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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사랑한 공예, 달콤한 스툴, 캔버스가 된 카펫, 빛을 입은 가구

사랑한 공예
지난해 12월 18일부터 21일까지 코엑스에서 ‘2014 공예 트렌드 페어’가 열렸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공간은 영국 공예청 부스. 로우 크래프트 Raw Craft를 주제로 한 전시에서 영국 공예청의 소장품 중 최근 활동하는 작가들의 가구를 만나볼 수 있었다. 맥스람의 퓨터 스툴, 피터 메리골드의 말라얄람 서랍장, 파비엔 카펠로의 크리스마스트리 그리고 런던에서 활동하는 한국 작가 이성룡의 작품도 선보였다. 이 작품들은 모두 재료의 본질에 충실하되, 제작 방법에 있어서는 혁신을 택했다. 혁신과 독창성으로 태어난 가구의 아름다움을 알린다는, 즉 최소한의 가공만으로도 빛나는 ‘로우 크래프트’적 미학을 추구하는 영국 현대 공예를 잘 표현하고 있었다. 이와 더불어 영국에서 온 사라 마이어스코 갤러리 작품들도 눈길을 끌었다.
에디터 박명주

달콤한 스툴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보에가 개성 넘치는 스툴 ‘마카롱 Macaron’을 제안한다. 체코 장인들이 수작업으로 완성한 제품을 선보이는 라이프스타일 디자인 브랜드 헬레나 다브야노바 제품으로 마카롱에서 영감을 얻은 가구. 도톰한 스트라이프 패턴 쿠션을 떼면 검은색 상판이 있어 테이블로 활용할 수 있으며 다시 상판을 열면 안이 비어 있어 작은 물품 등을 보관하기 좋다. 마카롱은 너도밤나무와 자작나무 합판으로 제작되었으며, 빨강과 흰색 스트라이프 원단에 검은색 실크 리본이 포인트다.
문의 보에 02-517-6326
에디터 최고은

캔버스가 된 카펫
아틀리에 오이, 파트리시아 우르퀴올라 등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이 만든 예술적인 카펫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1월 29일부터 2월 21일까지 청담동 조은숙 아트앤라이프스타일 갤러리에서 <드디어 만나는 아트 카펫>전으로 이번 전시는 오랫동안 국내에 아트 카펫을 선보여온 유앤어스와 협업한 것. 스위스 명품 카펫 브랜드 룩스툴과 홍콩의 카펫 브랜드 타이핑에서 선보이는 그림 작품보다 아름다운 카펫들을 소개한다.
문의 02-541-8484
에디터 박명주

빛을 입은 가구
혹한의 날씨도 금세 공간을 녹이는 가구를 소개한다. 반투명 폴리에틸렌 소재의 프레임과 LED 유닛으로 이루어진 조명 가구가 그것. 웨스트코스트에서 선보이는 이 가구는 배터리 내장 충전용 제품으로 야외에서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가구는 적외선 방식 리모컨을 사용해 공간의 분위기에 따라 16가지 색상으로 바뀌며 밝기를 조절할 수 있다. 의자부터 커피 테이블과 티 테이블, 화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구비해 실내외를 오가며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문의 다나무 031-769-2425
에디터 박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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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주세요, 로맨틱 호텔, 마이 알레 스타일, 무한한 사각형

메뉴 주세요
덴마크 브랜드 메뉴 Menu의 제품을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숍이 개포동에 오픈했다. 에이치픽스에서 운영하는 두 번째 숍으로 메뉴 제품은 그동안 여러 리빙 편집숍에서 소품 위주로 볼 수 있었다. 모던하고 세련된 분위기가 특징으로 메뉴의 시작을 알리기도 했던 욕실 용품은 이미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라인이다. 이번 숍은 한남동 에이치픽스 인테리어를 진행했던 플럭스앤컴퍼니가 맡아 메뉴 제품과 어울리는 단독주택 느낌으로 고급스럽게 단장했다. 나무가 보이는 격자 창문과 헤링본 무늬로 시공한 원목 바닥재 등 평화로운 분위기의 공간에 놓인 메뉴 제품이 더욱 빛을 발한다. 에이치픽스의 사무 공간도 함께 있어서 제품을 둘러보면서 상담을 받거나 문의를 하기에 편리한 것도 장점.
문의 070-4656-0175
에디터 신진수│포토그래퍼 박상국

