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1년 반 만에 엄마가 된 나오미 씨는 개조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혼집을 또 한 번 개조하기로 했다. 이번엔 아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헬시 홈이 테마다.
의뢰인 나오미(30대 주부)
결혼 2년 차인 나오미 씨는 남편과 함께 부천에 있는 63㎡ 빌라 3층에서 살고 있다. 이사 전 업자에게 의뢰해 집 전체를 수리했는데 딸아이를 위해 집 구조를 새로 교체하기로 마음먹었다.
지은 지 30년 된 빌라를 구해 신혼집으로 꾸민 나오미 씨는 이사를 하기 전 레노베이션을 통해 신혼의 보금자리를 만들었다. 방 3개 중 큰 방은 부부 침실, 작은 방 하나는 서재 겸 드레스룸, 나머지 작은 방은 주방과 연결되도록 문을 없애고 아치형 기둥을 달아 다이닝 공간으로 만들었다. 철저히 부부를 위한 구조였는데 4개월 전 딸 라희가 태어나고 모든 생활이 아이 중심으로 변하게 되면서 공간을 다시금 재설정할 필요성을 느꼈다. 출산 전 VMD로 일했던 경력이 있는지라 인테리어 디자이너보다는 업체를 통해 시공하기를 원했다. 그래서 인테리어 자재를 한눈에 살펴보고 상담까지 받을 수 있는 LG하우시스 ‘지인스퀘어’를 찾았다. 전체적으로 편안한 베이지 톤에 짙은 파랑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으로 계획했던 그녀는 LG하우시스의 실크 벽지 중에서 원하는 색을 골랐다. 바닥재는 아이가 마음껏 뒹굴어도 안심할 수 있는 것을 희망했고 층간 소음을 막아주는 소리잠을 선택했다. 구조적으로는 지금의 침실을 거실 겸 아이 놀이방, 다이닝 공간은 침실, 거실은 다이닝 공간으로 재배치하기로 결정. 아이가 어려서 오랜 시간 외출할 수 없는 엄마에게 LG하우시스의 상담 시스템은 매우 효율적이었다.
인테리어 상담 및 시공 업체 | LG하우시스
인테리어 건축 자재 업체인 LG하우시스는 논현동에 직영 전시장 ‘지인스퀘어’를 운영하고 있다. 마루, 타일, 벽지, 대리석, 창호 등 LG하우시스의 모든 제품을 한자리에서 비교해보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것이 장점. 전문 코디네이터가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를 제안, 인테리어 상담을 해준다.
지인에코하우스 서보ID
LG하우시스와 연계한 우수 대리점으로 압구정, 잠실에 지점이 있다. LG하우시스의 제품으로 시공하는 경우 차후 문제가 발생하면 LG하우시스에서 제공하는 A/S를 받을 수 있다.
견적서
철거 공사 1백11만원, 목공 공사 1백20만원, 도배 및 마루 시공 4백10만2천원, 전기 공사 19만5천원, 새시 교체 3백48만원, 기타(준공 청소, 공사비) 1백79만7천1백원, 합계 1천1백88만4천1백원.
D-18 전시장 방문 및 상담
논현동 지인스퀘어를 방문해 자재를 살펴보고 인테리어 상담을 받음.
D-17 현장 방문, 실측
LG하우시스에서 연결해준 시공 업체 담당자가 집을 방문해 실측을 하고 구체적인 공사 방향 결정.
D-16 견적 상담, 계약
상담 받은 내용을 바탕으로 견적을 받고 최종 결정한 다음 계약을 체결.
D-11 가구 이동, 바닥 철거
가구를 옮기고 기존 바닥재를 철거.
D-10 창호 및 전기 공사
거실과 안방 외창에 이중창을 설치하고 새로 식탁을 놓을 부분에 전기 공사 실시.
D-9 목공사
다이닝 공간을 침실로 바꾸기 위해 아치형 문을 제작하고 거실에는 유아 차단용 문을 설치. 문과 신발장, 싱크대 하부는 인테리어 필름으로 리폼.
D-8 타일 공사
현관 바닥에 타일 시공.
D-7 도배 공사(3일 소요)
현관문 바깥에 있는 공간의 벽과 천장 부분을 페인트로 도장하고 내부는 실크 벽지로 도배.
D-3 바닥 공사
소리잠 바닥재 시공.
D-2 가구 및 조명 공사
현관 옆 수납장을 오크 소재로 제작하고 다이닝 공간에 조명 설치.
D-1 준공청소
D-Day 입주 이사
Q 오래된 집이라 바닥이 고르지 않아서인지 장판 사이에서 접착제가 올라와 끈적끈적하고 지저분한 상태입니다. 아기가 걸어다닐 시기라 신경 쓰이는데 해결책이 있나요?
