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대표 미술관 세 곳이 특별한 전시로 관람객을 맞는다. 신고전주의 건축미로도 유명한 비엔나 미술사 박물관은 17세기 여성 화가 미카엘리나 워티에의 대규모 회고전을 개최한다. 대표작 <바카날>을 비롯해 현존하는 전 작품이 유럽 최초로 한자리에 모인다. 벨베데레 미술관은 구스타프 클림트의 명작과 더불어 프랑스 인상주의 거장 세잔, 모네, 르누아르의 작품을 소개하는 특별전이 예정돼 있다. 빛과 색채, 순간의 감각을 탐구한 작품들을 집중 조명한다. 레오폴트 미술관은 세계 최대 규모의 에곤 실레 컬렉션을 소장한 비엔나 모더니즘을 이해하는 핵심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히든 모더니즘: 오컬트에 매료된 1900년대> 전시가 열린다. 클림트, 실레, 코코슈카는 물론 뭉크, 스트린드베리까지 신비주의가 예술에 남긴 흔적을 조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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