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ook of Maison

The Look of Maison

The Look of Maison

라이프스타일 매거진으로 건축과 디자인, 인테리어, 예술과 자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아우르며 독보적인 입지를 굳건히 다져온 <메종>. 영문 표기 maison의 스펠링을 하나씩 풀어 그동안 <메종>이 추구해온 가치와 철학을 정리했다.

<메종>은 지난 20여 년간 우리의 삶 속에 자리 잡은 세계 각국의 디자인 가구들을 소개하며 국내에 고급 디자인 문화를 정착시킨 리더였다. 북유럽 디자인의 열풍을 이끈 주역이었으며, 시간을 초월한 타임리스 디자인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왔고 신진 디자이너들을 발굴하는 등 디자이너와 소비자를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해왔다. 이제 또 다른 도약을 준비하는 풋풋한 스무 살 생일을 맞은 <메종>. 이를 축하하기 위해 오랜 시간 <메종>의 친구가 되어준 디자인 가구들이 축하의 자리를 마련했다. 기능적인 디자인을 갖춘 임스 스토리지 유닛은 허먼 밀러 제품으로 인노바드. 등받이와 팔걸이의 경계가 모호한 독특한 형태로 이루어진 조지 넬슨의 코코넛 체어는 허먼 밀러 제품으로 인노바드. 디자인 스튜디오 아우토반의 골드빛 펌킨 사이드 테이블은 델 라 에스파다 제품으로 인엔. 3개의 원뿔 모양으로 이뤄진 플로어 스탠드 A809는 아르텍 제품으로 에이후스. 디자이너 매투 마테고트의 나가사키 체어는 구비 제품으로 인엔. 현대적인 소재로 클래식한 조명을 재해석한 부지 램프는 카르텔. 심플하고 간결한 다리 라인이 돋보이는 임스 사이드 테이블은 허먼 밀러 제품으로 인노바드. 디자이너 하이메 아욘의 튜터 의자는 인엔. 미스 반 데어 로에 디자인의 MR 체어는 놀 제품으로 유오스. 종이로 만든 실을 이용해 제품을 만드는 우드노트의 페이퍼 얀 카펫은 인엔. 디자이너 필립 스탁의 난쟁이 모양 스툴은 카르텔. 독특한 형태의 등받이가 특징인 사야 체어는 아르퍼 제품으로 에디션 365. 컬러풀한 색감의 옷걸이, 코트 트리는 프리츠 한센 제품으로 챕터원.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순수예술, 상업예술을 가리지 않고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대량생산이 일상이 된 현대사회에 자신의 취향과 개성을 투영할 수 있는 것은 예술이라는 공감이 점차 넓어지고 있는 것. 때문에 영감을 주는 예술 작품은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을 설명하는 중요한 키워드가 되었다. 아티스트의 풍부한 영감 속에서 보는 이의 감성이 살아나고 그것이 놓인 공간마저도 아티스틱한 에너지로 채워진다. 황동 소재로 만든 테이블 램프는 신현호 작가의 작품. 실버 소재의 아이스 버킷, 저그 세트는 아르마니 까사. 기억과 상상으로 작업한 두상 조각 작품 JS는 뉴욕에서 활동하는 브루스 가니에 작품으로 토마스 갤러리. 절제된 선과 면, 색, 빛으로 만든 그림 속 세상은 묘한 공간감을 느끼게한다. 황선태 작가의 작품. 한국의 전통 소반을 재해석한 테이블은 컨셉트 205 제품. 황동 소재의 헥사곤 화병과 스탠드는 펌리빙 제품으로 짐블랑. 나무 선반으로 제작된 다리가 특징인 의자는 김은학 작가의 작품.