바닥이 심하게 울퉁불퉁하다면 어떤 바닥재를 깔아도 계속 하자가 생기거나 불편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기존 바닥재를 철거한 다음 바닥의 수평을 맞추는 레벨링 작업을 우선 해야 합니다. 아이를 위한 제품으로는 LG하우시스의 ‘지아소리잠’을 추천합니다. 환경호르몬과 유해 물질 방출을 최소화한 제품이죠. Q 아기가 편하게 놀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한데 집이 좁아서 가구 배치를 다시 해야 하는 상황이에요. 해결책이 있을까요?
가장 큰 방인 침실을 거실로 바꾸고 아이와 함께 놀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해보세요. 영유아는 색채, 촉감 등이 두뇌 발달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다양한 색상을 공간에 적용하는 것이 좋은데요. 바닥에 파스텔 톤의 놀이방 매트를 배치하면 층간 소음에 대한 고민까지 해결할 수 있습니다. Q 바닥재를 어두운 색으로 시공하고 싶은데 작은 집에 어두운 바닥재를 선택해도 괜찮을까요?
특별한 컨셉트로 개성을 살리는 게 아니라면 일반적으로 좁은 공간에는 밝은 색으로 마감하는 게 좋습니다. 평수가 작고 천장이 낮다면 밝은 톤으로 통일해야 확장 효과가 큽니다. 바닥재의 경우 아이보리, 라이트 브라운과 같은 색상을 추천해요.Q 선반을 달고 싶은데 석고 벽이라 못질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못 말고 다른 방법으로도 설치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선반의 무게가 제법 나갈 경우 흔히 에폭시 접착제를 사용합니다. 고무찰흙과 흡사한 제형으로 원하는 곳에 붙이면 단단하게 굳는 방식이에요. 플라스틱용과 금속용 2가지가 있어 재질에 맞는 것을 선택하면 됩니다. 매우 간단하게 접착할 수 있으나 영구 고정용이라 제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Q 화장실 문을 여닫을 때마다 삐걱거려서 수리를 하고 싶습니다. 부품만 교체해도 되는지, 아니면 문을 바꾸는 게 나을지 고민입니다.
문이 습기에 의해 뒤틀리거나 부식이 생겼다면 문 전체를 교체하는 것이 낫습니다. 그 정도까지는 아니라면 경칩을 새로 바꾸고 문은 페인트칠을 하거나 인테리어 필름을 부착하는 것으로도 충분합니다.
DINING ROOM
거실을 다이닝 공간으로 만들어 주방과 일자로 이어지도록 했다. 베이지색 바탕에 짙은 파랑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컨셉트였는데 공간이 좁아 한쪽 벽을 어두운 색으로 하지 않고 베이지색 벽지를 투 톤으로 사용했다. 대신 평소 눈여겨봤던 스트링 선반을 파란색으로 선택해 포인트를 주었다.
BED ROOM
이전에 침실로 사용하던 가장 큰 방을 거실로 바꾸면서 문을 없앴다. 현관에서부터 바로 보이고 다이닝 공간으로 바꾼 부분과도 연결되어 훨씬 집이 넓어 보인다. 무엇보다 아이와 함께 놀 수 있도록 놀이방처럼 꾸미는 것이 포인트.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바닥과 벽 중간까지 유아용 퍼즐 매트를 깔고, 아이가 거실에서 놀고 있을 때 안심하고 요리할 수 있도록 거실 입구에는 유아용 안전문을 달기로 했다.
BED ROOM
벽이 고르지 않아 합지 벽지보다 두꺼운 실크 벽지를 선택했다. 전체적으로 밝은 베이지색에 한쪽에 파란색 벽지로 변화를 주었다. TV는 거실에 놓지 않고 작은 방으로 옮겨 침대와 함께 두기로 했으며 거실에 놓을 소품은 아이의 놀잇감과 잘 어울리도록 아기자기한 것으로 선택했다. 소파 옆에는 책이나 장난감 등을 보관할 수 있도록 모듈형 선반을 달 계획이다.
***
관련기사 `꿈의 레노베이션 Part2. 레노베이션은 용감했다` 보러가기 >>
관련기사 `꿈의 레노베이션 Part3. 보금자리 만들기 ` 보러가기 >>
관련기사 `꿈의 레노베이션 Part4. 천리길도 한걸음부터(1)` 보러가기 >>
관련기사 `꿈의 레노베이션 Part4. 천리길도 한걸음부터(2)` 보러가기 >>에디터 최고은 | 포토그래퍼 안종환 | 3D 렌더링 최장원(건축농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