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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격! 리빙 팝업 스토어, 사이 좋은 공간, 즐거운 반전, 기특한 화장대

퀄키의 제품
아래 롯데백화점 리빙 팝업 스토어 예상 3D도면

출격! 리빙 팝업 스토어
롯데백화점의 첫 번째 라이프스타일 전문 팝업 스토어가 2월 28일에 오픈한다. 이번 팝업 스토어에서는 그동안 잡지나 블로그를 통해 만나볼 수 있었던 최신 생활용품과 신진 작가들과의 컬래버레이션 작품 등을 소개한다. 오픈 행사로 브랜드를 선별하는 능력이 탁월한 ‘퀼키’를 선보이는데 퀼키는 소셜 큐레이션 업체로 일반인의 아이디어를 제품화해서 소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주방용품, 생활용품, 아이디어 상품 등을 체험 공간에서 마음껏 사용해볼 수 있으며 퀼키의 베스트 아이템인 멀티탭과 레드닷어워드 수상 작품인 와인 오프너를 비롯한 일부 품목은 20% 할인된 금액으로 구입할 수 있다. 또 아이디어 콘테스트를 진행해 선정된 아이디어를 퀼키 본사에 전달한다고 하니 평소 생활용품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풍성한 행사가 될 듯하다.

문의 02-772-3711 에디터 신진수

사이 좋은 공간
명품 브랜드가 즐비한 청담동 거리에 사람 냄새 나는 문화 공간이 등장했다. 웨딩정보회사 디노블에서 기획, 닷투디자인의 최정훈 대표가 디렉팅한 ‘빈사이8421’은 갤러리, 카페, 파티 장소를 겸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자유롭게 만나 서로 교류할 수 있는 접점이 되고자 한다. 1층은 갤러리와 카페, 2층은 디노블의 사무실과 작은 라운지를 겸하고 있으며 문화를 사랑하는 이라면 누구나 환영한다. 갤러리에서는 현재 빈티지 가구 전시를 진행 중이며 주기마다 디자인 마켓을 열어 재미있는 가구나 소품, 인더스트리얼 조명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문의 빈사이8421 02-546-6055 에디터 최고은│포토그래퍼 조용기

즐거운 반전
서래마을에 오픈한 ‘런빠뉴(Lonpanew)’는 런던에서 오랫동안 살았던 고가윤 대표가 오픈한 곳. 최근 런던에서는 ‘컬키(Quirky)’라고 불리는 스타일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데 런빠뉴에선 바로 이런 컬키한 디자인의 제품을 선보인다. ‘기이한 일, 기괴한’ 정도로 해석되는 컬키 스타일은 사전적 의미처럼 거북스러운 디자인은 결코 아니다. 세라믹 제품의 일부분이 인체로 표현되었다거나 해골 모양의 브로치 등 귀엽게 봐줄 수 있는 디자인으로 현재 BBC에서 방영되고 있는 <셜록> 시리즈에 등장해 인기를 모으고 있는 디자이너 ‘알리 밀러’, 대표가 가장 좋아한다는 티나 챙 등 주로 수작업으로 제작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빈티지한 가구로 숍 내부를 꾸몄는데 대부분 판매하는 가구이며 앞으로는 프랑스의 빈티지 가구가 입고될 예정이다. 빈티지한 외관 때문에 착각하고 들어왔다가 가장 최신의 디자인 제품을 만날 수 있다는 반전도 즐겁다.

문의 070-7529-9324 에디터 신진수ㅣ포토그래퍼 조용기

기특한 화장대
아담한 수납장같이 보이지만 문을 열면 다양한 수납 기능을 갖춘 화장대로 변신하는 매스티지데코의 ‘프리고’. 견고한 하드웨어로 제작돼 튼튼하며 바퀴가 달려 있어 문을 열고 닫기도 편리하다. 수납한 제품이 떨어지지 않도록 설치한 스틸 프레임이나 작은 액세서리, 화장품 등을 분리해서 보관할 수 있는 칸막이 서랍 등 사용자를 배려한 요소가 눈길을 끈다. 무엇보다도 전면에 창이 있어서 액자처럼 원하는 패턴의 그림이나 패브릭으로 바꿀 수 있기 때문에 공간의 분위기에 따라 화장대를 새롭게 연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 신제품으로 함께 출시되는 ‘프리고’ 스툴과 사용하면 더욱 돋보인다.

