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과 같은 명절은 물론 집안 대소사 모임에 적극 활용할 수 있는 한국식 디저트를 제안한다.
시판 제품을 사용하고 간단한 조리 팁을 더해 차려낸 고아한 한국식 디저트는 식후에 정갈한 달콤함을 전하는 것은 물론 모임의 분위기를 한껏 돋우기에 부족함이 없다.

ⒸMaisonkorea
유자 고구마 속 절편말이
20min
SHOPPING LIST(4인분)
절편(시판 0.5cm 두께 30x20cm) 1장, 유자청, 대추채 적당량씩, 유자 고구마 속(고구마 200g, 유자청 2큰술, 대추 2개)
COOKING TIP
시판 절편을 구입해 방망이로 얇게 밀어 사용할 수 있다(처음부터 떡집에서 A4 사이즈의 0.5cm 두께의 절편을 주문해서 사용해도 좋다. 인절미는 너무 물렁거려 김밥처럼 말거나 썰어 모양을 내기가 어렵다). 유자 고구마 속을 넣은 떡을 말아 썰기 어려우면 떡을 랩으로 싸서 냉장실에 잠깐 넣었다 썰면 모양 잡기가 수월하다. 떡을 썰 때는 칼에 식용유를 약간 발라 사용하면 좋다.
1 고구마는 껍질을 벗겨 깍둑썬다.
2 대추는 돌려깎아 곱게 채썬다.
3 내열 용기에 고구마를 넣고 랩을 씌워 전자레인지에서 10분간 익힌다.
4 고구마를 으깬 후 유자청, 대추채를 넣고 잘 섞는다.
5 절편을 4등분해 4의 고구마 속을 넣고 김밥처럼 돌돌 말아 썬다.
6 접시에 담고 유자청과 대추채로 장식한다.

ⒸMaisonkorea
호두와 양갱을 넣은 단호박란
10min
SHOPPING LIST(2인분)
단호박 200g, 고구마 50g, 호두 20g, 양갱(시판) 1개, 설탕 1큰술, 소금, 호박씨 조금씩
COOKING TIP
단호박은 익혀서 바로 으깨지 말고 어느 정도 식혀 수분을 날린 다음 으꺠야 물기가 많이 생기지 않아 모양 잡기가 편하다. 익힌 단호박에 물기가 너무 많다 싶을 경우에는 전자레이지에서 1~2분간 더 가열한다. 단호박만 사용하면 수분이 너무 많으므로 고구마를 섞는 것이 좋다. 견과류는 단호박과 맛이 어울리는 것이라면 어떤 것을 사용해도 무방하다.
1 단호박과 고구마는 껍질을 벗겨 깍둑썬다.
2 양갱은 사방 1cm로 썬다.
3 내열 용기에 단호박, 고구마를 넣고 랩을 씌워 전자레인지에 넣고 5~7분간 익힌다.
4 마른 팬에 호두를 살짝 볶아 굵게 다진다.
5 3을 으깨고 설탕과 소금을 넣어 잘 섞는다.
6 손바닥에 랩을 깔고 5의 단호박 반죽을 올려 양갱, 호두를 속에 넣은 다음 랩으로 감싸 호박 모양을 잡는다.
7 6의 호박 꼭지 부분을 호박씨로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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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숙 소르베
30min
SHOPPING LIST(4인분)
배1개, 물 2컵, 생강 25g, 통후추 1/2작은술, 통계피 3g, 황설탕 40g, 장식용 대추 조금
COOKING TIP
배숙 소르베는 은은한 생강, 계피, 통후추 향이 특징으로 기름진 음식을 먹은 후 입맛을 정리하는 데 좋은 메뉴로 배숙은 껍질을 벗겨 썬 배에 통후추를 박아 설탕, 생강을 넣고 끓인 것을 의미한다. 익힌 배와 국물을 믹서에 갈 때 배를 모두 갈지 않고 조금 남겨두었다가 얼른 소르베와 섞으면 씹는 식감을 즐길 수 있다.
1 생강은 씻어 껍질을 벗긴 다음 얇게 저민다.
2 배는 껍질을 벗겨 씨를 빼고 잘게 썬다.
3 냄비에 물, 생강, 통후추, 통계피를 넣고 향이 우러나도록 10분 정도 끓인다.
4 3을 체에 걸러 국물만 받아 다시 냄비에 담고 황설탕, 배를 넣어 배가 익을 때까지 끓인다.
5 4를 식혀 믹서에 굵게 간 다음 넓고 평평한 그릇에 붓고 냉동실에 넣어 얼린다.
6 5가 살얼음이 얼 정도가 되면 포크로 긁는다(시간에 따라 냉동실에 넣었다 빼며 포크로 긁기를 4번 정도 반복한다).
7 완성된 배숙 소르베를 그릇에 담고 대추와 배를 올려 장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