접고 포갠 3차원 예술인 오리가미처럼 통속적인 관념에서 벗어난 <메종>의 비주얼은 독자들에게 상상의 여지를 남겨둔다. 답답한 현실에서 날개를 단 상상력은 누구에게나 탈출구가 되어준다. 인테리어와 데코의 실혐실과도 같은 <메종>의 비주얼은 사고의 폭을 확장시키는 영감의 터전이 되고 있다. 책을 펴듯 접힌 종이를 펴서 만드는 조명은 아르테니카 제품으로 루밍. 표면의 질감이 독특한 그릇은 아스티에 드 빌라트 제품으로 팀블룸. 화산의 모양을 기하학적으로 표현한 볼케이노 미니 촛대는 랜드스케이프 제품으로 챕터원. 토기 화병 지오메트리는 펌리빙 제품으로 짐블랑. 종이를 접어 만든 베이스 커버는 취향에 맞게 윤곽을 잡아 형태를 완성할 수 있다. 디자이너 페페 히쿱 작품으로 챕터원. 소경목 활엽수로 만든 가리모쿠의 다이닝 테이블은 mmmg. 등받이에서 다리까지 이어지는 형태의 플라나 체어는 크리스탈리아 제품으로 에디션 365. 원하는 모양으로 형태를 만들수 있는 메탈 소재의 선반은 아돈드 제품으로 짐블랑. 다양한 디자인으로 활용이 가능한 스틸 소재의 매거진랙 다이아나C는 클라시콘 제품으로 인엔.

생애 첫 집이 생겼거나 신혼집을 꾸미거나 평생을 살아갈 집을 짓는 것까지 상황에 맞는 다양한 인테리어 해법을 제시해온 <메종>은 많은 이들의 집과 공간을 아름답게 변신시키는 데 일조했다. 실처럼 가늘지만 군더더기를 쏙 빼고 새로운 구조와 정형성을 갖게 된 와이어 가구처럼 인테리어 또는 집이라는 공간과 구조를 갖춰 나갈 때 필요한 정보를 투명하게 담는다. 심플한 프레임의 ㄱ자 데스크는 두닷. 별 모양 프레임이 독특한 캔들 홀더는 마담스톨츠 제품으로 메종드실비. 미니멀함을 극대화한 테이블 램프는 체코티 콜레지오니 제품으로 HL1991. 철제 프레임과 유리로 만든 오브제는 마담스톨츠 제품으로 메종드실비. 현무암 질감을 그대로 보여주는 화병 버솔트는 김현주 작가의 작품으로 챕터원. 편마암 소재로 수묵화를 보는 듯한 화병은 김현주 작가의 작품으로 챕터원. 그림자의 형상이 천사의 날개를 떠올리게 하는 엔젤 스툴은 에드 인테리어 제품으로 덴스크. 로프를 이용해 만든 의자는 마담스톨츠 제품으로 메종드실비.

수많은 트렌드가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났다 사라지는 가운데 길을 잃지 않고 시대의 흐름을 읽어 앞으로 가야 할 방향을 가늠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 되었다. 현실의 공간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며 다양한 해법을 제시하는 <메종>의 길잡이 역할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작가 요셉 보이스의 형상을 본떠 만든 오브제는 오뜨말 훼어의 작품으로 김리아갤러리. 새의 머리 모양을 모티프로 제작한 저그는 구세나 작가의 작품으로 모엠컬렉션. 방과 같이 아늑한 책상이라는 컨셉트로 디자인된 책상. 책상 안의 창문을 자유롭게 여닫을 수 있는 것이 특징. 토라푸 아키텍츠의 제품으로 모엠컬렉션. 페인트 롤러 같은 포스트잇은 하다미 제품으로 챕터원. 확대 렌즈를 통해 한 송이 꽃의 디테일을 느낄 수 있는 빅블룸은 더 코테이지 인더스트리 제품으로 챕터원. 자연의 형태와 색감을 담아 디자인한 독특한 형태의 노란색 화병은 구세나 작가의 작품으로 모엠컬렉션. 회색 상자와 작은 통은 독일의 생활용품 브랜드 레데커 제품으로 디자이너이미지. 전구가 프린트된 니트 소재 장식품은 르 페티 엠 제품으로 짐블랑. 플라스틱 레진으로 만든 식탁 매트는 피쉬디자인 제품으로 로쇼룸. 달의 표면을 프린트한 쿠션은 메로윙즈 제품으로 어네이티브. 아티스트 오뜨말 훼어의 작품인 금색 ‘장미’는 김리아갤러리. 자전거 브랜드 브룩스의 안장을 이용하여 만든 스툴은 자노타 제품으로 라꼴렉뜨. 자연의 질감을 담은 대리석 화병 토성화기는 김현주 작가의 작품으로 챕터원.

