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선택

10월의 선택

10월의 선택

시원한 바람이 가을 내음을 전해옵니다. 풍성한 가을의 수확처럼 이번 달, <메종> 에디터들의 장바구니에 담긴 제품은 무엇일까요?

우주인 핸드폰
기억력이 나빠서 핸드폰을 자주 잃어버린다. 시끄러운 소리를 싫어해서 평소 무음으로 해놓다 보니 매번 휴대폰을 찾으려고 물건을 온통 헤집어 놓기 일쑤. 그러다 최근 휴대폰을 밟아 액정이 깨지는 대참사가 발생했다. 그래서 마련한 휴대폰 전용 보금자리. 우주인이 휴대폰을 사용하는 모습의 센스 있는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 구입한 휴대폰 거치대. 휴대폰을 올려두면 마치 산소통을 찬 것 같아 미소가 지어진다. 바닥이 뚫려 있어 충전을 하면서도 세워둘 수 있는 편리한 거치대는 모티프 motif 제품. 가로수길 메르시 투데이에서 구입. 3만5천원. 에디터 김주혜

꽃밭 향기
온통 꽃으로 둘러싸여 있는 몽환적인 여인의 모습이 마음에 들어 구입하게 된 포르나세티의 룸 스프레이. 세라믹 통 안에 알루미늄 소재의 통이 하나 더 들어 있어 분리해서 사용할 수 있다. 스프레이는 한 번 펌프로도 방 안 가득 꽃향기가 진하게 퍼진다. 아침에 뿌리면 저녁까지도 은은한 향기가 남는다. 적은 용량으로도 오래 쓸 수 있고, 게다가 오브제로도 두고두고 사용할 수 있으니 비싼 가격도 아깝지 않다. 10꼬르소꼬모에서 판매. 23만원. 에디터 박명주

향기로운 사각형
늘 마트에서 산 보디 클렌저를 애용했다. 하지만 이왕이면 피부에 덜 자극적이고 환경보호에도 좋은 천연 제품을 사용하고 싶던 찰나 발견한 ‘클라우스 포르토’. 포르투갈산 수제 비누로 127년 전부터 포르투갈의 왕실과 귀족들이 애용한 명품 브랜드다. 피스타치오, 망고 등에서 추출한 100% 식물성 버터로 만들고 라벤더, 데이지, 바질, 장미 등에서 추출한 천연 에센셜 오일을 더했다. 풍성한 거품에 은은하게 퍼지는 향, 씻어내면 뽀드득거리는 느낌에 샤워 시간이 즐겁다. 차인표를 현혹시킨 신애라의 말표 빨래비누가 이제 나에게도 생겼다. 솝 SOP에서 판매, 개당 1만8천원. 에디터 이경현

과거에서 온 시계
AJ 탁상시계는 아르네 야콥슨이 덴마크의 대도시 중 하나인 오르후스의 시청사를 디자인할 때 제작한 벽시계 로만의 디자인을 본뜬 시계다. 알람 기능 및 LED 불빛 기능, 스누즈 기능이 가능한 현대적인 시계지만 클래식한 느낌이 좋아서 다소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구입했다. 아침에 눈을 떠서 시계를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아진다. 오랜 시간 손때가 묻어서 빈티지한 느낌이 날 때까지 쓰고 싶다. 루밍에서 구입. 18만5천원. 에디터 신진수

<메종> 편집부 | 포토그래퍼 신국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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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랑, 나의 소파

나의 사랑, 나의 소파

나의 사랑, 나의 소파

하루에 한 번은 꼭 앉거나 눕게 되는 소파. 최근 유행인 패브릭 소재부터 가죽 소파까지
다양한 디자인의 소파 컬렉션을 소개한다.

변함없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가죽 소파.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차갑게 느껴질 수 있지만 패브릭 소파보다 관리가 쉽고 질리지 않는 장점이 있다.

