 넣었을 때와 비슷해진다. 여기에 다진 마늘과 다진 파, 깨소금, 참기름을 넣으면 양념장이 완성된다.

불고기 양념장과 고추장 양념장 외에도 실용적으로 쓸 수 있는 양념으로 겨자 양념장이 있다. 흔히 겨자 초장이라고도 하는데 겨자는 발효시키기 번거롭다는 이유로 자주 애용하는 양념은 아니지만 최근 서양식 스타일의 샐러드드레싱 대신 깔끔하고 칼로리가 낮은 겨자 소스를 쓰기 시작하면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가루 겨자를 40도로 데운 물과 똑같이 1큰술에 개어야 하는데 이 온도는 공기 중에서 식게 마련이라 온도가 뺏길 것을 감안해 60도 정도의 물을 사용해야 적당한 온도가 맞춰진다. 이 온도를 제대로 지키지 못한 채 발효시키면 겨자 초장에서 쓴맛과 떫은맛이 나게 되니 요리에 서툰 초보 주부라면 시판 튜브 겨자를 이용하는 것이 이래저래 속이 편하다.

요리를 만든 다음 남은 양념장이나 소스의 보관 기간이 궁금해진다. 양념장의 간이나 수분 함량에 따라 차이가 나는데 간이 짜면 유통기한이 길고 액체 양념이 들어가는 경우 보존성이 많이 떨어진다. 또 술, 식초는 상하는 걸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액체로 만든 것이라면 2~3일, 고추장같이 농도가 있는 양념장은 일주일 이상 두지 않는 게 좋다.

 

소스레시피

불고기 양념장

불고기, 소갈비찜, LA갈비구이, 감자 간장조림, 북어 간장조림 등

간장 3큰술, 설탕 1.5큰술, 다진 파 1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깨소금 1작은술, 참기름 3작은술, 후춧가루 조금

비빔 양념장

콩나물밥, 묵무침, 달래 간장 등의 비빔 양념장

간장 3큰술, 고춧가루 1큰술, 다진 파 1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깨소금, 참기름 1/2큰술씩

생선구이 양념장

삼치 간장조림, 꽁치 간장조림, 홍합초, 장어구이 등의 생선 요리

간장 3큰술, 청주 3큰술, 설탕 2큰술, 다진 생강 1큰술

생선조림 양념장

갈치조림, 생고등어 조림, 양미리 조림, 꽁치조림 등의 생선조림

고추장 2큰술, 간장 3큰술, 고춧가루 1큰술, 설탕 1큰술, 다진 파 1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다진 생강 1/2작은술

매운 조림 양념장

닭볶음탕, 매운 돼지갈비찜 등의 매운 찜이나 조림 요리

고춧가루 5큰술, 고추장 1큰술, 간장 1 1/2큰술, 설탕 1/2큰술, 다진 파 1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다진 생강 1/2작은술, 깨소금, 참기름 조금씩

고추기름 양념장

육개장, 순두부찌개 등에 기름을 넣어 양념을 볶으면 맛있는 찌개 완성!

고춧가루 3큰술, 국간장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다진 생강 1/2작은술

초고추장

비빔국수, 쫄면, 오징어 숙회, 참치회무침 등 새콤 매콤한 음식

고추장 4큰술, 식초 2큰술, 설탕 1/5큰술, 간장 1큰술, 다진 파 1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연겨자 1/2 작은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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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 신작 <어쩔수가없다> 포스터는 누구의 손끝에서?

박찬욱 감독 신작 포스터는 누구의 손끝에서?

박찬욱 감독 신작 포스터는 누구의 손끝에서?

찬욱과 연여인의 날카로운 시선을 담은

한 장의 시네마 오브제가 탄생했다.

9월 개봉 예정인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개봉 전부터 베니스 영화제 초청 소식과 함께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1차 티저 예고편과 함께 등장한 포스터가 강렬한 이미지로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이 인상적인 포스터를 완성한 작가는 바로 일러스트레이터 연여인입니다.

Instagram │@yeo1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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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연여인은 평면 회화부터 영화 포스터, 앨범 커버 등 다양한 시각 매체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언어를 구축해왔는데요. 다양한 세계관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해석하며 또 다른 서사를 완성해냈죠. 이번 포스터 역시 화면을 압도하는 색감, 대담하지만 섬세한 표현, 그리고 상징적인 오브제로 영화가 품은 질문을 시각적으로 던지며 보는 이의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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