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enda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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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식물 낙원, 두오모에서 만나는 놀, 과학과 예술 사이, 데코 페인트 듀락스

↑ 경상남도수목원의 전경

↑ 완도수목원의 난대 식물원

↑ 강원도립화목원의 다육식물원

겨울의 식물 낙원
경상남도수목원 야자원, 식충 식물원 등 식물이 종류별로 조성되어 겨울에도 푸른 식물을 감상할 수 있다. 대왕야자, 망고, 파파야, 세계에서도 큰 나무에 속하는 바오밥나무 등을 직접 볼 수 있다. 또한 나무병원을 운영해 키우는 식물의 건강을 진단 받을 수도 있다. 입장료는 1천5백원이다.
문의 055-254-3811

완도수목원 우리나라의 최남단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으로 1년 내내 푸르름을 유지하는 난대림을 자랑한다. 난대림과 바다의 경관이 어우러진 주변 경치가 아름답다. 750여 종의 희귀 식물이 분포하는 국내의 유일의 난대 수목원이다.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문의 061-552-1532

강원도립화목원 키가 큰 선인장, 넙적한 부채가 구겨져 있는 독특한 모양의 선인장 등 일상에서 보기 힘든 선인장들을 한곳에서 만날 수 있는 다육식물원이 있다. 또한 허브의 향기를 맡을 수 있는 향기 정원, 억새와 갈대를 손으로 만지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소리촉감정원 등 식물을 느낄 수 있는 정원도 마련되어 있다. 입장료는 1천원.
문의 033-248-6691
어시스턴트 에디터 김수지

두오모에서 만나는 놀
1938년 설립해 오랫동안 전 세계인에게 인정받아온 이탈리아 가구 브랜드 놀 Knoll을 이제 두오모에서 만날 수 있다. 놀은 미스 반 데어 로에, 에로 사리넨, 헤리 베르토이아, 프랭크 게리, 마르셀 브로이어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디자이너들과 함께 성장한 브랜드. 지속 가능한 모던 디자인으로 과거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30여 개 이상의 놀 제품은 다수의 세계 뮤지엄에 전시되어 있을 만큼 예술품으로 손꼽힌다. 매장에 상륙한 놀의 대표적인 가구는 미스 반 데어 로에의 ‘바르셀로나 체어’와 ‘MR 체어’를 비롯해 프랭크 게리의 ‘크로스 체크 체어’, 워렌 프래트너의 ‘플래트너’, 에로 사리넨 컬렉션에 이르기까지 클래식의 고전으로 가득하다.
문의 두오모 02-544-2975
에디터 박명주

과학과 예술 사이
다이얼을 투명한 글라스로 덮은 스켈레톤 워치는 무브먼트의 공예적인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제품이다. 까르띠에를 대표하는 시계 컬렉션인 ‘탱크 루이 까르띠에’에서도 드디어 스켈레톤 사파이어 워치가 나왔다. 무브먼트의 메인 플레이트를 투명한 소재로 제작해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제품이다. 정교하게 맞물려 돌아가는 9616 MC 칼리버 무브먼트의 메탈 서클들. 그 구조적인 아름다움이 마치 현대미술 작품을 보는 듯하다.
문의 까르띠에 1566-7277
에디터 최영은

데코 페인트 듀럭스
세계적인 페인트 기업인 네덜란드의 악조노벨 AkzoNovel의 데코 페인트인 듀럭스 Dulux 페인트가 국내 공식 론칭했다. 세련된 색깔이 특징인 듀럭스 페인트는 인테리어에 관심이 있는 이들로부터 사랑 받아왔다. 듀럭스에서 제안한 2015년 컬러는 카퍼 오렌지 Copper Orange. 카퍼 오렌지는 구리에서 영감을 얻은 따뜻하고 톤 다운된 주황색으로 듀럭스에서는 일상을 다르게 만드는 +를 찾으라는 의미를 담은 ‘에브리데이 플러스 Everyday+’ 트렌드 테마와 이에 따른 5가지 테마의 주요 색깔도 함께 제안했다. 듀럭스 페인트는 국내 노루페인트와 파트너십을 맺어 칼라메이트 논현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문의 www.duluxkorea.com
에디터 신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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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노바모빌리, 오랜만이야 도나 윌슨, 느리지만 정확한 최근식

청담동 노바모빌리
미국의 MGBW와 이탈리아의 노바모빌리를 소개하는 럭스리빙디자인이 청담동에 매장을 이전 오픈했다. 이제 성수동 갤러리아 포레 매장에서는 MGBW 제품만 만날 수 있다는 것도 참고하자. 1952년 설립된 노바모빌리는 ‘하이 퀄리티, 기능성, 유연성, 세련미’라는 카테고리 아래 심플하고 모던한 디자인 가구를 제안해왔다. 소파를 중심으로 시스템 유닛장, 침대, 티 테이블, 식탁, 의자 등 다양한 리빙 컬렉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2층으로 구성된 매장에서는 노바모빌리의 주력 아이템인 확장, 축소가 가능한 시스템 가구를 비롯해 다양한 디자인의 소파를 만날 수 있다.
문의 럭스리빙디자인 02-542-8242
에디터 박명주 | 포토그래퍼 차가연

