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패턴 중에서 그래픽 패턴은 신호 표지판처럼 시선을 사로잡는 매력이 있다. 하나만 또는 여러 개를 함께 연출해도 훌륭한 포인트 요소가 될 수 있는 그래픽 패턴 데커레이션을 소개한다.
모일수록 아름다운 글자 패턴
최근 글자를 활용한 디자인이 인기다. 특히 그릇이나 테이블웨어에서 그런 경향이 두드러지는데 음식을 담는 그릇의 경우 글자나 그래픽 색깔을 무채색으로 선택해야 식탁 위에 두었을 때 음식을 담아도 덜 산만해 보인다. 타이포 식기는 여러 개를 함께 연출했을 때 더욱 멋스럽다.
1,9 클래식한 디자인의 필기체가 써 있는 접시와 흰색 글자가 새겨진 와인잔은 모두 리비에라메종에서 판매. 2,3,4 일러스트레이터 제임스 워드의 헝그리 베어와 샌드위치 디펜더, 엘 구아포 접시는 모두 루밍에서 판매. 5 LOVE 글자가 써 있는 접시는 팀블룸에서 판매. 6 파란색 알파벳 g가 그려진 꽃병은 에잇컬러스에서 판매. 7 손잡이가 달린 러브 머그는 까사미아에서 판매. 8 아르네 야콥센의 AJ 디자인 이니셜이 그려진 멜라민 커트러리 세트는 이노메싸에서 판매. 10,11 아르네 야콥센의 AJ 디자인 이니셜이 그려진 컵과 볼은 모두 이노메싸에서 판매. 12 세라믹 소재의 AE 타이포 머그는 에이치픽스에서 판매. 13 포크와 나이프가 그려진 접시는 팀블룸에서 판매. 14 자작나무와 말린 야자 잎의 혼합물로 만든 팬 브러시는 루밍에서 판매. 16 간편하게 펼쳐서 사용할 수 있는 카키색 박스는 루밍에서 판매. 15,17,18 아르네 야콥센의 AJ 디자인 이니셜이 그려진 터키시 블루 색깔의 티타월과 저그, 접시는 모두 이노메싸에서 판매. 19 무게의 단위가 써 있는 주석 소재 원형 수납함은 에잇컬러스에서 판매. 20 수채화 물감으로 채색한 듯한 마름모 모양의 수납함은 모두 에잇컬러스에서 판매.
원색을 만난 그래픽 패턴
그래픽 패턴과 원색이 만나면 강렬한 시너지 효과를 낸다. 실제 제품을 형상화한 그래픽 제품은 공간에 재미있는 요소가 되기도 한다. 단, 유치하지 않도록 그로테스크한 디자인이나 무채색 계열의 큰 가구나 조명을 섞는 것이 좋다.
1 말랑말랑한 레진 소재로 제작한 벽시계는 피쉬디자인 제품으로 로쇼룸에서 판매. 2 시간 단위별로 색깔을 달리한 알록달록한 벽시계는 에포카에서 판매. 3 레진을 사용해 수작업으로 만든 꽃병 아마조니아 L은 피쉬디자인 제품으로 로쇼룸에서 판매. 4 선반장, 책장, 컵보드 등 원하는 용도로 활용할 수 있고 원색의 슬라이딩 도어로 원하는 부분을 가릴 수도 있는 526누아주는 카시나 제품. 밀라노디자인빌리지에서 판매. 5 3단으로 분리해 물병과 잔 혹은 인테리어용 꽃병으로 활용할 수 있는 컵플은 나씽디자인 그룹에서 판매. 6 그로테스크한 멋이 살아 있는 레진 소재 꽃병 인디안 서머 L은 피쉬디자인 제품으로 로쇼룸에서 판매. 7 검은색, 노란색, 흰색의 육각형 상판이 독특한 유닛 테이블 세트 허들링 테이블은 티에이블에서 판매. 8 마트료시카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한 스툴 세트는 노예지 작가의 작품. 9,10 햄버거와 감자튀김 그래픽을 입힌 스툴은 모두 웁 제품으로 디자인토노에서 판매. 11 각도를 조절할 수 있고 바퀴가 달려 있어 이동이 편리한 플로어 조명 미로볼리트는 루밍에서 판매. 12 캠벨 수프 포장이 프린트된 사이드 테이블 겸 수납함은 모두 엘엠엔오피에서 판매. 13 연한 회색의 기하학적인 무늬가 직조된 카펫은 유앤어스에서 판매.
