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LIVING 아르마니 까사

FASHION LIVING 아르마니 까사

FASHION LIVING 아르마니 까사

패션과 리빙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트렌드를 입증이라도 하듯 푸오리살로네에서 패션 브랜드의 리빙 전시는 더욱 폭넓어졌다. 긴 줄을 감수하면서까지 전시를 관람하려는 이들로 유난히 북적거렸던 패션 브랜드의 리빙 전시 가운데 이목을 끌었던 브랜드를 모았다.

 

오웬 책상

붉은 스투코 마감이 강렬한 오웬 책상. 거대한 행잉 오브제와 어우러져 압도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Fabrizio Nannini

 

아르마니 까사 Armani Casa는 올해 안도 타다오가 Ando Tadao가 설계한 아르마니 테아트로 Armani Teatro에서 새로운 컬렉션을 소개했다. 어두운 박스 형태의 공간에서 선보인 신제품은 가구와 공중에 매달린 거대하고 각기 다른 색상의 조각들과 어우러져 설치 작품 같은 인상을 건넸다. 이번 컬렉션은 가구의 구조부터 직물의 질감까지 미묘한 두께에 대한 탐구를 주제로 삼았다. 특히 동양적인 분위기와 소재를 담고자 했는데, 예를 들면 일본 기모노의 장식 띠 오비 Obi에서 영감을 얻은 텍스타일이라든지, 자연과 온천, 파도의 가벼움과 유동성 등 일본을 떠올리게 하는 도상을 반영했다. 파도의 굴곡을 닮은 라운지 체어 온다 Onda, 빛을 아름답게 반사하는 촛대인 오사무 Osamu를 비롯해 붉은색 스투코 Stucco(회반죽) 효과를 느낄 수 있도록 옻칠한 테이블 오웬 Owen, 지그재그 형태의 황동 프레임이 선반을 지지하는 오닉스 Onyx 책장 등 아르마니 까사 특유의 정제된 디자인에 동양적인 디테일을 더해 어느 때보다도 완성도 있는 컬렉션을 선보였다.

 

오닉스 책장

행잉 오브제와 함께 연출한 오닉스 책장. ⓒFabrizio Nannini

 

아르마니 까사

가구에서 얻은 형태로 거대한 행잉 오브제를 연출했다. ⓒFabrizio Nannini

 

 

온다 체어

파도의 굴곡을 본뜬 온다 체어.

 

 

올리버 테이블

황동 다리가 특징인 올리버 Oliver 테이블.

 

 

미로 게임판

미로 게임판인 오라클 Oracle.

 

 

아르마니 까사 램프

아르마니 까사의 로고를 형상화한 미니 램프.

 

 

오사무 캔들 홀더

직물의 짜임을 느낄 수 있는 오사무 캔들 홀더.

 

 

인테리어 액자

자연 그대로의 패턴을 느낄 수 있는 액자 오데온 Odeon.

 

 

보석 수납함

짙은 바다색을 띤 수납함 오달리스카 Odalisca.

 

 

카드게임

카드게임인 오네이로스 Oneir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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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과 리빙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트렌드를 입증이라도 하듯 푸오리살로네에서 패션 브랜드의 리빙 전시는 더욱 폭넓어졌다. 긴 줄을 감수하면서까지 전시를 관람하려는 이들로 유난히 북적거렸던 패션 브랜드의 리빙 전시 가운데 이목을 끌었던 브랜드를 모았다.

 

코스

 

감각적인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으로 늘 기대를 모으는 코스 COS는 올해 재생 가능한 소재를 활용한 대규모의 3D 프린팅 건축 설치물 코니페라 Conifera를 선보였다. 이번 설치는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프랑스 건축가 아서 마무매니 Arthur Mamou Mani와 그의 스튜디오가 맡았다. 팔라초 이심바르디 Palazzo Isimbardi의 정원에 설치된 코니페라는 재생 가능한 소재와 현대 기술의 만남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엿볼 수 있게 했다. 아서 마무매니는 비료로 바꿀 수 있는 바이오플라스틱으로 만든 700여 개의 모듈형 바이오브릭을 연결한 설치 작품으로, 디지털로 디자인한 후 3D 프린팅을 활용해 만들었다. 설치된 곳은 정원이지만 방문객은 최첨단 기술로 만들어진 건축적인 구조물 사이를 지나다니며 환경과 소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고, 구조물에 사용된 바이오브릭을 만드는 3D 프린터의 작동 현장을 볼 수 있어 더욱 흥미로웠다.

 

코스 전시

3D 프린터로 만들어 정원에 설치한 건축물 코니페라. 모듈형으로 구성할 수 있고 이동이 쉬우며 바이오브릭으로 만들어 친환경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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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 LIVING 미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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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과 리빙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트렌드를 입증이라도 하듯 푸오리살로네에서 패션 브랜드의 리빙 전시는 더욱 폭넓어졌다. 긴 줄을 감수하면서까지 전시를 관람하려는 이들로 유난히 북적거렸던 패션 브랜드의 리빙 전시 가운데 이목을 끌었던 브랜드를 모았다.

 

미쏘니

 

작년에 컬러풀한 셀로판지로 아름다운 그림자 연출을 선보였던 미쏘니 Missoni가 올해는 동화 속의 집 같은 전시를 기획했다. 미쏘니는 로 피에라 전시장에서 미쏘니 홈을 통해 새로운 가구와 텍스타일 제품을 소개했으며, 브레라 지역에서는 <Home Sweet Home> 전시를 선보여 두 가지 스타일의 전시를 확고하게 보여줬다. 방문객들에게 영감을 준 이번 전시는 아티스트 알레산드라 로베다 Alessandra Roveda의 지휘 아래 뜨개질 형태로 집 안 곳곳을 연출했는데, 들어서는 순간 미소가 지어질 만큼 사랑스러운 분위기였다. 마당과 침실, 주방과 욕실 등 집 안을 다채로운 색감의 뜨개질로 완성한 알레산드라 로베다는 마당에 있는 동물과 옷걸이, 가드닝 도구부터 식탁에 놓인 접시와 음식까지도 모직 실로 감쌌다. 어린 시절의 소꿉놀이나 할머니의 따뜻했던 집에 대한 추억을 소환했으며 동화에서나 볼 법한 판타지한 느낌을 선사해 많은 이들의 호응을 얻었다. 공간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다채로운 색감을 지닌 미쏘니의 DNA를 느낄 수 있는 전시였다.

 

미쏘니 전시

화려한 직물로 가구와 소품 등을 감싸서 집 같은 공간을 연출한 미쏘니의 동화 같은 전시.

 

안젤라 미쏘니

알레산드라 로베다(왼쪽)와 포즈를 취한 안젤라 미쏘니 Angela Miss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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