로맨틱 호텔
가로수길 대로변에 눈길을 끄는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네프호텔 Neuf Hotel’이 들어섰다. 네프는 프랑스어로 ‘새로운, 독창적인’을 뜻하며 호텔을 컨셉트로 한 독특한 매장이다. 총 4층 규모의 네프호텔은 1, 2층을 각각 로비, 스탠다드라고 명명하고 의류와 패션 액세서리를 진열했으며 모더레이트, 스위트라 부르는 3, 4층에는 프랑스와 벨기에 등 유럽에서 직접 공수해온 프로방스풍 가구와 패브릭, 식기류 등으로 꾸몄다. 오랫동안 의류 사업을 전개해온 엔라인에서 운영하는 만큼 국내에서 자체 제작한 고급 리넨, 면 침구를 함께 선보이고 있으며 감각적인 색 배합으로 한층 젊어진 프로방스 스타일의 인테리어를 제안한다.
문의 네프호텔 02-516-1161
에디터 최고은│포토그래퍼 이향아

마이 알레 스타일
지난해부터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의 콘서트와 마이 알레만의 클래스로 살롱 문화 개념의 라운지 프로그램을 운영해온 마이 알레. 올해에는 더욱 다양한 프로젝트로 마이 알레 라운지 프로그램을 강화할 예정이다. 앙코르 조윤범의 파워 클래식 클래스를 비롯해 앙상블 팀프 TIMF의 현대음악 시리즈 ‘Open your Ears’, 다수의 오페라 강의와 살롱 음악회 진행으로 유명한 안보현의 오페라 에피소드&토크 콘서트 등 뛰어난 음악가들의 프로그램은 물론 마이 알레에서 진행하는 라이프스타일 클래스, 어린이들을 위한 주말 클래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가든과 카페, 문화 공간이 어우러진 라이프스타일 공간에서 마이 알레가 추구하는 고급스러운 문화 클래스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마이 알레 라운지 프로그램은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살펴볼 수 있다.
문의 www.myallee.co.kr
에디터 신진수

무한한 사각형
집 안에 따스한 감성을 불어넣는 나무 가구를 제작해온 바이헤이데이가 간결한 디자인의 철제 가구를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 ‘멀티 큐브’는 9가지 색상의 철제 프레임과 대리석, 옻칠, 자작나무 합판 등 16가지 다양한 상판을 원하는 대로 조합할 수 있는 것이 특징. 총 162가지의 형태를 만들 수 있으며 집 안 분위기를 바꾸고 싶을 때는 상판만 따로 구입하면 된다. 속이 비어 있는 철 파이프가 아닌 단단한 강철을 사용해 얇은 두께임에도 강도가 뛰어나며 높이 역시 60 · 80cm 2가지라 소파 테이블, 침대 협탁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문의 바이헤이데이 02-3144-4727
에디터 최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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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의 디자인을 알고 싶다면

핀란드의 디자인을 알고 싶다면

핀란드의 디자인을 알고 싶다면

지난 2014년 11월 13일부터 12월 7일까지 롯데갤러리 본점에서 열린 <홈 오브 스칸디나비안 디자인> 전시를 기념해 이딸라를 총괄하고 있는 파이비 팔톨라 페콜 부사장과 디자인 디렉터 하리 꼬스끼넨이 한국을 방문했다. 두 사람의 입을 통해 브랜드의 철학과 가치, 주요 제품 컬렉션, 향후 비전 등에 대해 들어봤다.

파이비 팔톨라 페콜
Paivi Paltola-Pekkola 부사장

피스카스 Fiskars 그룹의 홈 리빙 비즈니스 부서 부사장으로 이딸라, 로얄코펜하겐 등의 브랜드를 총괄하고 있다.
1881년 론칭한 이딸라는 그 당시 어떤 브랜드였으며 어떤 제품들을 생산했나요? 1881년 핀란드 남부 이딸라 마을에서 유리 공장으로 시작했습니다. 스웨덴 소재 유리 공장에서 근무했던 페트러스 마그너스 아브라함슨 Petrus Magnus Abrahamsson에 의해 핀란드에서 설립되었죠. 가마를 가열할 수 있는 나무, 물, 모래 자원, 근처의 철로 등 좋은 입지 조건 때문에 공장 설립 장소로 요지였는데 ‘이딸라’라는 브랜드 이름은 공장이 설립된 마을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생산 초기에는 가정용 기본 유리와 의약품용 유리병 등 실용적인 유리 제품 제작이 대부분이었어요. 19세기 말 핀란드는 여전히 농업 국가로 가장 부유한 사람들만 유리 제품을 소유했는데 크리스털 와인잔과 유리병도 이딸라에서 만들어졌으나 초창기 제품 모양은 동유럽에서 온 것이었습니다.

