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커져가는 이슬람의 문화와 예술

점점 커져가는 이슬람의 문화와 예술

2025년 05월 29일
점점 커져가는 이슬람의 문화와 예술

이슬람 문화와 예술이 세계 미술계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 Diriyah Biennale Foundation, Marco Cappelletti,

지난 1월,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이슬람 아트 비엔날레.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이슬람 아트 뮤지엄.

1960년대 이후 현대미술 작품 가격이 급상승했지만, 이보다 더 가파르게 성장한 분야가 있다. 바로 이슬람 문화다. 2008년 카타르 도하에 최초의 이슬람 미술관이 설립되었고, 그 뒤를 이어 2011년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이슬람관 리뉴얼 오픈, 2012년 루브르 뮤지엄의 이슬람관이 개관되었다. 2017년 아부다비 루브르 미술관 분관이 건립되며 가톨릭 문화의 예술품과 이슬람 문화재가 함께 전시 중이고, 2019년 카타르 도하에는 장 누벨 설계의 국립박물관을 개관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기간 중에는 회화 중심 미술관으로 준비 중인 헤르조그 드 뫼롱의 루사일 미술관이 사전 홍보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이와 같은 글로벌 뮤지엄의 변화 속에서 빠른 시간 내 소장품을 갖추어야 했던 수요는 이슬람 문화재의 가격을 끌어올렸다. 이슬람 문화를 아시아 문화로부터 분리하고, 또 별도의 전시 공간을 만든다는 것은 그만큼 이슬람 국가의 영향력이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유럽과 미국에 이어 아시아까지, 전 세계가 불경기로 허덕이고 있는 시기에도 여전히 경제적 희망이 있다고 여겨지는 곳은 바로 이슬람이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비전 2030정책을 발표하며 신도시 ‘네옴시티’를 발표하자, 전 세계 비즈니스맨들이 사업권을 따내려고 한 것은 바로 이와 같은 이유에서다. 물론, 이슬람 국가 내부에서도 문화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석유 자본을 바탕으로 세계에서 가장 럭셔리한 호텔을 짓고, 세계 최고의 대학과 회사를 유치했지만, 출장 오는 사람은 있어도 그곳에 사는 가족은 적은 이유가 바로 문화적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석유의존형 부유국에서 문화와 예술이 있는 선진국으로의 도약만이 현재의 부를 영속화시키는 방편이 될 것이다. 또한 테러국인데다 여성을 억압한다는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서라도 이슬람 문화에 대한 세계인의 공감과 이해는 필수 선결 요소다.

이슬람 경전 쿠란, 매트로폴리탄 미술관 컬렉션.

이와 같은 대내외적 필요성에 의해 이슬람 문화를 주목하는 흐름은 더욱 강해지고 있다. 아랍에미레이트와 카타르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도 2023년 제다에서 이슬람 예술 비엔날레를, 디리야에서 현대미술 비엔날레를 개최했다. 알울라에는 베이루트 출신 여성 건축가 리나 고트메의 설계로 퐁피두 미술관 분관이 건립될 예정이다. 2030년 리야드 만국박람회를 유치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올해 세계 주요 미술관에서 이슬람 문화를 주목하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런던 빅토리아 앤 앨버트 뮤지엄에서는 <위대한 무굴: 예술, 건축, 풍요로움>(2024년 11월 9일 ~ 2025년 5월 5일) 전시를 통해 인도 무굴제국의 전성기던 1560 ~1660년 예술품을 소개했다. 인도의 유명 관광지 타지마할은 바로 이 시기에 이루어진 건축으로서 당대 이슬람 문화는 건축, 조경, 가드닝, 보석, 세밀화에 이르기까지 화려하게 번성했으며, 서구 문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 미국 보스톤대학의 맥멀렌 미술관에서는 <창조의 경이: 이슬람 세계의 예술, 과학, 그리고 혁신> (2025년 2월 9일 ~ 6월 1일)이라는 전시회를 통해 이슬람의 천문학, 지리학, 의학, 건축이 예술과 교차하는 지점을 소개하고 있다. 이슬람은 기도와 라마단 등의 종교 행사에서 정확한 시간과 달력이 필요했기에 천문학이 매우 발달하고 더불어 수학 체계도 앞서 나갔는데, 이러한 지식이 유럽에 전달되어 근대 과학 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볼 수 있다. 서구 중심으로 역사와 문화를 배워온 우리에게 이슬람 문화는 낯선 존재임이 틀림없다. 그러나 오랫동안 배제되어온 이슬람 문화를 이해하는 것은 문화적 다양성을 충족시켜줄 뿐 아니라, 새로운 창조성을 여는 열쇠가 될 것이다. 또한 자신의 문화를 사랑하고 적극적으로 미래에 도약하려는 태도는, 중국과 일본 문화 사이에 끼어 오랫동안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다, 이제서 K컬처로 도약하고 있는 우리에게도 많은 시사점을 던져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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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애(이안아트컨설팅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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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출발의 온기를 담은 집

