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THE TABLE. 가볍게 나설 수 있는 전시. 나를 밝혀줘.
↑ 위) 문 트레이, 아래) 원형 테이블 탑
TOP OF THE TABLE
메누하에서 남성적인 디자인의 테이블 탑 시리즈를 출시했다. 검은색 강철과 황동, 적동을 사용한 강렬한 디자인의 테이블 탑으로 나무 식탁이나 철제 식탁에 잘 어울릴 제품이다. 회전시킬 수 있는 황동 덮개가 장착된 문 트레이, 사각형과 원형으로 이뤄진 그릇 3가지로 출시했으며 안에 과일을 담거나 말린 꽃잎, 솔방울 등을 넣어 장식해도 멋스럽다. 특히 두 부분으로 나눠서 활용할 수 있는 문 트레이는 손님이 왔을 때 가벼운 안주나 스낵을 담으면 근사한 테이블 세팅을 완성할 수 있을 듯.
문의 www.menuha.kr
에디터 신진수
가볍게 나설 수 있는 전시
↑ 이슬기 개인전
파리에서 활동하는 이슬기 작가는 전시 공간을 ‘안’과 ‘밖’으로 나눴다. ‘안’ 공간은 ‘닭 잡아 먹고 오리발 내밀기’, ‘ 새 발의 피’, ‘수박 겉핥기’ 등 한국의 속담을 오방색과 기하학적 무늬의 누비 이불로 표현했다. 누비는 방향까지 고려해 30년 동안 통영에서 누비를 만든 조성연 장인과 협업한 것이 인상적. ‘밖’은 미술관이 위치한 파주의 강가에서 퍼온 진흙으로 사람 크기의 공룡 분화석을 형상화했다. 땅의 역사를 담은 ‘분화석’이란 단어가 오늘날 가지는 해학적 의미를 되짚어보는 작품이다. 전시는 4월 19일까지.
문의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 031-955-4100
↑ 수집이 창조가 될 때
김희수, 이주용, 허명욱 3명의 작가들이 오랜 시간에 걸쳐 수집한 컬렉션을 선보이는 전시다. 김희수 작가는 디자인 역사에서도 의미가 있는 1950~60년대 오디오를, 허명욱 작가는 기억과 기록이라는 주제로 모은 앤티크 카메라와 사진을, 허명욱 작가는 다양한 시기의 빈티지 가구와 식기를 선보인다. 이들의 다채로운 수집품들은 작가 개인의 취향을 반영하는 물건에 그치지 않고 작업에 영향을 끼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전시는 5월 25일까지.
문의 남서울미술관 02-598-6246
어시스턴트 에디터 김수지
나를 밝혀줘
LG화학에서 출시한 OLED 조명 DIY 키트는 최고급 OLED 조명을 사용자가 직접 만들어서 체험할 수 있는 세트다. OLED는 LED를 이을 차세대 광원으로 태양광과 가장 유사해 안정감을 주며 발열이 없고 에너지 효율이 매우 높다. 자외선을 전혀 방출하지 않아 시력을 보호할 수 있어서 현재는 주로 TV 제작에 사용되고 있지만 앞으로 더욱 다양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이번에 출시한 DIY 키트는 OLED 모듈과 스위치, 커넥터가 연결된 전선 세트가 포함되어 있어 마이크로 5핀 AC 어댑터만 있다면 간단한 연결만으로도 조명을 만들 수 있는 제품이다. 나무나 종이, 철사를 활용해 새로운 조명을 만들거나 기존 조명에 설치할 수도 있다. OLED 조명을 먼저 체험해보고 싶은 이들이라면 온라인 쇼핑몰을 찾아갈 것.
문의 www.lgoledlight.com
에디터 신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