↑ 이딸라를 상징하는 대표 상품인 알토 화병 알토 화병은 이딸라를 상징하는 제품인데 처음 생산됐을 때 대중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1937년 이딸라는 당시 파리세계박람회에 출품할 제품들을 찾고 있었습니다. 알바 알토가 이 전시를 위해 만든 것이 ‘알토’ 화병이에요. 이 화병은 혁신적이고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파리에서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알바 알토와 아이노 알토 부부가 헬싱키의 사보이 레스토랑의 인테리어를 맡아 호텔 내부에 꽃병을 전시하면서 대중에게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딸라의 브랜드 철학은 무엇인가요? 독창적인 디자인이지만 다른 제품과도 조화로우며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든다는 것. 시간을 초월하는 지속 가능한 디자인을 지향합니다. 이딸라의 제품들은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아름답습니다. 제품을 만드는 데 어느 정도의 기간이 소요되나요? 재료와 생산 방법에 따라 상당히 달라집니다. 기계로 압착한 유리 제품들은 꽤 빠르게 제조할 수 있으나 손으로 만들어지는 알토와 루뚜 화병 그리고 토이까 새를 만들기 위해서는 평균 생산 시간이 10~15시간 정도이며 거의 10명의 사람들이 작업에 매달립니다. 100년 넘게 전 세계인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브랜드의 원동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세상의 모든 변화에도 불구하고 정직함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디자인을 만든다는 기업 철학이 우리를 이끌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딸라의 모기업인 피스카스 그룹은 올해 366주년을 맞이하는데 오랜 시간 동안 쌓아온 전문성과 유산은 미래를 위한 굳건한 기반이 되어줍니다. 유럽과 아시아에서 선호하는 제품이 다른가요? 알바 알토 컬렉션이나 토이까 새 그리고 떼에마 디너웨어 같은 기본 제품군은 어디에서나 인기가 높습니다. 식사 문화에서 약간의 차이가 발견되는데 유럽과 아시아의 주방에서는 서로 다른 종류의 그릇이 사용됩니다. 아시아 고객은 독창적인 토이까 제품뿐 아니라 클라우스 하파니아미의 따이가 디너웨어를 상당히 좋아합니다. 이딸라의 올해 이슈는 무엇인가요? 이딸라를 환영하는 신규 시장에서의 사업 확대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올봄에는 로낭&에르완 부훌렉 형제의 루뚜 화병을 올 초 세계 시장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디자인 디렉터 하리 꼬스끼넨 Harri Koskinen
핀란드의 촉망 받는 디자이너 하리 꼬스끼넨은 독창적인 가구 및 소품 디자인으로 국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그의 디자인은 불필요한 요소를 뺀 모던한 라인과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2012년부터 이딸라에서 디자인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 핀란드에서 가장 권위 있는 디자인상인 가이 프랑크 디자인상 Kaj Franck Design Prize을 수상했다. 이 상은 1992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혁신적이고 고품질의 산업디자인 및 독특한 작품을 만드는 디자이너 또는 팀에게 수여하고 있다. 2014년 수상자 ‘하리 꼬스끼넨’(2014)을 비롯해 유리공예의 대가 ‘오이바 토이까’(1992)와 기비, 따이가, 떼에마 제품의 디자이너 ‘헤이끼 오르볼라’(1998) 등의 디자이너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로낭&에르완 부훌렉 형제가 만든 루뚜 컬렉션. 2,3 유리 공예의 대가 오이바 토이까의 버드 바이 토이까 시리즈. 현재 핀란드 디자인을 이끄는 젊은 디자이너로 손꼽히고 있지요.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의 전통을 잘 이어가는 디자이너로도 불리고 있는데 역사와 전통을 잘 이어나가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우리는 알바 알토나 가이 프랑크에서 비롯된 강력한 디자인 유산을 물려받을 수 있었던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핀란드에서 나고 자란 이들과 디자이너는 이런 유산이 일상에서 만나는 오브제들과 모두 연결되어 있음을 잘 알고 있으니까요. 