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운지에는 USM Haller의 유닛 284개로
구성된 거대한 수납장이 배치됐다.

ⓒNOT A HOTEL
하이엔드 세컨드 하우스를 제안해온 ‘낫 어 호텔 NOT A HOTEL’은 디지털로 예약하고 나아가 소유할 수 있는 독립형 주거 공간을 통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여왔다. 세계 각지의 건축가와 크리에이터와 협업해 ‘어디서든 살아갈 수 있는’ 집을 구현해온 이들이 최근 도쿄 하루미에 새로운 오피스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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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낫 어 호텔 도쿄 NOT A HOTEL TOKYO’라는 이름으로 문을 연 이 공간은 브랜드의 새로운 거점이자 고객과 호텔 오너들을 위한 복합 공간으로 구성됐다. 단순한 업무 공간을 넘어 전시와 체험, 커뮤니티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구성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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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시선을 끄는 것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NIGO가 디자인한 전용 라운지, ‘니고 하우스 THE NIGO HOUSE’다. 하루 한 팀만 이용할 수 있는 프라이빗 라운지로 마치 개인 아트 갤러리에 들어선 듯한 인상을 준다. 특히, USM Haller의 모듈러 가구 유닛 284개를 활용해 U자 형태로 쌓아올린 거대한 수납장은 압도적인 존재감을 자랑한다. 오랜 수집가이자 디자인 애호가인 NIGO가 직접 큐레이션한 오브제들이 그 안을 채우고 있어 라운지는 하나의 살아 있는 설치 작품처럼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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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오피스는 브랜드 철학을 시각화한 공간으로 설계되었다. 메인 공용 공간에는 15미터 길이의 웅장한 원목 테이블이 있어 사무 및 행사의 중심 역할을 한다. 버질 아블로와의 협업으로 제작된 카시나 Cassina의 모듈러 이매지네이션 스툴이 이 테이블 주변에 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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