1 고무나무 프레임에 빈티지 소가죽을 입혀 제작한 시가라운지 소파는 카레 제품. 4백58만원.
2 높이가 낮아 안정적이고 자연스럽게 길이 든 가죽이 멋스러운 티크 프레임의 소파는 모벨랩에서 판매. 6백50만원대.
3 밝은 캐러멜색 소가죽으로 제작한 3인용 고든 소파는 적당한 높이와 3개의 큼직한 등받이 쿠션으로 편안함을 선사한다. 월터 놀 제품으로 두오모에서 판매. 가격 미정.
4 바다처럼 푸른 소가죽 소파는 자연스러운 주름과 둥근 라인으로 앉거나 기댔을 때 포근하다. 폴트로나 프라우 제품으로 아르마니 까사에서 판매. 가격 미정.
5 최소한의 인위적인 가공법으로 만든 슈렁큰 가죽을 사용한 셰런 소파는 부드러운 가죽과 여성스러운 라인이 특징이다. 자코모 제품. 3백59만원.
6 내장재를 2가지 폼으로 사용해 안정적이고 편안한 1695. 3인 소파는 등받이를 접거나 세울 수 있어서 실용적이다. 디자인벤처스 제품. 2백85만원.

1 보라색 꽃이 핀 것 같은 오토만 소파는 소담스러운 디자인으로 가죽과 패브릭의 매치가 돋보이는 제품이다. 리네로제 제품으로 디사모빌리에서 판매. 7백10만원대.
2 니켈과 크롬 프레임, 갈색 가죽으로 제작한 3인용 소파 카르페디엠은 넓은 시트 부분이 편안한 제품. 디자인 포스트에서 판매. 가격 미정.
3 수십 가지의 모듈을 원하는 대로 조합할 수 있는 소파로 용도에 따라 자유로운 배치가 가능한 제품이다. 리빙디바니 제품으로 인엔에서 판매. 가격 미정.
4 팔걸이가 없는 디자인의 소파로 여러 개를 붙여 변형할 수 있다. 쿠션을 탈착할 수 있으며 취향에 따라 가죽과 패브릭으로 선택할 수 있다. 보쿠즈에서 판매. 3백20만원.
5 둥글둥글한 라인으로 부드러운 이미지를 표현한 카리나 카우치 소파는 포근한 느낌을 선사한다. 각도에 따라 슬림하거나 안정적으로 보이는 소파. 체리쉬 제품. 2백만원대.
6 부드러운 가죽과 심플한 스틸 소재의 프레임이 만나 시크한 느낌을 주는 소파는 1인용부터 3인용의 일자형과 ㄱ자 형태로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플렉스폼 제품. 가격 미정.

가죽 소파에 비해 관리는 까다롭지만 더욱 다양한 마감과 색깔로 선택할 수 있어서 신혼부부나 아이가 큰 가정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패브릭 소파.

1 사람 눈의 형태를 무늬화한 독특한 패브릭 커버가 특징인 소파. 마르셀 반더스의 모오이 부티크 소파 시리즈로 웰즈에서 판매. 가격 미정.
2 소파 전체가 고탄성 폴리우레탄 폼으로 이뤄진 토고 소파. 하운즈투스 체크 버전의 라운지 토고 소파는 토고 40주년을 기념한 한정 제품이다. 6백2만원대.
3 식빵이 부풀어 오르는 모습을 형상화한 스웰 소파는 보는 것만큼이나 부드럽고 푹신한 쿠션감이 일품이다. 노만코펜하겐 제품으로 이노메싸에서 판매. 5백만원.
4 북유럽 스타일과 일본 장인의 문화를 결합한 보쿠즈의 소파로 팔걸이가 없어서 공간 활용이 용이하고 쿠션을 분리하거나 교체할 수 있다. 1백87만원.
5 디자이너 이상봉의 한국적인 이미지를 입힌 이상봉 에디션 라포레 소파. 의상에 주로 쓰이는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트 기술로 동양화 같은 소파를 표현했다. 체리쉬 제품. 2백만원대.
6 자작나무 프레임과 트렌디한 하운즈투스 체크 패브릭이 만난 레트로 스타일의 토싱에 3인 패브릭 소파는 다리를 분리해 좌식 소파로도 활용 가능하다. 매스티지 데코 제품. 46만원.