기능적이면서도 사용자의 목적에 맞는 미학이 담긴 디자인은 바로 그것입니다. 가이 프랑크 역시 이미 한 세대 전에 이와 유사한 가치를 가졌다고 믿습니다. 나 역시 디자인을 할 때 이런 원칙에 충실하며 지속 가능성을 마음에 새기죠. 이딸라의 디렉터로서 어떤 일을 하고 있나요? 이딸라의 디자인 컨셉트팀과 함께 일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팀은 앞으로를 내다보며 이딸라의 철학에 걸맞는 디자인을 선별하는 작업을 합니다. 또한 이딸라와 함께할 디자이너를 선정하는 일도 합니다. 궁극적으로는 이렇게 개발된 제품들이 생산 단계로 이어지기까지의 업무를 맡고 있어요. 당신이 디자이너로서 선보인 제품 중 랜턴 시리즈가 인상적입니다. 랜턴은 나 역시 좋아하는 제품입니다. 작은 오브제지만 공간을 따뜻한 분위기로 이끌면서 동시에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에 평온을 안겨줍니다. 조명으로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오브제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계절에 상관없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어디에서 정보를 얻나요? 주로 작업을 할 때 영감을 얻습니다. 주어진 프로젝트를 할 때 디자이너와 나눈 대화에서 또는 기술적인 옵션이 추가될 때 등등입니다. 무엇보다 팀원과 함께하는 과정 자체가 나에게 가장 큰 영감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이딸라는 다양한 디자이너와 협업을 해왔는데 디자이너를 선정하는 기준이 있나요? 이딸라는 디자인 브랜드이기 때문에 앞으로 진행되는 프로젝트를 위해 디자이너들과의 협업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오랫동안 함께 일해온 디자이너들도 있지만 제품군에 걸맞는 새롭고 흥미로운 디자이너들에게도 관심이 많습니다. 원칙적으로 이딸라는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고유의 가치를 공유하고 이딸라와 맥락을 같이할 수 있는 디자인 언어를 사용하며 새로운 무언가를 더해줄 수 있는 북유럽 및 국제적인 디자이너들과 협업하고 있습니다. 2015년 새롭게 출시하는 로낭&에르완 부훌렉 형제와 협업한 루뚜 컬렉션을 소개해주세요. 루뚜는 핀란드어로 다이아몬드 또는 사각형을 의미합니다. 5가지 사이즈와 7가지 색상을 활용한 10개의 화병 컬렉션인데 로낭&에르완 부훌렉의 디자인이죠. 이들과 함께 진행한 이딸라의 첫 번째 제품으로 저희는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이 컬렉션은 특히 기하학적인 형태와 섬세한 색상을 요구하는데 이를 만들기 위해서는 정확한 온도와 시간, 유리 질량에 대한 다양한 문제점을 극복해야 했습니다. 이딸라가 지닌 최고의 유리 블로잉 기법을 적용한 작품이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당신이 디자이너로서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요? 우리가 만든 제품이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며 삶의 가치를 한 단계 높여주었다는 평가를 들었을 때입니다.
INFO
홈 오브 스칸디나비안 디자인 ‘이딸라’

이딸라 Iittala는 1881년 핀란드 이딸라 지역의 유리 공장에서 시작한 스칸디나비안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고품질의 유리 제품을 생산하며 사람들의 일상을 풍요롭게 만드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성장해왔다. 이딸라의 브랜드 철학은 오랜 전통과 역사, 시대와 유행을 초월한 디자인, 디자인 거장과 장인의 노력이 결합된 장인 정신, 제품 간의 조화로운 어울림, 실용성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예술품, 인테리어 소품, 테이블웨어, 패브릭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세계적인 현대 건축가 알바 알토가 1936년 핀란드 호수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알토 화병은 핀란드를 대표하는 디자인으로 오늘날까지 사랑받고 있다.
문의 02-749-2002
에디터 박명주 | 포토그래퍼 양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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