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레노베이션 Part1. 아이를 위한 집

꿈의 레노베이션 Part1. 아이를 위한 집

꿈의 레노베이션 Part1. 아이를 위한 집

결혼한지 1년 반 만에 엄마가 된 나오미 씨는 개조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혼집을 또 한 번 개조하기로 했다. 이번엔 아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헬시 홈이 테마다.

의뢰인 나오미(30대 주부)
결혼 2년 차인 나오미 씨는 남편과 함께 부천에 있는 63㎡ 빌라 3층에서 살고 있다. 이사 전 업자에게 의뢰해 집 전체를 수리했는데 딸아이를 위해 집 구조를 새로 교체하기로 마음먹었다.

지은 지 30년 된 빌라를 구해 신혼집으로 꾸민 나오미 씨는 이사를 하기 전 레노베이션을 통해 신혼의 보금자리를 만들었다. 방 3개 중 큰 방은 부부 침실, 작은 방 하나는 서재 겸 드레스룸, 나머지 작은 방은 주방과 연결되도록 문을 없애고 아치형 기둥을 달아 다이닝 공간으로 만들었다. 철저히 부부를 위한 구조였는데 4개월 전 딸 라희가 태어나고 모든 생활이 아이 중심으로 변하게 되면서 공간을 다시금 재설정할 필요성을 느꼈다. 출산 전 VMD로 일했던 경력이 있는지라 인테리어 디자이너보다는 업체를 통해 시공하기를 원했다. 그래서 인테리어 자재를 한눈에 살펴보고 상담까지 받을 수 있는 LG하우시스 ‘지인스퀘어’를 찾았다. 전체적으로 편안한 베이지 톤에 짙은 파랑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으로 계획했던 그녀는 LG하우시스의 실크 벽지 중에서 원하는 색을 골랐다. 바닥재는 아이가 마음껏 뒹굴어도 안심할 수 있는 것을 희망했고 층간 소음을 막아주는 소리잠을 선택했다. 구조적으로는 지금의 침실을 거실 겸 아이 놀이방, 다이닝 공간은 침실, 거실은 다이닝 공간으로 재배치하기로 결정. 아이가 어려서 오랜 시간 외출할 수 없는 엄마에게 LG하우시스의 상담 시스템은 매우 효율적이었다.

인테리어 상담 및 시공 업체 | LG하우시스
인테리어 건축 자재 업체인 LG하우시스는 논현동에 직영 전시장 ‘지인스퀘어’를 운영하고 있다. 마루, 타일, 벽지, 대리석, 창호 등 LG하우시스의 모든 제품을 한자리에서 비교해보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것이 장점. 전문 코디네이터가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를 제안, 인테리어 상담을 해준다.

지인에코하우스 서보ID
LG하우시스와 연계한 우수 대리점으로 압구정, 잠실에 지점이 있다. LG하우시스의 제품으로 시공하는 경우 차후 문제가 발생하면 LG하우시스에서 제공하는 A/S를 받을 수 있다.

견적서
철거 공사 1백11만원, 목공 공사 1백20만원, 도배 및 마루 시공 4백10만2천원, 전기 공사 19만5천원, 새시 교체 3백48만원, 기타(준공 청소, 공사비) 1백79만7천1백원, 합계 1천1백88만4천1백원.

D-18 전시장 방문 및 상담
논현동 지인스퀘어를 방문해 자재를 살펴보고 인테리어 상담을 받음.
D-17 현장 방문, 실측
LG하우시스에서 연결해준 시공 업체 담당자가 집을 방문해 실측을 하고 구체적인 공사 방향 결정.
D-16 견적 상담, 계약
상담 받은 내용을 바탕으로 견적을 받고 최종 결정한 다음 계약을 체결.
D-11 가구 이동, 바닥 철거
가구를 옮기고 기존 바닥재를 철거.
D-10 창호 및 전기 공사
거실과 안방 외창에 이중창을 설치하고 새로 식탁을 놓을 부분에 전기 공사 실시.
D-9 목공사
다이닝 공간을 침실로 바꾸기 위해 아치형 문을 제작하고 거실에는 유아 차단용 문을 설치. 문과 신발장, 싱크대 하부는 인테리어 필름으로 리폼.
D-8 타일 공사
현관 바닥에 타일 시공.
D-7 도배 공사(3일 소요)
현관문 바깥에 있는 공간의 벽과 천장 부분을 페인트로 도장하고 내부는 실크 벽지로 도배.
D-3 바닥 공사
소리잠 바닥재 시공.
D-2 가구 및 조명 공사
현관 옆 수납장을 오크 소재로 제작하고 다이닝 공간에 조명 설치.
D-1 준공청소
D-Day 입주 이사

