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IAL DISTANCING AT WORK PLACE ④

SOCIAL DISTANCING AT WORK PLACE ④

SOCIAL DISTANCING AT WORK PLACE ④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이 되면서 업무 환경에도 변화가 찾아왔다. 전 세계의 인테리어 트렌드를 발 빠르게 선도하는 해외 디자인 스튜디오와 사무 가구 브랜드는 코로나19를 겨냥한 다양한 솔루션을 발표하고 있다. 업무의 효율은 높이면서도 위생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사례를 통해 변화할 사무 환경을 점쳐볼 것.

 

 

자유자재로 이동하는 사무실

최근 많은 사무실에서 업무 환경에 대한 새로운 변화를 필요로 하고 있다. 사무실에서도 안전하게 업무를 볼 수 있도록 별도의 개인 사무 공간이 요구되면서 한정된 장소를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에 집중하고 있다. 일과 삶의 균형에 대해 고민하고 보다 윤택한 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솔루션을 제안하는 누크 팟 Nook Pod에서 이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박공지붕의 집처럼 디자인된 이동식 부스 누크팟 NookPod은 아래 잠금장치가 있는 바퀴가 장착되어 사무실의 자투리 공간은 물론 어느곳이든 세워두기만 하면 업무공간이 된다. 누크팟에는 테이블과 의자가 빌트인되어 있고 업무 환경에 필요한 전기 시스템과 조명이 탑재되어 기능적인 활용이 가능하다. 측면을 비워두거나 패널로 막을 수도 있는데, 이때 보드로 활용하거나 원하는 배경을 설치할 수 있다. 유리 칸막이를 사이에 두고 두사람이 사용할 수 있는 허들팟 HuddlePod과 한사람이 사용할 수 있는 오픈셸터 Open Shelter 그리고 2개로 나눠 사용할 수 있는 솔로 부스 Solo Booth 3가지로 구성된다. 사무실 외에도 미팅을 하는 회의실이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게공간 등 어느 곳에서나 유동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web nookpod.com

 

 

 

 

©Keith Melbourne

 

따로 또 같이 일하기

케이스 멜버른 Keith Melbourne이 디자인한 에이비온 Avion은 개별적인 업무 공간을 보장하는 동시에 함께 일하는 환경의 통일성까지 고려한 모듈 가구다. 위에서 보면 곡선의 벽으로 지어진 건축물처럼 부드러운 인상을 주며 여러 개의 가구를 조합할 수 있는 확장성을 지녔다. 2인, 4인 6인용의 크기를 선택할 수 있고, 코트훅이나 개별 전원장치, TV장착 기능 그리고 벽의 높이도  낮은 버전과 높은 버전 중에서 선택 가능하다. 마치 가지에서 뻗어나간 잎사귀처럼 수평형, 대각선형, 십자가형 등 모듈의 결합 방향을 조절할 수 있어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다. 함께 일하면서 개별적인 프라이버시도 지켜야 하는 사무 환경에 최적화된 가구다.

web www.stylecraft.com.au

 

 

PRIVATE WORK BOOTH

스위스 루체른의 음향 컨설턴트 임팩트 어쿠어스틱 Impact Acoustic은 사무실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개인 회의실을 만들었다. 임팩트 어쿠어스틱의 공동 창립자인 제프리 이바네즈 Jeffrey Ibañez가 설계한 챗팟 Chatpod은 사무실에서 개인 회의 또는 통화를 할 수 있는 방음부스다. 이 부스는 전원, 조명, 환기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사무실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흡수해 외부로부터의 방해를 최소화한다. 총 25가지의 색상으로 출시되었으며 5가지 크기로 제공된다. 가장 작은 부스는 성인 한명이 서서 사용할 수 있는 크기이며, 가장 큰 부스는 최대 6명이 앉을 수 있는 넉넉한 크기를 자랑한다. 이 제품은 스위스 알프스에 있는 임팩트 어쿠어스틱의 공장에서 업사이클링한 재료만을 사용하며 쓰임이 다하면 또다시 재활용할 수 있어 환경까지 세심하게 고려했다.

web www.impactacoust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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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AL DISTANCING AT WORK PLACE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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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이 되면서 업무 환경에도 변화가 찾아왔다. 전 세계의 인테리어 트렌드를 발 빠르게 선도하는 해외 디자인 스튜디오와 사무 가구 브랜드는 코로나19를 겨냥한 다양한 솔루션을 발표하고 있다. 업무의 효율은 높이면서도 위생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사례를 통해 변화할 사무 환경을 점쳐볼 것.

