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ter Wonderland

Winter Wonderland

Winter Wonderland

차가운 금속과 빛이 만나 차가움과 뜨거움을 동시에 뿜어낸다. 그리고 이내 겨울 밤하늘의 별처럼 반짝이기 시작했다.

마법의 도구
원형 테이블 조명이 뿜어내는 빛을 받아 복사계 안에 있는 바람개비가 움직이며 열을 측정하고 있다. 금속 원형 테에 LED를 장착한 조명은 사라 라부완 Sarah Lavoine 제품. 지름 30cm, 각 759유로. 입으로 불어 만든 유리 복사계는 크기가 3가지로 사라 라부완 제품. 108유로부터.

은하수의 빛
날개를 단 샹들리에가 가볍게 좌우로 흔들릴 때마다 불빛이 새어나온다. 환상적인 은하수를 보는 듯 아름답다. 갤럭시 루미니아라는 이름의 샹들리에는 체코의 유리 브랜드 라스빗 제품으로 보에에서 판매. 스테인리스 재질로 만든 ‘서클’은 고암 작가의 작품. 한 송이 꽃과 같은 ‘버드’ 실버 램프는 박경수 작가의 작품.

스타일리스트 심필영

환상적인 입체
만화경 속을 들여다보는 듯 입체적인 실루엣. 테이블의 한 면을 볼록렌즈로 마감한 흰색 테이블은 B&B 이탈리아 제품으로 인피니에서 판매. 테이블 속에서 비치는 금색 펌킨 조명은 인엔에서 판매. 산화된 느낌의 옥시드 코르텐 타일은 에클랏 코리아에서 판매. 크리스털로 제작한 회오리 형태의 유리 촛대는 가이아&지노 제품으로 보에에서 판매.

스타일리스트 심필영

그림자 놀이
은도금한 판을 잘라 만든 촛대는 촛불에서 발생하는 열과 빛에 의해 회전한다. 빛이 주변에 반사되어 음영을 만들어내는 것이 특징. 나튀르&데쿠베르트 Nature&Decouvertes에서 판매. 16×11cm, 19.95유로.

별빛 속에
차가운 금속 소재에서 빛나는 따뜻한 별빛. 물성 고유의 특성도 상쇄시킬 수 있는 조명의 신비로움 그 자체이다. 은색 그물을 입은 암체어는 오브젝토 제품으로 보에에서 판매. 테이블 사이사이로 빛이 새어나오는 테이블은 김동해 디자이너의 작품. 스테인리스로 만든 ‘5posta’ 기둥은 고암 작가의 작품. 은은한 오팔색을 띤 유리 스툴은 가이아&지노 제품으로 보에에서 판매. 기하학적인 다리 디자인이 멋스러운 ‘에센스 체어’는 박보미 작가의 작품. 비현실적으로 올록볼록 튀어나와 있는 접시 페블 라운드는 카레에서 판매.

스타일리스트 심필영

마법의 크리스털
크리스털 테이블에 조명빛이 더해져 무지개가 나타난다. 투명한 유리와 반사 유리를 조합해 만든 조명은 플렉스폼에서 판매. 오로라의 빛깔처럼 환상적인 느낌을 자아내는 커피 테이블은 글라스 이탈리아 제품으로 보에에서 판매. 크리스털과 금속 소재로 만든 바벨 램프는 가이아&지노 제품으로 보에에서 판매.

스타일리스트 심필영

환상적인 후광
LED가 달린 금속 테에 손으로 뜬 은사 망을 씌운 펜던트 조명 ‘루마노 Lumano’는 이자벨 루와이에 Isabelle Royer와 베로니크 카를로티 Veronique Carlotti가 제작한 것으로 다 랑귀오샤 La LangeOchat 제품. 지름 100cm, 1872유로.

에디터 박명주 · 마리옹 바일 Marion Bayle | 포토그래퍼 임태준 · 코라 뷔텅벙데 Cora Büttenbender

CREDIT
같은 공간, 다른 선반

같은 공간, 다른 선반

같은 공간, 다른 선반

벽 색깔과 마감이 같은 비슷한 공간일지라도 어떤 선반을 매치하느냐에 따라 분위기와 스타일이 확 달라진다. 선반의 쓰임과 공간 분위기에 따라 자신에게 꼭 맞는 선반을 선택해보자.