오랜만이야 도나 윌슨
국내에서도 마니아를 거느리고 있는 영국의 텍스타일 작가 도나 윌슨이 처음으로 국내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2015년 1월 6일까지 롯데백화점 본점 갤러리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오직 도나 윌슨의 제품만으로 꾸며진 행복한 세상을 선사한다. 새로 선보이는 자이언트 사이즈의 인형을 비롯해 익숙한 그녀의 캐릭터 인형이 등장하는 동영상 등 미소가 가득 지어지는 볼거리로 꾸며졌다. 갤러리 아래층에서는 에이치픽스의 도나 윌슨 팝업 스토어를 진행하고 있어 쿠션부터 사랑스러운 캐릭터가 그려진 테이블웨어, 패션 액세서리 등을 다채롭게 둘러볼 수 있다. 1월 6일까지.
문의 롯데백화점 본점 갤러리 02-726-4456
에디터 신진수 | 포토그래퍼 차가연

느리지만 정확한 최근식가구 디자인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15년 전쯤 우연히 서점에서 디자인사에 기록될 유명 의자를 모은 <100체어 100chairs> 책을 보고 자극을 받아 밀라노 국립공과대학 Politecnico di Millano으로 디자인을 배우러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그 후 공부를 하면서 가구는 공간 안에서 이루어지는 작은 건축이며 매혹적인 조형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또 가구가 사람들의 생활을 조용히 뒷받침해주는 느낌이 있어서 좋았다. 밀라노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후에도 스웨덴에 있는 카펠라고든 Capellagarden 학교에서 가구를 공부하고 있는데 무엇에 갈증을 느꼈나? 구조를 이해하고 제작법을 제대로 알게 되면 생각이 풍부해지는 것 같다. 머릿속에 맴도는 형태를 기술로 잘 표현하고 싶어서 전통 방식으로 가구를 제작하는 카펠라고든을 선택하게 됐다.이탈리아와 스웨덴 두 곳을 다 경험했는데 디자인을 대하는 문화적인 시선이 어떻게 다른가? 이탈리아에서는 디자인을 갖고 싶은 것으로 바라본다면 스웨덴에서는 사용하고 싶은 것이라고 생각하는 편이다. 또 이탈리아는 예술과 디자인의 경계가 모호하게 서로를 넘나드는 매력이 있는 반면, 스웨덴에서는 디자인은 기능, 효율성을 기반으로 미적인 부분을 추가한다. 작업을 할 때 가장 중점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있다면? 그동안 패션 브랜드를 위한 오브제나 특정 사용자를 위한 제품 디자인 등 다양한 작업을 할 때는 누가 사용하느냐에 따라 접근 방법을 달리해왔다. 가구를 디자인할 때는 내가 만든 완성품이 주는 첫인상과 그 가구가 겪을 상황을 머릿속에 그리면서 작업한다.디자인 외에 관심이 있는 다른 분야는? 밀라노에서 살았던 영향인지 패션에 자연스레 관심이 갔다. 2년 전 디자인했던 ‘더블 페이스 데스크 Double faced desk’의 첫 아이디어는 준야 와타나베 패션쇼의 영상을 보고 문득 옷처럼 가구도 뒤집어 사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발상에서 시작된 프로젝트였다. 한국에서 꽤 많은 작업을 한 걸로 알고 있다. 지금은 스웨덴에서 지내고 있는데 추후 한국에서 다시 활동할 계획이 있나? 현재는 스웨덴어로 기셀 Gesäll 이라는 캐비닛 메이킹 시험을 보고 있는데 이 시험이 2015년 5월까지다. 시험이 끝나면 스웨덴에서 조금 더 작업을 해보려고 한다. 좋은 품질의 사고 싶은 가구, 그리고 살 수 있는 가구를 만들고 싶어 스웨덴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가구 브랜드를 준비 중이다. 물론 한국에서의 전시나 협업도 배제하고 있지 않다. 기회가 되는 대로 꾸준히 활동을 해나가고 싶다. 에디터 최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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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 홈의 서울 입성, 2015년을 부탁해!, 북유럽 스타일 수전, 진화하는 메종&오브제의 대표 필립 보카르트