다양한 콘텐츠와 지속가능한 소비 풍토를 선도해온 <메종>. 가족 구성원이 돌려 보는 잡지 또는 시간을 뛰어넘는 생명력을 인정받아온 매체로 찰나에 연연하지 않는다. 그러나 현재를 살고 싶은 욕구도 등한시하지 않는다. 반 발짝 앞서 내다보는 혜안으로 독자들과 함께 나아갈 길을 모색해온 <메종>은 본격적인 리빙 시장의 부흥을 앞두고 그 어느 때보다 신중을 기하고 있다. 레트로 디자인의 오덴세 3인용 소파는 매스티지데코. 서프 패들 볼 세트, 아이보리 빈티지 탁상시계, 실버 빈티지 스탠드, 빈티지 타자기, 쌤소나이트 브라운 여행 가방, 빈티지 롤러스케이트, 보헤미안 스타일의 러그는 홀라인 제품으로 모두 앤솔로지. 클래식 회화 속 인물을 연상시키는 얼굴이 프린트된 쿠션은 마인하트 제품으로 모엠컬렉션. 저그와 양동이는 독일의 생활용품 브랜드 레데커 제품으로 디자이너이미지. 빈티지하면서도 클래식한 무늬가 있는 접시는 마담스톨츠 제품으로 메종드실비.
에디터 박명주 | 포토그래퍼 임태준 | 스타일리스트 홍희수(디자인 서다) | 어시스턴트 김수지·최유진ㅣ장소협찬 조은숙 아트앤라이프스타일 갤러리·헬레나 플라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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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공존하는 집

문화가 공존하는 집

문화가 공존하는 집

런던 서쪽, 웨일스 출신의 디자이너 베던 그레이와 이탈리아 출신의 마시모 부부가 살고 있는 빅토리아식 주택.
외부는 고전적이지만 내부는 기묘한 색채 그리고 깜짝 놀랄 만한 것들로 가득하다.

↑ 발리의 전통적인 밀납 날염법으로 제작한 커튼 앞으로 해비타트 제품인 ‘래디우스 Radius’ 서랍장이 놓여 있고 그 위에는 1950년대 덴마크 화병과 빨간색의 작은 새를 두었다.

세계적인 디자이너 톰 딕슨에 의해 1998년에 발탁된 베던 그레이는 2008년에 독립하여 자신의 스튜디오를 운영하기 전까지 해비타트 Habitat 디자인 디렉터으로 일했다. 그녀는 그 당시 아주 밝은 색의 참나무 가구를 디자인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녀의 대표작은 월페이퍼 매거진이 주최하는 월페이퍼 핸드메이드 전시에 선보인 흑백의 대리석 상판 ‘앨리스’와 베던 그레이의 출신지인 영국 페이갈 지방의 크리켓 테이블에서 착안해 팽팽한 가죽에 정교하게 구멍을 뚫어 장식한 작은 탁자 ‘브로그 Brogue’다. 자연적이고 섬세한 재료에 관심이 많은 그녀는 남편인 마시모와 함께 인도에서 본 기하학적인 형태에 푹 빠져 있다.
런던 서쪽, 울창한 정원 심장부에 자리한 빅토리아풍의 아파트는 150㎡ 규모로 근사한 채광을 자랑하는 집이다. 특히 2층에는 햇살이 가득 쏟아진다. “처음 이사 왔을 때 이 공간은 마치 수를 놓으려고 준비해놓은 하얀 천 같았어요.” 베던 그레이는 그날을 회상하며 말했다. 아무도 손대지 않은 텅 빈 캔버스 같았던 이 집은 부부의 손을 거쳐 제 색을 찾아갔다. 노란 햇살이 점령한 거실 한 켠과 짙은 파랑으로 바탕을 칠한 현관과 방 안에는 그동안 수집해온 고미술품 오브제가 더욱 돋보인다. 이 집의 가장 포인트는 국경을 초월한 오브제가 한 공간에서 서로 조화를 이루는 모습이다. 각국의 특색이 반영된 오브제들은 결코 한자리에서 마주치면 안 될 것처럼 각자가 뿜어내는 문화가 강렬하고 다르다. 그러나 집 안 곳곳에서 각 나라의 풍경을 그대로 그려내고 있다.