책상 위의 반란
생활용품에서 그래픽 패턴을 적용하기가 부담스럽다면 사무 용품에 그래픽을 더해보자. 평범한 책상이 화려하게 변신할 것이다. 책상의 색깔이 흰색 혹은 나무 소재로 깔끔하다면 어떤 그래픽 패턴도 무난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
1 블록 모양의 포스트잇은 마이너스원에서 판매. 2 빨간색 격자무늬의 나무 삼각자는 이노메싸에서 판매. 3 파란색 파인애플 무늬의 연필 세 자루는 모두 북바인더스디자인에서 판매. 4 호박이 달린 볼펜, 도트 무늬의 분홍색 펜은 에포카에서 판매. 5 검은색 펜은 모두 7321 디자인에서 판매. 6,7,8 흰색, 노란색 브러시 형태의 펜 꽂이와 금색 와이어 클립, 검은색 클립은 모두 루밍에서 판매. 9 다양한 크기의 육각형 트레이는 이노메싸에서 판매. 10 원형 플라스틱 클립은 이노메싸에서 판매. 11 종이 소재 인덱스 클립은 코발트샵에서 판매. 12 회색 줄무늬 나무 자는 이노메싸에서 판매. 13 도형이 그려진 공책은 북바인더스디자인에서 판매. 14,19 무채색의 파일 홀더와 노란색 호박 스티커는 에포카에서 판매. 15 흰색 도트 무늬의 파란색 노트는 앤솔로지에서 판매. 16 패턴지가 접착되어 있는 클립보드는 하우스닥터 제품으로 에잇컬러스에서 판매. 17,24 노란색, 녹색 계열의 노트북과 일러스트 카드 세트는 모두 북바인더스디자인에서 판매. 18 민트색 줄무늬 나무 자는 이노메싸에서 판매. 20 유려한 곡선의 흰색 책상은 자하 하디드 제품으로 hl1991에서 판매. 21 각이 진 빨간색 철제 의자는 핀치에서 판매. 22 원색으로 나뭇결을 표현한 카펫은 hl1991에서 판매. 23 둥근 나무 수납함은 hl1991에서 판매. 25 코코아색 파우치는 키티버니포니에서 판매. 26,27 물방울 패턴의 노트와 동물무늬의 파란색 노트는 에포카에서 판매.
그래픽 벽지 활용하기
공간에 그래픽 패턴의 벽지를 발랐다면 함께 매치하는 아이템은 톤을 다르게 하는 것이 좋다. 모두 원색으로 연출할 경우 공간이 난잡해질 수 때문에 벽과 제품의 강약 조절이 필요하다. 만일 소품에 그래픽 패턴이 강하다면 벽지는 파스텔 톤이나 채도가 낮은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1 다양한 질감의 삼각형 패턴이 모여 벽지를 이루는 이케 No.59259-2는 개나리벽지 브랜드 B.O.S. 제품. 2 단순한 원색 도형으로 이뤄진 작은 그래픽 액자는 비코에서 판매. 3 표지판과 창살이 그려진 쿠션은 스트릿아트엣홈에서 판매. 4 톤 다운된 원색의 패턴으로 에스닉한 쿠션은 카레에서 판매. 5 조개 일러스트가 그려진 녹색 쿠션은 키티버니포니에서 판매. 6 남색, 회색, 검은색 패턴으로 이뤄진 직사각형 쿠션은 키티버니포니에서 판매. 7 번개 무늬의 베이지색 쿠션은 소곤소곤에서 판매. 8 겨자색 바탕에 검은색 그리드 패턴이 그려진 담요는 키니버니포니에서 판매. 9 분체 도장한 폐자전거와 자작나무 합판으로 만든 테이블은 디자인 스튜디오 서클활동에서 판매. 10 수작업으로 채색한 마트료시카는 필론파리스에서 판매. 11 빈티지한 느낌의 로봇 그림 쿠션 스쿱스는 예원 AID에서 판매. 12,13 다양한 색깔의 도형 패턴으로 이뤄진 쿠션은 모두 소곤소곤에서 판매. 14,15 정지 신호 표지판 쿠션과 노란색 좌회전 표지판 쿠션은 모두 스트릿아트엣홈에서 판매. 16 버려진 자전거 바구니를 재활용한 흔들 바구니는 디자인 스튜디오 서클활동에서 판매. 17 접어서 사용하는 종이 소재 꽃병 커버는 챕터원에서 판매. 18 파란색과 베이지색의 삼각형 패턴 카펫은 오요 브랜드 제품으로 덴스크에서 판매. 19 파란색, 베이지색, 노란색으로 구성된 울과 면 소재의 카펫 킬름은 펌리빙 제품으로 짐블랑에서 판매.
에디터 신진수 | 포토그래퍼 박상국 | 스타일리스트 고은선(고고작업실) | 어시스턴트 김미라 · 안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