새 출발의 온기를 담은 집

2025년 05월 28일
새 출발의 온기를 담은 집

지난해에 이어, 종킴디자인스튜디오의 주거 공간 개선 프로젝트가 따뜻한 봄날과 함께 돌아왔다. 만 18세가 되면 시설을 떠나야 하는 보호종료아동, 이제는 ‘자립준비청년’이라 불리는 이들의 첫걸음을 응원하고자 다시 한 번 뜻을 모았다. 종킴디자인스튜디오는 공간 디자인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2023년 JKDN을 설립한 이래, 매년 공간 개선 프로젝트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역시 서울시 자립지원 전담기관과 함께 그룹홈에 거주 중인 두 청년의 보금자리를 새롭게 단장했다. 2002년생과 2005년생인 두 청년이 함께 살고 있는 이번 그룹홈은 26년의 시간이 쌓인 노후한 상태였다. 삐걱거리는 목재 창호, 제대로 닫히지 않는 문, 단열되지 않아 겨울철 외풍이 심한 창문, 일상에 불편함이 컸던 욕실과 도어 등 전반적인 생활 환경 개선이 절실했다. JKDN은 내부 창호를 전면 교체해 단열성과 정온성을 확보하고, 어두운 무채색의 분위기에서 벗어나 그린과 레드 등의 포인트 컬러로 공간에 활기를 더했다. 기존 차갑고 침체돼 있던 집이 따뜻한 감정이 머무는 곳으로 탈바꿈했다. 한정된 예산 안에서도 프로젝트는 놀라운 응집력으로 완성됐다. 자발적으로 참여한 팀원 30여 명이 가구 조립부터 마무리 청소까지 손발을 맞췄고, 협력 업체들도 지원해 힘을 보탰다. 지난 5월 7일, 현장에는 웃음과 따뜻한 인사가 오갔고, 두 청년은 바뀐 공간을 바라보며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준비해온 편지를 낭독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한 한 청년의 모습에서 이 공간이 단지 머무는 장소가 아닌 ‘시작의 힘’이 되어줌을 보여줬다. 프로젝트를 마친 JKDN은 일회성 변화에 머무르지 않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공사후 남는 자재를 재활용해 다음 프로젝트로 이어가는, 지속 가능한 디자인 방향인 것이다. “공간을 통해 응원받고 있음을 느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 많은 청년의 집이 ‘좋은 기운이 남는 집’이 되기 바랍니다.” 김종완 소장과 JKDN의 다짐처럼, 이들의 디자인은 누군가의 삶에 진심 어린 응원의 메시지로 닿고 있다.

후원 브랜드
MDM PLUS(협찬), 계선(주방), 도시상사(벽지), 한솔홈데코(바닥재), 넥서스(타일),
오이코스(도장, 시공), 이엘시스템(위생기기), 두오모앤코(조명), 유앤어스(커튼),
오름앤컴퍼니(가구), 한일카페트(카펫), 키티버니포니(침구류), Bois(바닥재 시공)

CREDIT

에디터

포토그래퍼

임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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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야에서 72시간

세비야에서 72시간

2025년 05월 27일
세비야에서 72시간

디자이너 듀오 피오르미와 함께한 스페인 세비야 여행.

