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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와 캐리어의 소재를 활용한 작가들의 전시 <As Seen By>가 열렸다.

 

오랜 팬데믹으로 세계인의 여행과 이동이 자유롭지 못할 때, 캐리어 역시 제기능을 하지 못했다. 이에 리모와는 수트케이스 제작에 사용하지만 활용하지 못하는 알루미늄 원자재를 자신들이 후원하던 아티스트에게 제공해서 작품을 의뢰했다. 하늘길은 닫혔지만 동시에 새롭고 흥미로운 기회가 열린 것이다.  1937년 첫 알루미늄 수트케이스를 선보인 이후로 리모와는 지금까지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왔는데, 이러한 헤리티지는 <As Seen By> 전시를 통해 기념된다. <As Seen By>는 순회전으로 기획되어 전세계를 순항하다 세 번째 목적지로 서울을 찾았다.

이번 전시를 통해서 리모와는 브랜드를 대표하고 상징하는 소재에 대한 관점을 한 차원 진화시켰다. 국내 및 해외를 망라하는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는 리모와의 고유 패턴이 새겨진 그루브 알루미늄 판과 부속품 등을 자유롭게 활용하여 작품을 제작했다. 재료를 탐구하는 아티스트의 독창적인 시선과 공예적인 아름다움을 고루 살필 수 있으니 새로운 영감을 갈망하는 이들에게는 신선한 자극이 되어 주었다.

 

 

 

 

국내 작가로는 강재원, 김준수, 김현희, 이광호, 이시산, 최원서 등이 이번 서울 전시에 새롭게 참여했고, 파리와 마이애미 전시에 이어 맥스웰 아킨 (Maxwell Arkin), 션 브라운(Sean Brown) 작가 등이 전시에 참여했다.

비록 서울에서 개최된 <As Seen By>는 막을 내렸지만, 다른 개최국에서 현지 작가들과 협업한 전시는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전시는 리모와의 역사적 고향인 독일 쾰른에서 최종 마무리한다.

 

김현희

 

 

오현석(Niceworkshop)

 

 

최원서

 

 

택모사 (TEXMO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