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타인 케이 홈, 호텔처럼, 일러스트레이터 진솔의 색상 예찬
웰컴! 타인 케이 홈
덴마크의 홈웨어 브랜드 타인 케이 홈 Tine K Home이 국내에 론칭했다. 타인 케이 홈은 아시아, 프랑스, 스칸디나비아, 모로코 등의 혼합적인 스타일이 특징이지만 다른 문화로부터 가져온 느낌이 스칸디나비아의 심플함으로 해석되어 브랜드의 색깔을 만든다. 1999년 타인 셸드센 Tine Kjeldsen과 그녀의 남편이 설립한 브랜드로 차분한 듯 따뜻한 분위기, 하나하나 정성이 느껴지는 아이템을 선보여 론칭 소식이 더욱 반갑다.
문의 하우스 라벨 www.houselabel.co.kr 에디터 박명주
호텔처럼
호텔은 일상을 탈출해 누구나 꿈에 그리는 공간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자 하는 사람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장소다. 그래서인지 여름이면 더더욱 호텔처럼 집 안을 단장하고 싶어하는 이들이 늘어난다. 이런 니즈를 가진 이들이라면 디스플레이 컨설팅 디자인 그룹으로 잘 알려진 에스갤러리에서 그 해답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내 집을 호텔처럼’이라는 컨셉트로 가구 및 소품, 패브릭 제품 등을 공간에 맞춰 새롭게 구성해놓았기 때문. 더위에 지친 이들에게 시각적으로뿐 아니라 기능적으로도 편안함을 제공해줄 공간 디자인 소스와 아이템들을 한꺼번에 얻을 수 있다니, 발걸음을 해봐도 후회 없을 듯.
문의 에스갤러리 02-544-6360 에디터 박명주
일러스트레이터 진솔의 색상 예찬
플렌스테드의 ‘플로잉 리듬’ 모빌은 3년 전 일본 여행을 갔다가 발견한 것으로 알록달록한 색깔이 마음에 들어서 구입했다. 모빌 앞면은 여러 가지 색으로 배합했지만 뒷면은 검정색이다. 같은 모빌이지만 색깔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서 인상이 전혀 달라지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나 역시 작업을 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이 ‘색을 어떻게 쓰느냐’이다. 어떤 사물을 보았을 때 가장 먼저 느껴지는 이미지가 색에 의해 가장 많이 좌우되기 때문이다. 필요한 물건을 사기 위해 숍을 다니다 보면 형태를 수려하게 만들어내는 것에 비해 색상은 몇 가지로 한정되어 아쉬울 때가 많았다. 물론 절제된 디자인이 유행한 것도 이유이겠지만 디자이너들은 좀 더 오묘하고 아름다운 색을 뽑아내는 데 예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사람이 성장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색을 찾기 위해 고뇌하듯 우리 물건들도 그에 가장 어울리는 색을 찾아줘야 한다. 디자이너라면 그렇다.에디터 최고은 │ 포토그래퍼 박상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