베를린 건축가 유르겐 마이어 Jurgen Mayer가 디자인한 메트로폴 파라솔 Metropol Parasol은 세비야 성당의 궁륭에서 영감을 얻은 버섯 모양의 파라솔 6개로 구성된다. 지붕 위를 걸으면 도시의 유니크한 파노라마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젊은 디자이너 듀오 이레네 인판테스와 마테오 파첼라가 디자인한 의자 ‘고미 Gomi’ 옆에 앉아 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패브릭을 입힌 작품이다.

“세비야를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사람은 경이로움을 보지 못한 것이다.” 스페인 안달루시아의 수도, 세비야가 방문 객들에게 주는 인상을 이 속담만큼 잘 요약한 것은 없다. 세비야 거리 구석구석에서는 풍부한 건축과 역사의 면모를 볼 수 있다. 디자이너 듀오 피오르미 Fiormi가 세비야에 정착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된 것은 이곳이 과거와 전통적인 기술과 깊게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이레네 인판 테스는 세비야 출신, 마테오 파첼라는 밀라노 출신이다. 두 사람은 2023년부터 재미있고 기능적인 가구를 제작 하고 있다. 가구에는 직접 디자인한 모티프와 ‘태양이 가장 희미한 색조도 생동감 있고 빛나게 만드는’ 이 도시의 모습처럼 높은 컬러감을 지닌 텍스타일을 입힌다. 고대 로마의 식민지이자, 아랍 왕국의 수도였고, 신세계로 향하는 유럽의 관문이었던 세비야는 지붕 테라스가 있는 컬러풀한 집과 향기로운 오렌지나무, 카리스마를 지닌 오래된 건물, 그리고 상징적인 히랄다 Giralda 탑 안에 다양한 문화를 지닌 수많은 방문객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다. 세월이 흐르면서 그들은 세비야 삶의 방식 전반에 스며들어 이 도시를 특별하게 만들었다. “세비야를 이런 마술 같은 도시로 만든 것은 장인 기술과 유산과의 깊은 연결 덕분이에요. 이 도시는 여러 면에서 잘 보존되어 있고 진정성이 남아 있어요. 우리는 이곳에서 젊거나 나이 든 장인들의 숍과 아틀리에를 찾아서 세대를 거쳐 전수된 그들의 노하우, 자연 방식 그대로의 기술을 배웠어요.” 장인 기술에 대한 이런 애정과 따뜻한 환대, 성(聖)주간부터 안달루시아 음악까지 전통에 대한 깊은 존경이 세비야를 ‘눈을 위한 영원한 성찬’으로 만든다.

ANDALUSIAN CENTER OF CONTEMPORARY ART
카르투하 Cartuja 섬에 자리한 이 미술관은 15세기에 지어진 옛 수도원(1841년에는 파이앙스 공장으로 바뀜)에 동시대 회화와 사진, 조각, 설치작품을 모아놓았다. 예배당과 회랑, 원뿔형 굴뚝이 있는 가마, 그리고 정원이 이 독특한 장소의 지형을 이룬다. 도시에서 떨어진 평화와 문화의 안식처.

ADD Calle Americo Vespucio, 2, Casco Antiguo.

CORDONERIA ALBA
장식술과 성상으로 가득한 진열장부터 시선을 사로잡는 숍. 이곳은 1904년부터 안달루시아 종교 행사에 쓰이는 조각상과 복장을 위한 장식을 만들어왔다. 실패와 끈, 폼폰, 금색 화관이 선반 위에 넘치는 이곳은 그 자체가 하나의 볼거리다. 피오르미에게는 ‘순수한 상태의 장인 예술’이다.

ADD Calle Francos, 38, Casco Antiguo.