Hat rack copper
구리색을 입힌 철제 선반으로 아랫부분에 달린 고리에는 모자나 가방 등을 걸 수 있고 윗부분은 선반 형태로 다양한 제품을 수납할 수 있다. 철제 선으로 제작 돼 먼지 제거가 쉽고 시각적으로도 가벼워 보인다. 루밍에서 판매. 49만원.

1
금속 느낌의 선반을 벽에 달 경우에는 너무 묵직하거나 어두운 색을 고르기보다는 구리나 황동 색깔처럼 밝은 색깔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런 금속 색깔의 선반은 나무나 철, 세라믹 등 다양한 소재와 잘 어우러진다는 장점이 있다.

벽에 바른 주황빛 페인트는 던에드워드 페인트 de5230. 충전이 가능한 흰색 조명은 모엠컬렉션에서 판매. 진한 남색으로 마감한 구조적인 의자는 땅뜨디자인에서 판매. 모던한 파란색 컵과 소서 세트, XO 패턴의 카드는 모두 데이글로우에서 판매. 흑백 카드는 글라다에서 판매. 스테인리스 소재의 클래식한 플립 타입 시계는 이노메싸에서 판매. 타조털 먼지떨이와 집 모양 연필꽂이는 에잇컬러스에서 판매. 북유럽의 향을 담은 향초와 손 오브제, 아기 오리를 표현한 나무 오브제는 모두 이노메싸에서 판매.

Studio4 & Wood Display Box
오크 소재의 집 모양 선반 스튜디오 4는 벽에 걸어서 내부에 생활 소품을 수납하기에 좋다. 루밍에서 판매. 14만8천원. 칸막이가 나눠진 우드 디스플레이 박스는 테이프부터 클립 등 소소한 잡동사니를 보관하기 좋다. 드로잉엣홈에서 판매. 8만1천원.

2
북유럽 디자인이 유행하면서 많은 인기를 모은 집 모양 선반. 하나만 걸어도 공간이 포근해진다. 침대 옆에 걸어 휴대폰 등을 수납하거나 다른 집 모양 선반과 함께 책상 앞에 연출하면 아기자기한 느낌을 더할 수 있다.

대리석 무늬의 노트와 에펠탑이 그려진 검은색 노트는 모두 데이글로우에서 판매. 집 모양의 연필꽂이는 에잇컬러스에서 판매. 두툼한 나무 소재 클립은 데이글로우에서 파매. 검은색 테이프 디스펜서는 에잇컬러스에서 판매. 손잡이가 달린 황동 소재의 촛대는 데이글로우에서 판매.

브루노 원형 선반
검은색 원형 판에 흰색 일자형 선반을 더한 모던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서재나 주방 등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으며 시계나 액자처럼 공간에 포인트를 주기에 좋은 제품. 필웰에서 판매. 3만9천원.

3
공간에 좀 더 강렬한 인상을 주고 싶다면 평범한 선반 형태에서 벗어난 원형 선반에 도전해보자. 특히 남성적인 공간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선반을 설치하고 주변 소품도 무채색이나 금속 소재를 선택해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빈티지한 그림의 카드는 글라다에서 판매. 30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유리 모래시계는 루밍에서 판매. 손잡이가 달린 황동 소재 촛대와 검은색 육각형 철제 볼, 안에 담긴 갈색 카드, 에펠탑이 그려진 흰색 에펠탑은 모두 데이글로우에서 판매. 콤팩트한 사이즈의 검은색 마샬 스테레오 스피커는 디자인앤오디오에서 판매. LED 전구가 삽입된 검은색 엥겔포이즈 조명은 리모드에서 판매.

Pocket Organizer
크기도 색깔도 각각 다른 주머니 모양의 수납 선반. 불필요한 디테일을 숨길 수 있고 여러 개를 자유롭게 배치해 장식하기에도 좋은 제품이다. 이노메싸에서 판매. 노란색 4만6천원, 나머지 색깔은 각 2만3천원.

4
자주 쓰는 작은 소품이나 사무 용품이 많다면 주머니형 수납 선반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폭이 깊어서 내용물을 최대한 가릴 수 있고 깔끔하게 연출할 수 있는 데다 개수와 배치가 자유로워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벽 꾸밈을 즐길 수 있다.