문의 매스티지데코 1544-0366, www.mastideco.co.kr 에디터 신진수

출처 〈MAISON〉 2014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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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배달이요!, 난쟁이의 메시지, 기발한 디자이너, 김정섭

꽃 배달이요!
특별한 날이 아니어도 꽃을 살 순 있지만 생각처럼 실천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 이들에게 키마(Kimma)의 독특한 꽃 배달 서비스 ‘블룸앤보울’을 추천한다. 키마에서는 격주나 한 달에 세 번, 매주 등 주기를 정해서 꽃을 받아볼 수 있는 꽃 배달 서비스를 진행하는데 주기에 맞게 정해진 금액을 결제하면 원하는 배송지로 꽃을 받아볼 수 있다. 잊고 있다가 어느 날 꽃 선물을 받게 되는 기분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으며 매번 꽃의 종류도 달라져 기다리는 설렘도 준다. 나에게 혹은 소중한 이를 위한 꽃 배달을 시작해볼까.

문의 키마 www.kimma.kr 에디터 신진수

난쟁이의 메시지
귀여운 몸짓의 난쟁이들이 챕터원에 입고되었다는 소식. 보기에는 귀엽지만 심오한 메시지를 전하는 오브제다. 색색의 난쟁이 오브제는 플라스틱 작품을 여러 개 복제해 공공 장소에 설치하는 것으로 유명한 독일 작가 오트말 훼어의 작품이다. 그가 설치한 수천 개의 오브제들은 다양한 해석을 받아들이며 사회적인 소통을 자극한다. 눈과 입, 귀를 막고 있는 난쟁이가 ‘아무것도 말하거나 듣지 말라’는 의미를 전달할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광장에서 메시지를 전하던 난쟁이들이 이제 우리의 사적인 공간에서 또 다른 이야기를 전해줄 것이다.

문의 02-517-8001 어시스턴트 에디터 이현재│포토그래퍼 조용기

기발한 디자이너, 김정섭
버블 시리즈로 이름을 알린 가구 디자이너 김정섭이 한남동 ‘지-익스비션(g-exhibition)’ 갤러리에서 신작을 공개했다.

버블시리즈 이후로 3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꾸준히 전시도 하고 프로젝트를 의뢰 받아서 진행해왔다. 버블 시리즈 외에도 새로운 걸 하고 싶어서 중간에 케이크의 생크림으로 덮은 듯한 의자, 테이블 등을 만들기도 했다. 새 작품 ‘이머전스(Emergence)’ 시리즈를 끝내고 난 다음에는 그간 쓰던 작업실을 정리하고 새 작업실을 찾는 중이다.

기존에는 나무, 금속으로 작업하다가 이번에는 콘크리트를 사용했다. 특별한 계기가 있나?
새로운 재료를 찾다가 석고에 물감을 섞어봤는데 느낌이 좋았다. 약간 덜 섞어보니 마블링이 선명하게 보이면서 변화하는 순간을 포착한 것 같았다. 더 견고한 콘크리트로 대체하고 색깔이나 섞는 정도를 달리해 다양한 버전으로 제작했다.

이전 작품과 비교했을 때 만족스러운가?
버블 시리즈는 셀이 붙어가는 식이라 만드는 데 손이 많이 가고 시간도 오래 걸렸다. 이번 이머전스 시리즈는 틀을 이용하기 때문에 그보다는 훨씬 수월하고 우연의 효과로 작품마다 전혀 다른 모양을 낼 수 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내 작품이 세상에 하나뿐이길 바라는 마음은 변함없다.

지금의 김정섭을 있게 한 인물이 있다면?
나의 지도 교수님이자 내가 가장 존경하는 최병훈 선생님. 학부 시절 우연한 기회에 선생님의 작업실에서 일하게 되었는데, 가구에 별 흥미가 없어 방황하던 내가 선생님을 통해 가구의 매력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가구를 만드는 작가가 되어야겠다고 결심했다.

아직 젊은 나이다. 회사 생활 대신 작가로서의 삶을 선택한 것에 대한 후회는 없는지.
가끔은 후회하기도 한다. (웃음) 무슨 일이든 고충이 있게 마련이지만 재미있는 일, 평생 할 수 있는 일을 찾았다는 것에 만족하고 있다. 존경하는 은사님 중에 최승찬 교수님이 계신데 얼마 전에 팔순을 맞아 개인전을 열었다. 나 또한 80살까지 계속 작업하고 싶다.