Q 오래된 집이라 바닥이 고르지 않아서인지 장판 사이에서 접착제가 올라와 끈적끈적하고 지저분한 상태입니다. 아기가 걸어다닐 시기라 신경 쓰이는데 해결책이 있나요?
바닥이 심하게 울퉁불퉁하다면 어떤 바닥재를 깔아도 계속 하자가 생기거나 불편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기존 바닥재를 철거한 다음 바닥의 수평을 맞추는 레벨링 작업을 우선 해야 합니다. 아이를 위한 제품으로는 LG하우시스의 ‘지아소리잠’을 추천합니다. 환경호르몬과 유해 물질 방출을 최소화한 제품이죠. Q 아기가 편하게 놀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한데 집이 좁아서 가구 배치를 다시 해야 하는 상황이에요. 해결책이 있을까요?
가장 큰 방인 침실을 거실로 바꾸고 아이와 함께 놀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해보세요. 영유아는 색채, 촉감 등이 두뇌 발달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다양한 색상을 공간에 적용하는 것이 좋은데요. 바닥에 파스텔 톤의 놀이방 매트를 배치하면 층간 소음에 대한 고민까지 해결할 수 있습니다. Q 바닥재를 어두운 색으로 시공하고 싶은데 작은 집에 어두운 바닥재를 선택해도 괜찮을까요?
특별한 컨셉트로 개성을 살리는 게 아니라면 일반적으로 좁은 공간에는 밝은 색으로 마감하는 게 좋습니다. 평수가 작고 천장이 낮다면 밝은 톤으로 통일해야 확장 효과가 큽니다. 바닥재의 경우 아이보리, 라이트 브라운과 같은 색상을 추천해요.Q 선반을 달고 싶은데 석고 벽이라 못질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못 말고 다른 방법으로도 설치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선반의 무게가 제법 나갈 경우 흔히 에폭시 접착제를 사용합니다. 고무찰흙과 흡사한 제형으로 원하는 곳에 붙이면 단단하게 굳는 방식이에요. 플라스틱용과 금속용 2가지가 있어 재질에 맞는 것을 선택하면 됩니다. 매우 간단하게 접착할 수 있으나 영구 고정용이라 제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Q 화장실 문을 여닫을 때마다 삐걱거려서 수리를 하고 싶습니다. 부품만 교체해도 되는지, 아니면 문을 바꾸는 게 나을지 고민입니다.
문이 습기에 의해 뒤틀리거나 부식이 생겼다면 문 전체를 교체하는 것이 낫습니다. 그 정도까지는 아니라면 경칩을 새로 바꾸고 문은 페인트칠을 하거나 인테리어 필름을 부착하는 것으로도 충분합니다.

DINING ROOM
거실을 다이닝 공간으로 만들어 주방과 일자로 이어지도록 했다. 베이지색 바탕에 짙은 파랑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컨셉트였는데 공간이 좁아 한쪽 벽을 어두운 색으로 하지 않고 베이지색 벽지를 투 톤으로 사용했다. 대신 평소 눈여겨봤던 스트링 선반을 파란색으로 선택해 포인트를 주었다.

BED ROOM
이전에 침실로 사용하던 가장 큰 방을 거실로 바꾸면서 문을 없앴다. 현관에서부터 바로 보이고 다이닝 공간으로 바꾼 부분과도 연결되어 훨씬 집이 넓어 보인다. 무엇보다 아이와 함께 놀 수 있도록 놀이방처럼 꾸미는 것이 포인트.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바닥과 벽 중간까지 유아용 퍼즐 매트를 깔고, 아이가 거실에서 놀고 있을 때 안심하고 요리할 수 있도록 거실 입구에는 유아용 안전문을 달기로 했다.