↑ 입구에 집주인 베던 그레이가 디자인한 해비타트 제품 ‘하나 리 Hana Li’ 서랍장 2개를 나란히 놓고 대리석 상판을 덮어 연결시켰다. 그 위에 테라코타 화병과 발리에서 짚을 엮어 만든 바구니가 층층이 쌓여 있다. 창으로 탁 트인 공간 앞에는 베던 그레이가 디자인하고 존 루이스를 통해 선보인 벤치 ‘노아’와 포토벨로 벼룩시장에서 구입한 흔들의자가 놓여 있다.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의 펜던트 조명은 벼룩시장에서 구입한 것이다.

↑ 검은색의 지엘데 벽등 ‘로프트’로 벽면을 밝혔다. 장 콕토의 1951년산 세라믹 접시, 쥬느비에브 베네트의 콜라주 작품 그리고 콘란 피트 파울러의 작품인 올빼미 그림으로 벽을 장식했다. 그 아래로 콘란숍을 통해 판매하는 베던 그레이가 디자인한 소파가 있으며 샤렌 뮐랑이 수놓은 쿠션이 놓여 있다.

↑ 베던과 마시모 부부가 수집한 세라믹과 오래된 원단으로 커다란 책장을 채웠다. 오른쪽 아래에는 무라노섬에서 제작한 유리 화병이 있고 그 옆에는 런던 남서쪽 교외에 위치한 레스토랑, 묘목점, 골동품점 등에서 발견한 인디안 항아리가 있다. 상단에는 장 콕토의 접시 컬렉션이 놓여 있고 그 아래로 빈티지 스탠드 조명이 멋스러움을 한층 더해준다.

↑ 서재에 있는 대리석 벽난로 위에 소피 스말호른의 작품을 올려놓았다. 모듈형 책장은 무토 제품이며 녹색 의자 ‘PLC’는 피어슨 로이드가 디자인한 한정판으로 모더스 Modus 제품이다.

↑ 벽면에는 쥬느비에브 베네트가 조각한 가죽 작품으로 장식했다. 수납장 ‘하나 리’는 해비타트 제품으로 베던 그레이가 디자인했다. 수납장 위에는 테이블 램프와 테라코타 화분 장식이 있고 그 옆에는 짚으로 엮은 바구니가 쌓여 있다.

에디터 크리스틴 피로 에브라 Christine Pirot Hébras│포토그래퍼 줄리앙 아브람스 Julian Abr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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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적인 둥지

예술적인 둥지

예술적인 둥지

밀라노에서 30분만 달리면 만날 수 있는 도시 바레세. 이곳에 위치한
18세기 빌라를 방문한 이들은 영감이 가득한 수집품에 사로잡히곤 한다.
판자 가족의 예술에 대한 사랑으로 여기 열리는 전시가 더욱 빛을 발한다.

↑ 건물 2층 복도 끝에 있는 미국 작가 제임스 터렐의 1974년 작 ‘스카이 스페이스 I’은 판자 가족의 컬렉션 가운데 하나다. 주세페와 죠바나 판자 Giuseppe et Giovanna Panza 부부는 열렬한 작품 수집가로 어떤 작품에 감동을 받으면 그 작가의 인생관과 예술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 작가의 작업장을 방문해 구입하기도 했다.