1 단추 장식이 여성스러운 엣우드 3인 소파는 인증받은 천연 목재로 제작한 2중 프레임으로 오랫동안 튼튼하게 사용할 수 있다. 내장폼을 데이크론 소재로 감싸 오랜 시간 사용 시 미세먼지의 침착을 막아준다. 2백80만원.
2 다리나 프레임 없이 패브릭으로 이루어진 모던한 실루엣의 소파는 등받이 쿠션의 위치를 기호에 맞게 조정하여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B&B 이탈리아 제품으로 인피니에서 판매. 가격 미정.
3 쿠션 없이도 드러나는 장식성과 여성스러움이 특징인 라 미스 소파는 앉았을 때 감싸주는 느낌이 포근하며 스티치 장식으로 단조로운 패브릭에 멋을 더했다. 카시나 제품으로 밀라노디자인빌리지에서 판매. 가격 미정.
4 코이노 보그 아틀란틱 소파는 각도 조절이 가능한 시트로 쿠션 없이 좌석의 깊이를 조절할 수 있다. 등받이와 일체로 연결되는 부드러운 라인이 포인트로 최고급 소파에만 적용되는 지그재그 스프링과 고밀도의 폴리스티렌 폼을 내장했다. 도무스 제품. 7백만원대.
5 벽에 붙였을 때 특히 공간 활용도가 좋은 메누 소파는 패브릭과 프레임의 컬러를 취향에 따라 변경할 수 있다. 산칼 제품으로 라꼴렉뜨에서 판매. 가격 미정.
6 개인적인 휴식 공간이나 가족을 위한 안락한 소파로 손색 없는 알코브는 로낭&에르완 부룰렉 형제가 비트라에서 선보인 것으로 등받이와 옆 쪽 패널을 지퍼로 내려 뒤로 젖힐 수 있다. 비트라 제품. 가격 미정.

에디터 신진수│포토그래퍼 허동욱·안종환·이향아│어시스턴트 송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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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의 표정 만들기

욕실의 표정 만들기

욕실의 표정 만들기

흰색 타일과 세면대, 온통 흰색이 즐비한
욕실이야말로 멋진 소품이 돋보일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1 물방울 모양의 훅은 어나더홈 제품으로 NNN에서 판매. 큰 것 2만4천원, 작은 것 2만1천5백원.
2 100% 리넨 소재의 스트라이프 타월은 굿리넨 제품으로 에이치픽스에서 판매. 3만7천원.
3 360도로 회전되는 거울은 디자이너이미지에서 판매. 14만원.
4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삼푸통은 자주에서 판매. 1만5천9백원.
5 검정색 고무과 스테인리스 스틸의 조화가 돋보이는 비누 디스펜서는 빕 제품으로 이노메싸에서 판매. 18만6천원.
6 스테인리스 스틸 비누 받침대는 자주에서 판매. 7천9백원.
7 식물성 오일과 유기농 밀로 만든 수제 비누는 아이졸라 제품으로 플랫폼플레이스에서 판매. 3개 세트 3만3천원.
8 투명한 폴리카보네이트로 만든 초록색 양치컵은 코발트샵에서 판매. 2개 세트, 3만8천원.
9 대나무로 만든 게스트용 칫솔은 아이졸라 제품으로 플랫폼플레이스에서 판매. 4개 세트, 2만9천원.
10 단단한 멜라민 소재의 비누 받침대는 어쎈틱스 제품으로 코발트샵에서 판매. 2만9천원.
11 앞부분이 기울어져 있어 칫솔을 하나씩 보관하기 좋은 칫솔컵은 어쎈틱스 제품으로 코발트샵에서 판매. 3만6천원.
12 칫솔꽂이, 보관함, 디스펜서까지 여러 기능을 갖춘 자기 수납함은 더패브에서 판매. 7만2천8백원.
13 산뜻한 색의 욕실 매트는 헤이 제품으로 이노메싸에서 판매. 90×55cm, 3만원.
14 페달이 있는 파란색 휴지통은 디자이너이미지에서 판매. 6만3천원. 흰색 타일은 윤현상재 제품.

에디터 최고은│포토그래퍼 안종환│어시스턴트 장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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