ORANGERIE
피오르미가 우리에게 말했다. “이곳의 플라워 디자인은 정점에 도달했어요.” 정말 그렇다. 생화와 식물에 열정적인 이 플로리스트는 4년 전부터 스페인 브랜드 로에베를 비롯한 패션 하우스와 협업하고 있다. 열려있는 아름다운 쇼윈도와 매혹적인 꽃다발이 시선을 확실하게 사로잡는다.

ADD Calle Correduria, 5, Casco Antiguo.

LA TARTA DE LA MADRE DE CRIS
크리스의 어머니인 필라르 몰리나는 가족과 딸 친구들을 위해 맛있는 치즈 케이크 만드는 걸 좋아했다. 모든 사람이 ‘크리스 엄마의 타르트’를 찾았다. 이 인기에 용기를 얻은 필라르는 창업에 도전했다. 그래서 지금은 그레나데 Grenade부터 세비야까지 매장에서든 포장해서든 그 유명한 ‘크리스 엄마의 타르트’를 맛볼 수 있다.
ADD Calle Alvarez Quintero, 2, Casco Antiguo.

CASA MORENO
통조림으로 덮인 벽, 매달린 하몽, 채소 자루들…. 1945년에 문을 연 이 식료품점에 가면 시선을 어디에 둬야 할지 모른다. 가게 안쪽, 함석 카운터 뒤에서 에밀리오 바라가 성화와 투우 사진에 둘러싸여 손님들에게 와인 한 잔이나 타파스 한 접시를 내준다. 세비야의 옛 모습을 보는 것 같다.
ADD Calle Gamazo, 7, Casco Antiguo.

도심에 있는 푸른 오아시스인 마리아 루이사 Maria Luisa 공원(면적 34만㎡)은 건축물과 그늘진 공간이 풍부해서 많은 사람이 애용한다. 이 공원은 1929년 이베로아메리카 엑스포의 주요 장소로 선정되었다. 도시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물 중 일부가 이곳에 자리하기도 한다.

GALLERY BARRERA BALDAN
높은 천장과 넓은 흰 벽이 컨템퍼러리 아트 갤러리의 완벽한 배경을 이룬다. 바레라 갤러리는 4년 전부터 떠오르는 아티스트, 입지를 다진 아티스트들의 대화를 이끌어왔다. 이곳에서는 스페인 화가이자 건축가인 페르난도 파골라의 회화와 신문 스크랩을 결합한 작품을 볼
수 있다.

ADD Calle Boteros, 4, Casco Antiguo.

FERRETERIA PUERTA CARMONA
도시에 잠시 머물면서 방문하기에는 힘든 곳이라 생각하겠지만, 피오르미에 따르면, ‘레퍼런스를 무한히 제공하는’ 철물점으로서 ‘자물쇠 애호가에게는 보는 즐거움이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3대에 거쳐 애정을 갖고 문 손잡이와 자물쇠, 알루미늄 주방용품을 팔고 있다. 여행가방에 쏙 들어가는 기념품도 구입할 수 있다.
ADD Calle Puerta de Carmona, 1, Casco Antiguo.

HISTORIC MARKET ‘EL JUEVES’
성화와 세라믹 식기, 안달루시아 음악 바이닐, 아이 장난감 등을 파는 세비야에서 가장 오래된 벼룩시장 엘 후에베스의 물건이 페리아 Feria 거리에 진열된다. 단골뿐만 아니라 관광객들도 매료시키는 다채로운 만남의 장. 주의할 점은 목요일에만 문을 연다.
ADD Calle Feria, 109, Casco Antiguo.