밀라노 출신의 부유한 가족이 자신의 작은 성에서 여름을 보내는 장면을 상상해본다. 숲이 우거진 도시 바레세의 언덕 꼭대기에 있는 이 고풍스런 저택이라면 어떨까. 이곳은 2010년에 세상을 뜬 주세페 판자 백작과 그의 부인 죠바나가 머물던 곳이다. 그들 부부가 평생 동안 예술에 탐닉하며 모은 수집품이 머무는 곳이기도 하다.

↑ 1935년에 판자 가족의 소유가 된 18세기 귀족 빌라 전관 앞 통나무 소재 바닥은 설치 예술의 대가인 스튜어트 이안 프로스트가 1936년에 만든 작품이다.

판자 부부가 가장 소중하게 여긴 2명의 작가, 즉 40년 전 처음 이곳을 찾았다가 지금은 거장으로 추앙받고 있는 제임스 터렐과 로버트 어윈이 이 저택에서 기념 전시회를 열었다. 영광스러운 금의환향이라 해야 할까. 18세기 귀족의 생활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빌라의 우아함과 세련미가 예술 작품과 어우러진 모습이 경이로운 감동을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정원을 느리게 걸으며 정원을 에워싸고 있는 빛과 적막함의 대조를 즐기다 보면 판자 백작 부부가 미국 여행에서 돌아와 자신들이 가져온 작품에 대해 얘기했을 모습을 상상하게 된다.

↑ 네온으로 제작한 설치 작품 ‘피카딜리 Picadilly’는 아이스테시스 Aisthesis 전시회에 참여한 작가인 로버트 어윈의 작품이다. 로스앤젤레스 환경예술 운동의 개척자인 로버트 어윈은 주세페 판자가 가장 사랑하는 작가 중 한 사람이다. 공간과 빛을 아우르는 어윈의 작품은 설치 미술의 지속가능성을 보여준다.

마크 로스코 Mark Rothko, 프랭크 클라인 Frank Kline, 로버트 모리스 Robert Morris, 로렌스 와이너 Lawrence Weiner와 같은 미국 작가들의 작품 말이다. 판자 백작 부부의 소장품들은 이 작가들의 초기 작품으로 이 작가들은 오늘날 미술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판자 백작이 설립한 재단이 기획했다.“제임스 터렐과 로버트 어윈이 한 공간에서 함께 전시회를 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이 프로그램의 책임자인 안나 베르나르디니는 이 점을 특히 강조했다.

↑ 로버트 어윈이 2011년에 선보인 빛의 기둥은 하루 해가 변해감에 따라 끊임없이 생성되는 이미지를 표현했다. 이 작품도 아이스테시스 전시회에 출품되었으며, 이 저택에는 로버트 어윈과 제임스 터렐의 훌륭한 작품이 2점이나 전시되어 있다.

2명의 빛의 거장이 처음으로 이 빌라에서 함께 전시를 하는 것이다. 세상을 떠난 백작과 백작 부인이 보았다면 너무나 황홀해했을 전시회다. 전시회는 2014년 11월 2일까지 열린다.

↑ 주세페 판자는 정원 쪽으로 창문이 나 있는 이 호화로운 무도회장 내부에 현대미술 작가인 데이비드 심슨의 최근작 ‘모노크롬’을 3점 설치했다. 영원함을 담고 있는 모노크롬은 그에게 아주 큰 감동을 주었을 것이다.

↑ ‘바레세로 통하는 방 Varese Portal Room’은 로버트 어윈의 1973년 작으로 우리에게 현실과 허상의 관계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이 방은 정원 쪽으로 열려 있어 사고의 영역을 넓혀주며 내부와 외부 세계를 연결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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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앙-세실 상쉐 Anne-Cécile Sanchez│포토그래퍼 뤼 텍세라 Ruy Teixei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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