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흔들리는 풀, 스쳐가는 빛과 그림자의 미세한 움직임을 가느다란 금속선으로 포착하는 김동해 작가. 가을의 기척이 스미는 고요한 풍경 사이로 프레드의 주얼리가 찬란한 빛을 드리운다.

1977년 공개한 100캐럿 이상의 옐로 다이아몬드 ‘솔레이도르’의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프레드 ‘솔레이도르 선라이즈 네크리스’. 래디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중심으로 옐로 골드와 다이아몬드가 방사형으로 펼쳐지며 따스한 아침 햇살을 표현한다.김동해 작가의 ‘가느다란 바람 #1 A Whisper of Wind #1(작가 연구작)’은 눈에 보이지 않는 바람의 움직임을 가느다란 황동 선으로 포착한 작품이다. 길게 뻗은 선 끝에서 여러 갈래로 흩어지는 형태가 바람에 가볍게 흔들리는 풀의 움직임을 연상시킨다.

찬란한 태양 빛에서 영감받은 프레드 ‘솔레이도르 선라이즈 링’. 래디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중심으로 서로 다른 세팅 기법을 조합해 태양 빛의 다채로운 스펙트럼과 옐로 골드 특유의 따스한 광채를 표현했다. ‘기억의 단면 Fragment of Memory’은 길게 휘어진 황동 선과 잘려나간 듯한 기하학적 프레임으로 기억 속 자연의 한 장면을 표현한 작품이다. 잡힐 듯 잡히지 않는 기억의 구조를 간결한 선과 여백으로 그려냈다.

옐로 골드의 케이블 모티프와 다이아몬드 라인을 유려하게 교차시킨 프레드 ‘포스텐 라이즈 네크리스’. 18K 옐로 골드에 2백21개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파베 세팅해 포스텐 특유의 대담한 곡선을 강조했다. ‘풍경(quiet) #1’은 황동과 돌이라는 서로 다른 물성을 연결해 자연의 균형을 표현한 작품이다. 돌에 기대어 크게 휘어진 황동 선과 아래로 늘어진 가느다란 선들이 바람에 흔들리는 풀처럼 유연한 풍경을 만든다.

1920년대 파리와 아르데코 스타일에서 영감받은 프레드 ‘포스텐 폼폼 이어링’. 아이코닉한 버클에 376개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파베 세팅하고, 길게 늘어지는 테슬을 더해 움직일 때마다 유려한 빛을 드리운다. ‘풍경 Ⅲ Landscape Ⅲ’은 수많은 황동선을 공간에 늘어뜨려 하나의 거대한 풍경으로 확장한 설치작품이다. 가느다란 선들이 겹치고 흩어지며 바람에 흔들리는 풀숲처럼 유동적인 장면을 만들어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