BED ROOM
벽이 고르지 않아 합지 벽지보다 두꺼운 실크 벽지를 선택했다. 전체적으로 밝은 베이지색에 한쪽에 파란색 벽지로 변화를 주었다. TV는 거실에 놓지 않고 작은 방으로 옮겨 침대와 함께 두기로 했으며 거실에 놓을 소품은 아이의 놀잇감과 잘 어울리도록 아기자기한 것으로 선택했다. 소파 옆에는 책이나 장난감 등을 보관할 수 있도록 모듈형 선반을 달 계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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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꿈의 레노베이션 Part4. 천리길도 한걸음부터(2)` 보러가기 >>에디터 최고은 | 포토그래퍼 안종환 | 3D 렌더링 최장원(건축농장)

CREDIT
침실로의 여행

침실로의 여행

침실로의 여행

침실은 현실에서 꿈으로 향하는 통로다. 때문에 파격적이고 개성 있는 분위기로 꾸며도 얼마든지 용납되는 공간이다. 로맨틱하거나 흑백으로 치장한 그래픽적인 분위기, 아니면 이국적인 분위기의 스위트룸 같은 침실 중 당신의 마음이 기우는 것은 어느 쪽인가?

벽지 ‘폴요 Folyo’는 오스본&리틀 Osborne&Little에서 판매. 알람시계와 촛대는 플럭스에서 판매. 초와 물병, 유리컵은 모두 홈 오투르 뒤 몽드 Home Autour du Monde에서 판매.

황금 같은 수면 시간
1 느릅나무로 제작한 헤드보드에 쿠션을 탈착할 수 있는 ‘나튀르 Nature’는 페루치오 라비아니 Ferruccio Laviani가 디자인한 것으로 몰테니앤씨 Molteni&C 제품. 5592유로. 2 금색 철제 펜던트 조명은 플럭스 fleux에서 판매. 149유로. 3 영국식 자수 쿠션 ‘무차라비아 Moucharabia’는 메종 드 바캉스 Maison de Vacances에서 판매. 40×60cm, 104유로. 4 광택이 나도록 워싱 처리한 마 쿠션 ‘바이스 버사 Vice Versa’는 메종 드 바캉스에서 판매. 50×50cm, 126유로. 5 금속사의 일종인 섬유 루렉스 lurex와 실크를 혼방한 쿠션 ‘골드 Gold’는 랄프 로렌 홈 Ralph Lauren Home 제품. 45×45cm, 250유로. 6 갈매기 무늬의 은빛 쿠션 ‘지그재그 Zig-Zag’는 로시오 모레노 Rocio Moreno 제품으로 봉 마르셰 Bon Marché에서 판매. 30×60cm, 235유로. 7 마 소재를 워싱 처리한 회색 매트리스 커버는 르 몽드 소바주 Le Monde Sauvage 제품. 180×280cm, 92유로. 8 면 매트리스 커버 ‘다르시 Darcy’는 알렉상드르 튀르포 Alexandre Turpault 제품. 270×300cm, 190유로. 9 금속 광택이 나는 리넨 침대 스프레드 ‘마이애미 Miami’는 안쪽을 누빈 것이 특징으로 메종 드 바캉스에서 판매. 270×250cm, 880유로. 10 ABS 플라스틱 수지로 만든 서랍장 ‘콤포니빌리 Componibili’는 안나 카르텔리 페리에리 Anna Cartelli Ferrieri가 디자인한 것으로 카르텔 Kartell 제품. 32×40cm 171유로, 32×58.5cm 225유로. 11 양모 러그 ‘멩 Meng’은 타이 핑 Tai Ping 제품. 제곱미터당 1900유로.

벽지 ‘엠프레스 Empress’는 매튜 윌리엄슨 Mattew Williamson 제품으로 오스본&리틀에서 판매. 벽시계와 거울은 프렝탕 Printemps 백화점 설립 1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드뤼거 라보 Drugoet Labo가 디자인한 것으로 프렝탕 백화점에서 판매. 컵은 플럭스에서 판매. 물병은 홈 오투르 뒤 몽드에서 판매.