↑ 자라 홈의 S/S 컬렉션 자라 홈의 서울 입성
패션 브랜드 자라의 홈 데코 브랜드 자라 홈 Zara home이 서울에 첫 매장을 오픈했다. 리뉴얼한 코엑스몰에 들어선 자라 홈은 35㎡의 매장에 리빙 관련 제품을 두루 선보인다. 매장은 무채색과 밤나무 소재, 대리석 바닥 등을 사용했으며 모든 조명을 LED로 사용해 자라 홈이 지향하는 친환경적인 인테리어를 강조한 것이 특징. 자라 홈은 전 세계 다른 매장과 동일하게 매 시즌 트렌드를 반영한 컬렉션을 1년에 2번씩 선보일 예정이며 신제품은 패션과 동일하게 일주일에 2번 입고돼 발 빠르고 유행에 민감한 소비자들을 배려했다. 뿐만 아니라 방향제 코너부터 키즈 섹션, 바다 모티프의 마린 섹션, 주방과 생활 소품, 침구 코너 등 집 안 전체를 꾸밀 수 있는 대부분의 아이템을 경제적인 가격대로 선보이고 있어 자라 홈 론칭을 기다려온 이들을 만족시킬 것이다.
문의 02-3453-9395
에디터 신진수

2015년을 부탁해!
새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철저한 일정 관리는 필수. 한 해 동안의 기록을 담아낼 신년 다이어리를 모았다. 1 천연 소가죽으로 만든 수제 다이어리는 가죽 공방 헤비츠 제품. 6만9천원. 2 무지 노트 안에 월별 정리가 가능한 그리드 노트가 북인북 형태로 구성된 제품은 페이퍼팩에서 판매. 9천원. 3 월별, 일별로 정리할 수 있는 속지와 그리드 노트가 포함된 다이어리는 북바인더스 디자인 제품. 각 4만5천원. 4 감각적인 그래픽디자인이 돋보이는 플래너는 덴스 제품. 1만3천5백원. 5 겉표지를 접어서 스마트폰 거치대로 사용할 수 있는 독특한 다이어리는 올레멤버십 한정판. 가격 미정. 에디터 최고은 | 포토그래퍼 차가연 | 어시스턴트 송유진

북유럽 스타일 수전
욕실 브랜드 아메리칸 스탠다드에서 신제품 수전 노만 Norman을 출시했다. 노만은 실용적이고 간결한 디자인을 추구하는 북유럽 스타일의 수전으로 절제된 디자인을 통해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핸들 부분이 얇고 가벼워 보이지만 만졌을 때는 손에 감기는 편안함을 느낄 수 있으며 샤워 욕조 수전은 전환 밸브를 측면에 설치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실리를 추구하면서도 디자인 감각을 놓치지 않는 북유럽 디자인을 이제 욕실에서도 느껴볼 수 있을 듯하다.
문의 아메리칸 스탠다드 1588-5903
에디터 신진수

진화하는 메종&오브제의 대표 필립 보카르트 서울을 방문한 이유와 서울의 리빙 시장에 대한 소감이 궁금하다. 이번 아시아 페어에서도 300명 이상의 한국인이 방문한 만큼 서울은 우리에게 의미 있는 도시다. 어제 서울 시내의 숍과 업체들을 둘러봤는데 여러 면에서 한국의 리빙 수준이 높고 고급스럽다는 걸 느꼈다. 메종&오브제 아시아 주최국으로 싱가포르를 선정한 이유는? 싱가포르는 교통과 접근성, 시설 등이 좋은 곳이다. 지리적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중심부이기 때문에 아시아권에서 방문하기에도 편리하다. 파리나 마이애미가 그렇듯 예술이나 건축 문화, 디자인 분야에서 싱가포르는 주목받는 국가다. 메종&오브제 아시아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메종&오브제 아시아는 독창성이 있고 부가가치가 높은 브랜드와 작품들을 엄선했다. 규모가 작기 때문에 수준별 전시보다는 최고급 디자인을 소개하는 데 집중했다.2015년 1월에 시작될 메종&오브제 파리에서 중요한 이슈는 무엇인가? 넬리 로디, 뱅상 그레고르, 엘리자베스 르리슈의 트렌드관은 단연 중요하다. 또 급부상하고 있는 푸드 시장의 영향으로 쿡앤디자인관도 커졌다. 홀7에서 열릴 일본 디자이너팀 랩의 디지털 전시물도 꼭 보길. 메종&오브제 아시아에서 아시아 탤런트로 박원민 작가가 선정됐다. 어떤 이유인가? 메종&오브제에는 디자이너를 선정하는 팀이 따로 있다. 이들은 정말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 디자이너에 대한 정보를 얻고 수집한다. 그 후 논의를 거쳐서 선정하는데 한국의 박원민 작가는 여러 면에서 최근 부각된 디자이너라고 생각했다. 메종&오브제에 참가하려는 브랜드나 작가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밀라노 국제가구박람회와는 다르게 메종&오브제는 모두에게 열려 있다. 하지만 우리가 중시하는 품질과 디자인을 만족시켜야 한다. 일본의 세라믹관처럼 그 나라에 특화된 전시관은 국가의 이미지나 위상을 높인다. 한국도 그럴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에디터 신진수│포토그래퍼 차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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