나무 프레임으로 이뤄진 터치형 테이블 스탠드는 땅뜨디자인에서 판매. 벽에 붙인 빈티지한 카드는 글라다에서 판매. 등받이와 시트 부분을 패브릭으로 마감한 의자는 가리모쿠 제품으로 리모드에서 판매. 손잡이 색깔이 선명한 가위는 이노메싸에서 판매.

Comment

“예전에는 일자형 선반이 대부분이었지만 요즘은 어떤 쓰임으로 선반을 사용할지에 따라 원하는 형태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책꽂이 위주의 선반이 필요하다면 당연히 튼튼하고 책을 세울 수 있는 넓고 칸막이가 있는 나무나 철재 소재를 사용해야 합니다. 나무와 철재는 내구성이 가장 좋은 소재랍니다. 간단한 장식 용품을 올려두고 수납도 해결하려면 아래 고리가 달린 선반이나 칸막이가 여러 개인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아요. 별거 아닌 물건도 선반에 따라 근사한 오브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스타일리스트 배지현

에디터 신진수 | 포토그래퍼 박상국 | 스타일리스트 배지현(d.Floor) | 어시스턴트 홍수희

CREDIT
기다린 보람

기다린 보람

기다린 보람

온갖 소문과 기대가 무성했던 이케아 광명점을 정식 오픈하기 전에 먼저 다녀왔다. 광활함 그 이상이었던 이케아 광명점의 특징과 투어 팁을 전한다.

↑ 세계 최대 크기의 이케아 광명점

북유럽 디자인과 기능을 갖춘 다양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해 우리에게 이미 익숙한 이케아. 한국에 정식 매장이 없어 안타까웠던 날들을 뒤로하고 지난 2014년 12월 18일 정식 오픈을 앞둔 이케아 광명점을 먼저 둘러볼 수 있었다. 리테일 매니저 안드레 슈미트갈 Andre Schmidtgall의 인사말과 함께 시작된 투어. 세계 최대 규모의 매장이라니 놓치는 공간이 있지 않을까 싶었지만 거실 공간을 시작으로 바닥에 붙여진 화살표를 따라 걷다 보니 어느새 요목조목 완성된 쇼핑 리스트와 셀프 서브 구역으로의 이동을 기다리는 카트 군단을 만날 수 있었다. 이케아의 가구만큼 똑똑한 광명점 매장 특징과 투어 팁을 정리했다. 매장을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참고해보자.

친환경 매장
이케아 광명점은 친환경 매장을 목표로 총 60억원 이상을 투자해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구축했다. 그 일환으로 매장 지붕에 3000개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자가 발전하며 매장 내 모든 조명은 LED 조명으로 통일했다. 또한 지열 에너지를 활용한 난방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매장에서 사용하는 비품 중 90%는 재활용이 가능한 것으로 채택하고 있다.

가격표를 읽자
마음에 드는 가구를 발견했다면 가격표를 자세히 들여다보자. 가격표는 빨간색과 노란색으로 나뉘는데 빨간색은 셀프 서브 구역이나 홈퍼니싱 액세서리 구역에서 직접 챙겨야 하는 제품이고 노란색은 매장 직원에게 문의하면 제품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제품. 빨간색의 가격표가 붙어 있는 가구는 제품의 크기와 소재, 픽업 장소 등의 정보가 담겨 있다. 매장 곳곳에 준비되어 있는 연필, 줄자, 메모지를 이용해 나에게 필요한 가구를 적고, 셀프 서브 구역에서는 카트에 가구를 담는 것이 이케아 쇼핑의 기본 원칙이다.

↑ 홈퍼시닝 액세서리를 구입할 수 있는 구역

↑ 패브릭 맞춤 구역

다양한 맞춤 서비스
매장에 비치된 줄자를 이용해 직접 치수를 재며 가구를 구입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주방이나 욕실처럼 정확한 치수가 중요한 공간은 주방 설계 스튜디오와 치수 측정 서비스를 이용할 것을 권한다. 주방 설계 스튜디오에 있는 이케아 홈플래너 3D로 가상 주방을 만들어 맞춤 주방을 완성할 수 있으며 매장 직원의 치수 측정 서비스로 실수 없는 쇼핑을 할 수 있다. 홈퍼니싱 액세서리 구역에선 패브릭 맞춤도 가능하다.