달콤한 마카롱
1 철제 프레임에 쿠션을 넣고 패브릭으로 마감한 헤드보드와 오리나무 프레임을 더한 침대 ‘이프노스 Hypnos’는 도르란 Dorelan 제품. 2155유로. 2 연한 분홍색 이불 커버와 베개 커버 ‘오리지널’은 리넨 소재로 이브 델롬 Yves Delorme 제품. 이불 커버 240×310cm 235유로, 베개 커버 65×65cm 49유로. 3 워싱 처리한 진보라색 리넨 베개 커버는 리소이 Lissoy 제품. 65×65cm, 35유로. 4 물방울무늬를 프린트한 순면 베개 커버는 베르토치 Bertozzi 제품으로 봉 마르셰에서 판매. 2개 세트, 90유로. 5 알루미늄 소재의 LED 조명 ‘리프 Leaf’는 무토 Muuto 제품으로 홈 오투르 뒤 몽드에서 판매. 169유로. 6 토마스 벤첸 Thomas Bentzen이 디자인한 철제 사이드 테이블 ‘DLM’은 헤이 Hay 제품으로 봉 마르셰에서 판매. 38×58cm 168유로, 48.2×65cm 225유로. 7 모헤어 원단으로 만든 형광 분홍색 이불은 홈 오투르 뒤 몽드에서 판매. 130×150cm, 160유로. 8 리넨 베개 커버 2개와 이불 커버로 구성된 침구 세트 ‘카리나 Carlina’는 마뒤라 Madura 제품. 배개 커버 62×62cm, 이불 커버 240×220cm 299유로. 9 핸드메이드 순모 러그 ‘사빈느 Savine’는 디자이너스 길드 Designers Guild 제품으로 이자 모 Isa MO에서 판매. 200×300cm, 1599유로.

벽지 ‘운테르 데르 린덴 Unter der Linden’은 블라디미로 벤단디 Wladimiro Bendandi가 디자인한 것으로 월&데코 Wall&Deco 제품. 찻잔과 다기는 홈 오투르 뒤 몽드 제품. 전화기는 플럭스 제품. 선인장 화병은 포르토벨로 Portobello 제품.

밀림 속에서
1 헤드보드와 프레임을 모두 벨벳으로 커버링하고 다리를 나무로 제작한 침대 ‘프로필 Profile’은 로쉐 보보아 Roche Bobois에서 판매. 3780유로. 2 레몬색 자카드와 새틴을 혼방한 ‘밥티스테 Baptiste’는 올리비에 데스포르주 Olivier Desforges 제품. 베개 커버 35유로, 매트리스 커버 149유로. 3 모시로 만든 베개 커버 ‘냅 스포츠 Nap Spots’는 소사이어티 Society 제품. 50×80cm, 2개 세트 180유로. 4 리넨 쿠션 ‘자네이로 Janeiro’는 투왈 드 마옌 Toiles de Meyenne 제품. 60×30cm, 44유로. 5 겨자색의 리넨 이불 커버 ‘엘리나 Elina’는 AM-PM 드 라 흐두트 AM-PM de La Redoute에서 판매. 240×220cm, 139유로. 6 워싱 처리한 카레색의 리넨 담요는 르 몽드 소바주에서 판매. 160×220cm, 148유로. 7 구리와 니켈로 만든 조명 ‘M1’과 ‘C1’은 3×3×3 컬렉션으로 힌드 라비 Hind Rabii 제품. 348유로부터. 8 협탁 ‘짐 Jim’은 로쉐 보보아 제품. 950.40유로. 9 양모, 아크릴, 나일론을 혼방한 담요 ‘스퓌마 Spuma’는 리네 로제 Ligne Roset 제품. 180×140cm, 113유로. 10 벌집 모양의 울 담요 ‘니드 Nid’는 소사이어티 제품. 130×180cm, 275유로. 11 뉴질랜드산 양모와 식물성 실크 섬유로 제작한 핸드메이드 러그 ‘유즈드 Used’는 세르주 르사주 Serge Lesage 제품. 170×240cm, 2158유로.

