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3) Newy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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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휴양지, 뉴욕에서 만나는 한국 미술, 맨해튼의 랜드마크

도심 속 휴양지
브루클린의 중심에 위치한 윌리엄스버그의 부티크 호텔 ‘매캐런 호텔&풀 McCarren Hotel&Pool’은 뉴욕을 조망하며 수영을 할 수 있어 최근 인기를 모으는 곳. 이곳의 자랑거리인 야외 수영장은 뉴욕에서 가장 큰 수영장으로 445㎡라는 여유로운 면적과 소금물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 때문에 바다에서 헤엄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또 데크에는 파라솔과 선베드가 마련되어 있어 여유를 만끽하기 좋다. 객실은 스탠더드 퀸, 슈페리어, 듀럭스, 킹 스위트, 펜트하우스 5종류가 있으며 특히 펜트하우스는 넓은 발코니가 있어 매캐런 공원과 맨해튼의 빼어난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주소 160 North 12th St. Brooklyn, NY 11249
문의 +1- (800) 804-4480

뉴욕에서 만나는 한국 미술
세계 미술의 중심지인 뉴욕 첼시에는 한국의 국제 갤러리와 제휴하고 있는 티나킴 갤러리 Tina Kim Gallery가 있다. 미국 최초의 현대미술전 아모리 쇼 Armory Show, 프리즈 아트 페어 Frieze Art Fair, 아트 바젤 Art Basel 등 해외 유명 아트 페어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티나킴 갤러리는 신진 작가 발굴과 한국의 미술을 알리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면서 한국계 갤러리로서는 유례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정연두와 설치 미술가 양혜규를 뉴욕 첼시에 널리 알린 일등공신이기도 한 티나킴 갤러리로 올봄, 미술 산책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주소 545 West 25th St. 3rd Floor New York, NY 10001
문의 +1- (212)716-1100

맨해튼의 랜드마크
마천루의 도시로 유명한 뉴욕은 세계적인 건축가들의 쇼케이스이기도 하다. 150개 이상의 브랜드를 소유한 미국 미디어, 인터넷 회사 IAC의 웨스트 맨해튼 본사는 개성 있는 건축 디자인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거장 프랭크 게리 Frank Gehry의 작품이다. 물 흐르는 듯하면서 휜 건물의 외관은 그의 특징적인 디자인으로 건물이 즐비한 뉴욕에서도 확실한 존재감을 발한다. 1층 로비에는 미디어 회사답게 인터랙티브한 전시를 상설로 마련해 일반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했고, 2층부터는 사무 공간으로 설계했다. 이 건물은 정면이 변화무쌍하기 때문에 사면을 다른 모습으로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 자유로운 조형과 예술성을 강조하는 프랭크 게리의 건축미를 이해하는데 좋은 예가 될 것이다.
주소 555 West 18th St. New York, NY 10011
문의 www.iac.com 정환영

CREDIT
Global(2) 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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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기스러운 식사, 런던에서 40년, 과거를 달리는 지하철

괴기스러운 식사
2009년 이스트 런던의 마레 스트리트에 처음 문을 연 빅터 윈드 호기심 박물관 Viktor Wynd’s Museum of Curiosities은 작은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일주일에 500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 유명 컬트 박물관으로 자리 잡았다. 동물 박제, 해골, 포름알데히드액에 보관된 각종 장기 등 기괴한 물건들로 가득한 이 박물관은 전시뿐만 아니라 박제술 수업, 호러 작가의 강의 등 다양한 이벤트로 지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최근에는 박물관 안에 기이한 레스토랑을 오픈해 관심을 끌고 있는데 얼룩말, 캥거루, 낙타 등의 고기를 이용해 만든 햄버거를 메인 메뉴로,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밤 11시까지 운영되며 다양한 칵테일도 판매하고 있다. 실제 사람의 뼈가 담긴 석관을 둘러싸고 있는 테이블에 앉아 박제된 동물을 감상하며 식사하는 괴기스러운 경험을 해보고 싶다면 방문해봐도 될 듯하다. 얼룩말, 캥거루 등을 이용한 특이한 메뉴를 원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와규 비프 햄버거도 판매한다.
주소 11 Mare Street, Hackney, E84RP
문의 +44-(0)20-7998-3617, www.thelasttuesdaysociety.org

런던에서 40년
에르메스가 런던 본드 스트리트 매장의 오픈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확장 공사를 마무리하고 지난 3월 재오픈했다. 기존의 단층 매장을 2층으로 올려 두 배 이상으로 넓어진 매장에서는 의류뿐만 아니라 가구 등의 리빙 제품까지 에르메스의 모든 제품을 한번에 만날 수 있다. 1층에는 남성 의류를 비롯한 에르메스 특유의 화려한 프린트를 자랑하는 스카프 섹션이, 크리스털로 장식한 흰색 대리석의 나선형 계단을 따라 이어지는 2층에는 여성 의류와 함께 가죽 제품, 문구류, 신발, 화장품, 가구를 비롯한 홈 섹션으로 구성되었다. 에르메스는 런던에서의 이번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층의 야외 정원에 헨리 무어의 작품 ‘와상’을 설치, 많은 이들이 오가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주소 155 New Bond street, London, W1S 2UA
문의 +44-(0)20-7499-8856, www.hermes.com