DON CECILIO
“다독가와 음악애호가에게 고함. 돈 세실리오에서는 시간 가는 줄 모를 수 있다.” 과달퀴비르 Guadalquivir 강 건너 트리아나 Triana 중심에 자리한 이곳은 중고 음반과 서적을 판매하는 숍이다. 예술적이면서 대중적인 분위기로 유명한 이 동네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ADD Calle Castilla, 95, Casco Antiguo.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세비야 성당 가까운 곳에 자리한 반원 모양의 광장, 플라자 델 카빌도 Plaza del Cabildo. 건축가 호아킨 바르킨 이 바론 Joaquin Barquin y Baron이 디자인한 곳인데, 시간을 초월하는 분위기여서 꼭 가볼 만하다. 1950년대에 지어졌으며 세비야 화가 호세 팔로마르 Jose Palomar의 프레스코화로 장식한 일련의 아치로 구성된다.

HOTEL NH SEVILLA PLAZA DE ARMAS
2019년 리노베이션한 이 호텔은 역사 지구에서 아주 가까운, 완벽한 위치가 매력적이다. 훌륭한 서비스와 고요한 톤의 편안한 객실, 특히 풍성한 조식 덕분에 이 도시를 탐방하기에 완벽한 숙소가 되었다. 게다가 루프톱 수영장에서는 도시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멋진 전망도 즐길 수 있다.
ADD Calle Marques de Paradas, 13, Casco Antiguo.

PAPELERIA FERRER
모든 것이 디지털화되는 시대에 세비야에서 가장 오래된 문방구는 여전히 살아 남아 사람들로 북적인다. 보물로 가득한 이 가게는 5대에 걸쳐 이어졌다. “어릴 적에는 방학 때마다 가게에서 엄마를 도왔어요.” 아들 루치아가 말했다. 이제는 그가 이곳에서 색 잉크와 가죽 다이어리, 펜대 등을 판매한다.
ADD Calle Sierpes, 5, Casco Antiguo.

VESTAFORM
세비야의 옛 산업 지구에 자리한 이곳은 가구 분야에서 안달루시아의 전문 기술을 보여준다. 카테 회그달과 넬슨 루이즈-아칼이 만든 스튜디오인데, 정제된 선과 기능적인 디자인의 가구를 선보인다. 유럽 디자이너들과 긴밀하게 협업하며, 피오르미도 그 행복한 주인공으로
선택되었다.
ADD Calle Gaspar Alonso, 2, Casco Antiguo.

THE PIANO-BAR OF THE HOTEL LAS CASAS DE LA JUDERIA
피오르미가 말한 것처럼 ‘잘 알려지지 않은’ 이 숨겨진 보석은 옛 유대인 지구에 자리한 놀라운 호텔 안에 있다. 이곳 이름 역시 동네에서 유래했다. 이곳에는 수많은 통로와 파티오로 연결된 전통적인 스타일의 세비야 하우스 27채가 모여 있다. 위층에는 고가구로 세팅된 객실이 이어지고 시간을 잊은 채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는 피아노 바도 있다.
ADD Calle Santa Maria la Blanca, 5, Casco Antiguo.

ANTIGUA ABACERIA DE SAN LORENZO
과거에 머문 인테리어로 장식된 17세기의 세비야 집에 자리한 이곳은 벨로타 Bellota 하몽, 황소 라구, 자고새 찜 등 안달루시아의 전통 음식을 맛보기에 완벽한 식당이다. 이 모든 것을 매혹적인 안달루시아 음악을 들으며 즐길 수 있다.
ADD Calle Teodosio, 43, Casco Antiguo.

TENDERETE SEVILLA
필라르는 우리를 만났을 때 ‘카나리아 제도에서 텐데레테 Tenderete는 즐거운 가족 모임, 함께하는 즐거움을 뜻한다’고 말했다. 이 매력적인 숍을 발견했을 때 느낀 감정이 바로 그것. 오렌지색 벽에 안달루시아의 민속 예술에서 영감을 얻은 멋진 도자기(접시, 피처, 머그 등)가 가득하다.
ADD Calle Ortiz de Zuniga, 17, Casco Antiguo.

세비야의 민속예술박물관은 도자기와 전통 의상, 금은세공품 등 안달루시아의 풍습을 아주 완벽하게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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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그래퍼

루이즈 데노 Louise Desn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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