파노라마 벽지 ‘레인 드롭스 블랙 온 화이트 Rain Drops Black on White’는 오 필 데 쿨뢰르 Au Fil des Couleurs 제품. 자명종은 비트라 제품으로 프렝탕에서 판매. 찻잔과 체스는 더 콘란 숍 The Conran Shop에서 판매. 바닥에 놓은 그림은 이사무 노구치 Isamu Noguchi의 작품으로 상투 Sentou에서 판매.

흑과 백
1 침대 헤드 ‘본느빌 Bonneville’과 침대 베이스 ‘파일드즈 베이스 하이트 Fyld’s Base Hight’, 메리노양모와 리넨 등 자연 소재로 감싼 포켓 스프링 매트리스 ‘골드’는 모두 파일드즈 제품으로 메종 드 라 리트리 프레스티주 Maison de la Literie Prestige에서 판매. 헤드보드 2368유로, 침대 베이스 2개 세트 3944유로, 매트리스 5928유로. 2 순면 베개 ‘에메랄드 스트립 Emerald Strip’은 캘빈 클라인 제품으로 그랜드 마가장 Grands Magasin에서 판매. 65×65cm, 75유로. 3 흰색 면에 검은색 물방울무늬가 프린트된 베개 커버는 르 몽드 소바주에서 판매. 65×65cm, 36유로. 4 대나무 섬유와 면으로 제작한 스트라이프 베개 커버 ‘에스칼 Escale’은 에식스 Essix에서 판매. 65×65cm, 28유로. 5 한쪽에는 검정 바탕에 흰색 물방울무늬가, 반대편에는 흰색 바탕에 검정 물방울무늬가 있는 쿠션 ‘에탕셀 Etincelle’은 데스캠프 Descamps 제품. 25×45cm, 50유로. 6 합성섬유인 폴리에스테르 소재의 쿠션 ‘도티 Dotty’는 폴앤조 바이 마뒤라 Paul and Joe by Madura 제품. 40×40cm, 39유로. 7 철제 협탁 ‘자닉 Janik’은 라 흐두트에서 판매. 69유로. 8 테이블 조명 ‘캄파뉠르 Campanule’는 F. 산드리 F. Sandri와 D. 데비아시 D. Debiasi가 디자인한 것으로 시나 Chinna에서 판매. 299유로. 9 양모와 식물성 실크를 사용한 수제 러그 ‘서턴 Sutton’은 세르주 르사주 제품. 170×240cm, 1386유로. 10 새틴 원단에 기하학 무늬를 프린트한 이불 커버 ‘이클립스 Eclipse’는 휴고 보스 홈 Hugo Boss Home 제품. 240×260cm, 240유로. 11 하운즈투스 체크무늬의 양모 담요는 메종 드 바캉스에서 판매. 270×250cm, 1100유로.

벽지 ‘파제오 야이스 Paseo Jais’는 디자이너 크리스찬 라크로와 Christian Lacroix가 디자인한 것으로 디자이너스 길드 제품. 마리스카 마이어스 Mariska Meijers 쟁반과 찻잔은 카라반 엠포리움 Caravane Emporium에서 판매.