↑ 베란다의 활용

베란다의 활용
이케아는 국내 거주 공간에서 베란다의 모양과 크기, 쓰임새를 분석해 18개의 베란다 활용 방법을 제안했다. 신혼부부는 개인 작업을 할 수 있는 작업 공간을 제안했으며 아이가 있는 3인 가족은 아이의 놀이 공간과 장난감 수납 등 가족 구성원에 따라 공간을 활용하는 색다른 방법을 제안했다.

↑ 평수별 공간 제안

실제 우리집처럼
매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 중 하나는 다양한 주거 형태를 총 65개의 공간으로 완성한 것. 가장 보편적인 20평형부터 30평형 공간 구성에 주력한 것도 그간의 조사 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공간의 한쪽 벽에 평수가 적혀 있어 내 집의 크기와 비교하며 가구를 구입할 수 있다.

↑ 가구로 공간을 나눠 활용하는 방법

한국 주거 형태의 반영
이케아는 광명점을 오픈하기에 앞서 2년간의 리서치를 통해 한국의 독특한 주거 문화를 파악했다. 그 결과 벽에 가구를 붙이고 가운데 공간을 비우는 방법에서 벗어나 소파나 수납장으로 공간을 나눠 활용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주로 좌식 생활을 하는 깔끔한 한국 사람들의 특징도 반영했다. 모듈형 가구에 치수를 표기해 내 집에 알맞는 가구를 깔끔하고 간편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고 청소기, 걸레 등 각종 청소 도구 수납에 신경 쓴다는 것을 반영했다고.

↑ 자녀가 함께하는 거실 예시

자녀가 함께하는 공간
자녀가 있는 가정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든 가구와 가족의 활동이 아이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것이다. 아이들의 물건이 아이 방은 물론 거실과 안방에 뒤섞여 있는 모습을 많이 보았을 터. 이케아는 이런 한국 가정의 특징을 반영해 아이와 부모의 가구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부모 침실 한 켠에 위치한 아기의 침대, 주방 식탁 옆에 놓인 아이의 테이블과 장난감 등이 그 예이다. 또한 초등학생들이 부모의 도움을 받아 숙제를 마친다는 것에 착안, 거실에 작은 책상을 두어 부모와 함께 공부할 수 있는 학습 환경을 조성한 공간도 마련했다.

↑ 깔끔한 디자인의 가구로 꾸민 공간

↑ 초록색으로 포인트를 준 공간

다양한 취향과 개성
이케아에서는 개인의 취향과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만나볼 수 있다. 꽃무늬와 아이보리, 분홍색이 주를 이루는 공간, 기하학적 무늬와 과감한 원색을 사용한 공간, 식물을 주제로 한 자연의 공간, 보라색, 남색, 검정이 주를 이루는 차분한 느낌의 공간, 자연스러운 질감의 가구가 주를 이루는 빈티지한 공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공간 등 총 8개의 컨셉트로 개인의 취향과 개성에 맞게 공간을 꾸밀 수 있는 가구와 패브릭, 소품 등 공간 스타일링을 제안했다.

HOW TO USE
이케아 광명점 투어 팁

레스토랑
신선하고 좋은 재료로 만든 스웨덴 요리와 한식 요리를 저렴한 가격으로 맛볼 수 있다. 오븐에 구운 감자, 햄, 치즈 슬라이스, 삶은 달걀, 빵으로 구성된 아침 식사가 1천5백원. 어른 식사를 주문하면 친환경 이유식을 무료로 제공한다.
운영 시간 오전 9시 30분~오후 9시 30분

스몰란드 Smaland
소비자가 아이들을 맡기고 편히 쇼핑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1시간 무료 사용이 가능하다. 키 95~135cm의 혼자서도 배변이 가능한 어린이라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아동 응급처치 훈련을 받은 직원이 상주해 안전성을 높였다.
운영 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

전기차 충전소
가장 친환경적인 매장이 되겠다는 목표로 오픈한 이케아는 지열 에너지를 활용한 전기차 충전소를 마련했다. 지하 3층에 위치하며 총 12대의 전기차를 무료로 충전할 수 있다.

교통
KTX 이용 시 광명역에서 하차해 도보 10분 거리에, 자가용으로는 서해안고속도로, 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해 광명역 IC로 나오면 2km 거리에 위치한다. 지하 3개 층으로 구성된 주차장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주소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500 | 문의 1999-2014
운영 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

어시스턴트 에디터 김수지 | 포토그래퍼 차가연

CRED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