앞으로 어떤 디자이너가 되고 싶은가?
모든 사람들이 내 작업을 좋아해줄 수는 없겠지만 내 작품을 선택한 사람들에게 실망을 주고 싶지 않다. 전에는 어떻게 하면 멋있는 작품을 만들까 고민했는데 해를 넘길수록 책임감이 무거워지면서 마감이나 완성도에 더욱 신경 쓰고 있다.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더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앞으로 다양한 작품을 많이 선보일 계획이다.

에디터 최고은│포토그래퍼 김대형(인물)

출처 〈MAISON〉 2014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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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타미 준 : 바람의 조형, 곡선의 미학, 퀼른 가구박람회 키워드 3, 드로잉의 매력

이타미 준 : 바람의 조형
재일 건축가 이타미 준의 <바람의 조형>전이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진행된다. ‘사람의 생명, 강인한 기원을 투영하지 않는 한 진정한 감동을 주는 건축물을 태어날 수 없다. 사람의 온기, 생명을 작품 밑바탕에 두는 일, 그 지역의 전통과 문화를 감지하고 담아내는 일.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그 땅의 지형과 바람이 들려주는 언어를 듣는 일이다’라는 이타미 준의 건축적인 철학을 담은 이번 회고전은 일본에서의 1970년대 초기 작업부터 말년의 제주도 프로젝트까지 40여 년에 걸친 그의 건축 세계를 아우른다. 건축 작업 외에 회화, 서예, 소품 등의 작품도 만날 수 있으며 전시는 7월 27일까지.

문의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02-2188-6000 어시스턴트 에디터 김수지

곡선의 미학
짙은 색깔의 체리나무 소재에 아르마니의 루벨리(Rubelli) 원단으로 커버링한 아르마니 까사의 에머슨(Emerson) 침대. 어느 한 군데 모난 곳 없이 헤드보드 쿠션 부분도 둥글고 일반적으로 뾰족하기 마련인 발판 쪽 가장자리도 둥글게 깎았다. 침대 주위를 걷다가 부딪힐 위험을 최소화한 것. 웅장하고 화려한 느낌의 디자인이지만 침대 아랫부분에 수납장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어 실용성도 겸비했다.

문의 아르마니까사 02-540-3094 에디터 신진수

퀼른 가구박람회 키워드 3
2014년 퀼른 가구박람회(imm cologne)가 ‘더 편안하고 화려하게!’라는 주제로 지난 1월13부터 19일까지 7일간 열렸다. 퀼른 가구박람회의 국내 사무국에서 보내온 핵심 키워드 3가지를 소개한다.

로맨틱함이 감도는 따뜻한 오브제 편안함, 조화로운 색상과 디자인 그리고 아늑한 장식품이 주목받는다. 각각의 아이템은 신중하게 선택되고 개성 있게 배치된다.

편안함이 핵심 침대와 매트리스뿐만 아니라 업홀스터리 가구 역시 딱딱함은 사라졌다. 대신 극도의 편안함을 강조한 제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다양한 색상 가구 분야에서 흰색의 인기는 여전했지만 과거보다는 줄어든 추세. 원색과 레인보 색상이 다시 유행할 전망이다. 올해는 파란색, 보라색, 청록색 계열의 색상이 특히 많았다.

에디터 박명주

드로잉의 매력
샌드버그가 그동안 정성스럽게 보관하고 있던 패턴과 스케치들을 첫 디지털 컬렉션 ‘아키브(Arkiv)’를 통해 선보인다. 총 15종류의 패턴으로 구성된 이번 컬렉션은 브랜드의 모티프가 되는 의자, 노르딕 박물관의 원본 스케치, 오래되고 흥미로운 지도 등을 마치 벽에 드로잉하듯 자연스럽게 풀어냈다. 특히 350여 점의 일본 목판화를 보유하고 있는 로스크 뮤지엄에서 엄선한 벚꽃 시트는 봄날의 포근한 햇볕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문의 다브 02-512-8590 어시스턴트 에디터 김수지

출처 〈MAISON〉 2014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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