사하라에서 아침을
1 가죽으로 마감한 헤드보드는 지퍼를 이용해 양쪽에 칸막이를 연결할 수 있도록 고안한 것이 특징. 앙드레아 파리지오 Andrea Parisio가 디자인한 ‘튀요 Tuyo‘ 컬렉션으로 메리디아니 에디션 Meridiani Editions 제품. 7066유로. 2 순면 쿠션 ‘트리오 Trio’는 카라반 샹브르 19 Caravane Chambre 19에서 판매. 40×55cm 48유로, 50×70cm 58유로. 3 가볍고 조밀한 조직감의 퍼케일 순면에 종려 잎 모양을 프린트한 베개 커버 ‘이랑 Ylang’은 라 흐두트에서 판매. 63×63cm, 12유로. 4 실크와 면을 혼방한 쿠션 ‘아무 Amu’는 카라반 샹브르 19에서 판매. 40×55cm, 80유로. 5 주름을 낸 면 쿠션 ‘다야 Daya’는 카라반 샹브르 19에서 판매. 40×55cm, 60유로. 6 구리로 만든 구조에 섬세하게 손으로 짠 면을 입힌 테이블 조명 ‘다이아몬드 드롭 Diamond Drop’은 파리 오 무와 두트 Paris au Mois d’Août 제품. 40×40cm, 200유로. 7 검은색으로 칠한 원형 탁자 ‘알테이 Altay’는 코에디씨옹 Coédition 제품으로 실베라 클레버 Silvera Kleber에서 판매. 570유로. 8 라마 소재의 담요 ‘아라미스 Aramis’는 알렉상드르 튀르포 제품. 152×172cm, 360유로. 9 누비 처리한 폴리에스테르 소재의 침대 스프레드 ‘밈시 Mimsy’는 AM-PM 드 라 흐두트에서 판매. 150x150cm, 180×230 cm, 230×250cm 3가지 사이즈로 79유로부터. 10 퍼케일 천에 검정 자수를 놓은 이불 커버 ‘샤네지아 Shanezia’는 라 흐두트에서 판매. 240×220cm, 74.99유로. 11 면 소재 이불 커버 ‘모티 Moti’는 카라반 샹브르 19에서 판매. 220×240cm, 165유로. 12 에릭 지자르드 Eric Gizard가 북아프리카의 베르베르 민족 문양에 영향을 받아 디자인한 울 러그 ‘리프 Riff’는 툴르몽드 보샤 Toulemonde Bochart 제품. 180×270cm, 250×350cm 2가지 사이즈로 1542유로부터.

벽지 ‘코코스 Cocos’는 매튜 윌리엄슨 제품으로 오스본&리틀에서 판매. 컵은 카라반 엠포리움에서 판매. 라디오는 플럭스에서 판매. 이불 커버와 베개 커버 안을 채운 이불 솜과 베개 솜은 모두 드루올트 Drouault 제품이다.

푸른 밤
1 침대 ‘클라우드스케이프 Cloudscape’는 헤드보드에 워싱 천으로 감싼 거위털 쿠션이 달려 있으며 기울기를 조절할 수 있는 것이 특징. 침대 프레임은 물푸레나무에 색을 입혔고 금속 재질의 다리에도 래커 칠을 했다. 디젤 리빙 위드 모로소 Diesel Living with Moroso 제품. 4128유로부터. 2,6 엷게 빛바랜 데님 베개 커버와 이불 커버는 렉싱턴 Lexington 제품. 베개 커버 65×65cm 55유로, 이불 커버 260×240cm 339유로. 3 홀치기염색 기법으로 제작한 리넨 베개 커버는 벤시몽 Bensimon 제품으로 레 3 스위스 Les 3 Suisses에서 판매. 63×63cm, 50×70cm 2가지 사이즈로 25유로부터. 4 양모 담요 ‘아나이스 Anaïs’는 얄라 Jalla 제품. 130×170cm, 119유로. 5 모헤어 담요는 브륀 드 비안-티란 Brun de Vian-Tiran 제품. 140×180cm, 180유로. 7 청색 테이블 조명 ‘플라워팟 VP3’은 베르너 팬톤 Verner Panton이 디자인한 것으로 앤트레디션 &Tradition 제품. 프렝탕에서 판매. 289유로. 8 호두나무 탁자 ‘그레이 44’는 파올라 나보네 Paola Navone가 디자인했으며 제르바소니 Gervasoni 제품. 프렝탕에서 판매. 582유로. 9 워싱 처리한 리넨 담요 ‘바이스 버사 프랑제 Vice Versa Frangé’는 메종 드 바캉스에서 판매. 140×250cm, 199유로. 10 홀치기염색한 리넨 베개 커버는 벤시몽 제품으로 레 3 스위스에서 판매. 63×63cm, 50×70cm 2가지 사이즈로 25유로부터. 11 포켓 스프링 매트리스 ‘레비시므 Rêvissime’는 리트리 뒤비비에 Literie Duvivier에서 제작한 것으로 벨 리트리 엑셀런스 Belle Literie Excellence 제품. 160×200cm, 1200유로부터. 12 빨간색으로 감침질한 수제 양모 러그 ‘트레스 Tresse’는 툴르몽드 보샤 제품. 170×240cm, 943유로.