과거를 달리는 지하철
런던 하면 떠오르는 것 중 하나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지하철이다. 2차 세계대전이 발발했던 1940년대에는 방공호로도 사용되었던 지하철을 그 당시 모습으로 재현한 칵테일바 ‘카훗츠 cahoots 런던’이 소호에 오픈했다. 카나비 스트리트 근처 킹리 코트 지하에 문을 연 이곳은 1940년대 지하철 역사의 거대한 문을 그대로 재현한 입구가 인상적이며 입구를 지나면 티켓 오피스에 앉아 있는 승무원 복장의 직원이 손님들을 반갑게 맞이한다. 직원의 안내에 따라 바에 들어서면 당시의 지하철 의자를 활용한 독특한 공간을 만나게 된다. 이곳에서는 50종 이상의 칵테일을 1940년대에 사용됐던 우유병, 통조림 캔, 보온병 등 재미난 모양의 유리잔에 담아 제공하며 주말마다 재즈 밴드의 라이브 공연을 개최해 1940년대 음악을 들려준다. 때때로 스윙 댄스 파티 등의 이벤트를 개최, 환상적인 복고풍의 밤을 선사한다.
주소 13 Kingly Court, London, W1B 5PG
문의 +44-(0)20-7352-6200, www.cahoots-london.com글&사진 정지은(런던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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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1)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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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적인 컨셉트숍, 문화 공원, 유서 깊은 호텔

예술적인 컨셉트숍
예술을 주제로 한 인터넷 방송 <봉 브와야즈>의 MC로 활동하면서 서점 겸 갤러리 OFR의 오너이기도 한 알렉산드로가 오브제와 가구, 예술 작품을 판매하는 새로운 컨셉트 스토어 ‘OFR 라 부티크’를 열었다. 1999년에 문을 연 OFR은 이미 파리를 대표하는 아트북 전문 서점이자 갤러리로 자리 잡은 곳. 이번에 오픈한 컨셉트숍은 메이어 아미의 가방과 머플러, 유명 도예 작가인 레질 다비드와 아스티에 드 빌라트의 도자 제품, 니나 크리스텐의 의상, 한국인 작가 김세미의 데생 작품, 오브레 그리마의 조각 등 예술과 디자인을 넘나드는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리빙 스타일리스트 다비드 페더가 엄선한 1950~60년대 프랑스의 유명 가구 디자이너들의 빈티지 가구 셀렉션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주소 3 Rue Paul Dubois, 75003 Paris
문의 +33-(0)1-42-45-72-88

문화 공원
과거 도살장이었던 자리에 조성된 라빌레트 과학 공원 내 복합 문화 공간 ‘필하모니 드 파리’가 이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현대건축의 거장 장 누벨의 손길로 탄생한 필하모니 드 파리는 파리 도심에 있는 클래식 콘서트홀인 살 플레얄과 시테 드 라 뮤직을 보완할 목적으로 완성됐으며 장 누벨 특유의 모던하고 실용적인 설계가 인상적이다. 클래식 공연뿐만 아니라 챔버 오케스트라, 재즈, 월드 뮤직과 같은 다양한 음악 공연이 가능한 콘서트홀을 비롯해 전시장, 어린이 전용 음악 아틀리에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2400여 명의 관람객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콘서트홀은 음향 전문가 마쉘 데이 어쿠스틱이 참여해 최고의 음향을 자랑하며 앞으로 대규모 공연을 개최할 계획이다.
주소 221 Avenue Jean Jaures, 75019 Paris
문의 +33-(0)1-44-84-44-84, www.philharmoniedeparis.fr

유서 깊은 호텔
어린 시절 한 마을에서 함께 자란 로메 드 고리아노프, 피에르 샤를 크로, 올리비에 봉 세 명의 친구가 8년간의 준비 끝에 문을 연 호텔 그랑 피갈. 이 호텔은 물랭 루즈를 그린 화가인 툴루즈 로트렉이 살았던 몽마르트르 언덕 남쪽의 사우스 피갈 지역에 자리하고 있다. 2015년 하반기 메종&오브제에 올해의 디자이너로 선정된 도로테 메리슈종이 건물의 레노베이션을 맡아 문화적이고 편안한 휴식처를 모토로 예술적인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모던한 인테리어의 1층 바는 파리지앵들의 새로운 모임 장소로 각광받으며 이른 점심 시간부터 북적이기 시작한다. 특히 버터 향이 좋은 크루아상과 달콤한 에클레어 등의 디저트가 인기 만점이다.
주소 29 Rue Victor Masse, 75009 Paris
문의 +33-(0)1-85-73-12-00, www.grandpigalle.com 글&사진 정기범(파리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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