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한복판에 상상력이 내려앉는다.
DDP에 대형 설치 작품 상륙!

‘2025 DDP 디자인&아트’ 포스터
가을의 문턱에서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 (DDP)’가 야외 미술관으로 변신한다. 오는 8월 28일부터 9월 14일까지 야외 ‘DDP 디자인&아트’가 열리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프랑스 아티스트 ‘빈센트 르로이(Vincent Leroy)’와 호주 뉴미디어 아트 그룹 ‘이너스(ENESS)’가 선보이는 초대형 작품을 주목해 보자. 끊임없이 변화하는 미러 벌룬 <Molecular Cloud>과 감정에 반응하는 거대 풍선 캐릭터 <Pool Teacher>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도심 속 공간에서 새로운 디자인 경험을 초대한다.

〈Molecular Cloud〉 렌더링(시뮬레이션 이미지) ©빈센트 르로이 Vincent Leroy
도시를 품은 움직이는 구름
프랑스 작가 ‘르로이’의 키네틱 설치물 <Molecular Cloud>. 분자의 구조에서 영감을 받은 이 작품은 다양한 크기의 미러 구체로 구성해 주변 환경과 하늘, 관람객의 모습을 반사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DDP 야외 공간의 조형성과 도시의 빛을 고려해 재구성됐다. 색과 형태가 만들어내는 다채로운 리듬은 무채색 건축물 사이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몽환적이고 유동적인 시각 경험 속에서 잠시 멈춰 사유하는 명상의 순간과 도심 속 꿈같은 풍경을 마주하게 된다.

〈Pool Teacher〉 렌더링(시뮬레이션 이미지)
©이너스 ENESS
거대 풍선과의 유쾌한 교감
호주의 인터랙티브 아트 그룹 ‘이너스’가 제작한 물과 빛이 어우러진 공공 놀이형 예술 작품 <Pool Teacher>. 높이 10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풍선 캐릭터는 도시 공간 속에서 사람들과 ‘감정으로 대화하는’ 특별한 캐릭터이다. ‘도전’, ‘표현’, ‘사유와 쉼’이라는 세 가지 포즈를 통해 다양한 감정과 메시지를 전한다. 무엇보다도 ‘창의성과 긍정의 감정으로 일상의 기쁨을 채우자’는 의미를 중점적으로 전달한다. 관객들은 조명과 분수 등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장치를 통해 놀이와 명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도심 속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기술적 감성과 도시적 상상력이 만나는 DDP를 살아 있는 예술 공간으로 변화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