에디터 가엘 레이르 Gaël Reyre | 포토그래퍼 마크 에덴 스쿨레이 Mark Eden School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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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전의 말은 말이 없다

궁전의 말은 말이 없다

궁전의 말은 말이 없다

베르사유의 승마 아카데미에서는 신성한 기운이 뿜어져 나온다.
비밀스럽고 고요한 분위기가 감도는 그곳에서 감동과 감탄이 교차하는 공연이 시작된다.

↑ 푸른 눈과 베이지색 털이 고상한 루시타니아 Lusitania산 백마는 프랑스 왕실의 종마이자 그리스 신화에서 아폴론 신의 마차를 끄는 말로 유명하다.

베르사유 성을 등 뒤로 두고 시선을 돌린다. 아르므 광장 place d’Armes과 관광객 행렬을 지나 첫 번째 궁전을 향해 걷다 보면 광장 한가운데에 원형의 모래밭 위로 뛰어오르는 석조 종마상이 자태를 드러낸다. 그 옆에는 큰 마구간으로 들어가는 화려한 입구가 있지만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진 지 오래됐으며 이곳을 찾는 이들의 발걸음도 뜸하다. 이 마구간은 17세기 말, 그러니까 루이 14세가 왕족의 사냥용 말 수백 마리를 관리하는 어린 마부와 마구간을 운영하는 시종을 왕궁으로 불러들이던 시대에 프랑스 고전주의 건축의 기초를 쌓은 건축가 프랑수아 망사르 François Mansart가 지은 건물이다. 그 당시 호화찬란한 자태를 자랑하며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던 마구간은 오늘날 텅 빈 공간으로 남아 있다. 이제 이곳 마구간에는 말의 울음소리와 말발굽 소리만이 흐릿하게 적막을 깨고 여성 합창단의 목소리가 나지막하게 울려퍼진다. 하지만 역사 속에 묻힌 기억을 다시 일깨우려는 이들 덕분에 이곳의 명맥을 근근히 이어가고 있다.

↑ 새롭게 단장한 마구간에는 유니콘의 뿔을 본뜬 조명과 나무 칸막이를 설치했다.

↑ 건축가 패트릭 부섕은 베르사유 궁에 개성과 활력을 동시에 불어넣기 위해 가공되지 않은 나무판자를 사용해 간이 극장을 연상케 하는 구조를 만들었다. 그리고 조명과 거대한 거울을 설치해 마치 거울의 방에 있는 듯한 착각마저 들게 했다.

10년 넘게 베르사유 승마 아카데미의 예술 감독으로 일해온 바르타바스는 생기 넘치고 비범한 성격의 소유자다. 그는 오베르빌리에 Auberviliers에 극단 ‘징가로 Zingaro’를 만들었으며, 옛 왕실 마구간의 승마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학교의 설립을 제안하기도 했다. 그 의견이 수렴되어 춤과 펜싱, 노래, 일본 전통 궁술 등을 배울 수 있는 학교가 이 마구간에 들어서게 되었다. 바르타바스는 가장 먼저 건축가 패트릭 부섕 Patrick Bouchain에게 이 공간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부탁했다. 패트릭은 프랑스 귀족의 전통을 계승할 이곳을 고전의 엄격함과 현대적인 분위기가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장소로 재탄생시켰다. 마구간 내부를 나무 판자로 둘러싸고 작은 극장을 연상케 하는 계단식 좌석을 설치했으며 참나무 잎 모양의 조명, 높은 거울 등을 달아 마치 무도회장 같은 화려한 분위기로 완성했다. 베르사유 승마 아카데미는 대중들에게 매주 주말마다 두 번씩 승마 공연을 선보이고 있으며, 공연은 베르사유 궁에 있는 2개의 마구간 중 지붕이 있는 곳에서만 감상할 수 있다.

↑ 이곳 아카데미의 기수들은 발레단처럼 매일 엄격한 훈련을 받고 있으며 마구간은 주말에 2번 공연할 때만 대중들에게 공개된다.

에디터 앙-세실 상셰 Anne-Cécile Sanchez│포토그래퍼 뱅상 티베르 Vincent Thib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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