 

 

디자인을 입은 칸막이

부채꼴의 유려한 곡선과 정교하게 커팅된 디테일이 돋보이는 이 오브제는 다름 아닌 칸막이다. 사무실과 레스토랑, 바 등 넓은 장소에서는 공간을 효율적으로 분리해주는 디바이더로 활용할 수 있으며, 리셉션이나 바와 같이 얼굴을 마주 보고 대면하는 곳에서는 비말을 차단해주는 칸막이로도 사용 가능하다. 이는 이탈리아 디자이너 마테오 치비크 Matteo Cibic가 디자인한 유리 파티션 COV로 코로나19를 위해 고안한 것이다. 그가 디자인하고 이탈리아 산업디자인 회사 푸시나랩 FusinaLab에서 제작한 이 파티션는 알루미늄과 방풍 소재로 제작되어 사무실과 레스토랑, 바 또는 리셉션 데스크 등의 환경에서 기능적이면서도 인테리어 효과 또한 누릴 수 있다. 그는 “파티션이 이 사회에서 이렇게 필요한 가구가 될 거라고는 한번도 예상하지 못했다”며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스마트하고 우아한 솔루션을 설계했다고 말했다. 식당과 헤어 살롱, 사무실에서 많은 사람들이 안전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도구로 유용할 것이다.

web www.matteocibicstudio.com

 

 

 

 

 

위생 조명

이탈리아 조명 브랜드 아르테미데 Artemide는 위생의 중요성이 절실한 코로나19를 겨냥해 바이러스를 박멸해주는 조명 인테그랄리스 Integralis를 출시했다. 직사각형의 패널 형태를 띠고 있는 인테그랄리스는 박테리아, 곰팡이의 성장을 늦추는 UV 광선으로 이루어져 표면을 비추면 그 면을 살균해준다. 특히 사무 책상 중앙에 수직 또는 수평으로 설치하면 맞은편에 앉은 동료와 안전한 거리를 확보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일상 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세균의 성장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 다가올 미래에는 그저 시각적 아름다움만을 추구하는 조명이 아니라 위생 기능까지 결합된 스마트한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web www.artemide.com

 

 

펜데믹 시대의 코워킹 스페이스

재택근무가 늘어나는 요즘이지만, 런던 기반의 코워킹 스타트업 세컨드 홈은 로스앤젤레스에 구현한 약 8000m2 규모의 코워킹 스페이스를 통해 안전한 공용 오피스에 대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미 20여 개의 회사가 입주한 건물지대에 들어서면 각각의 사무실이 두꺼운 벽 대신 투명한 플라스틱으로 제작되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의 정체는 격리 병동에 활용되는 다공성 플라스틱이다. 때문에 탁 트인 시야는 물론 외부 오염이나 각종 세균에 노출되는 빈도를 최소화할 수 있다. 음압 격리 병동에 사용되는 MERV-13 HVAC 시스템을 통해 실내에 항상 신선하고 멸균된 공기가 유입되게 했으며, 비말 등으로 오염된 공기가 사무실 내부에 머무르지 않도록 제작했다는 점 또한 눈여겨볼 법하다. 또한 삭막한 사무 공간이라는 인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건물 외관과 지붕을 화사한 옐로 톤으로 마감했으며, 사방에 다양한 식물을 심어 정원의 한가운데에서 일하고 있는 듯한 인상을 안긴다.

web secondhome.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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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AL DISTANCING AT WORK PLACE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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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이 되면서 업무 환경에도 변화가 찾아왔다. 전 세계의 인테리어 트렌드를 발 빠르게 선도하는 해외 디자인 스튜디오와 사무 가구 브랜드는 코로나19를 겨냥한 다양한 솔루션을 발표하고 있다. 업무의 효율은 높이면서도 위생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사례를 통해 변화할 사무 환경을 점쳐볼 것.

 

 

자연과 함께하는 모듈식 오두막 오피스

조에 리틀 Zoe Little과 테오 데일스 Theo Dales가 공동 설립한 코토 Koto 스튜디오는 스칸디나비안 디자인과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모듈형 주택과 오두막을 주로 설계한다. 그중에서도 특히 자연과 어우러진 모듈식 오두막 코토 홈 오피스가 눈길을 사로잡았는데, 이는 뉴 아트 센터 New Art Centre와 협력해 디자인한 것으로 독특한 기하학적 형태와 정원을 전망할 수 있는 대형 유리창이 특징이다. 내부를 1인용 책상과 테이블 조명, 의자로 구성해 실외를 바라보며 오롯이 혼자만의 시간에 집중할 수 있다. 까맣게 탄 목재로 꾸민 외관은 일본의 건축 디자인에서 영향을 받았으며, 고대 일본 철학인 와비사비에서 비롯된 것이다.

web kotodesign.co.uk

 

 

 

 

©vitra

 

비트라의 춤추는 벽

묵직한 기둥과 벽 대신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화하는 사무실은 어떨까. 스위스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인 슈테판 휘를레만이 비트라와 함께 출시한 새로운 오피스 파티션 겸 벽 선반인 댄싱 월 Dancing Wall이 있다면 충분히 실현가능할터. 금속을 주재료 만든 댄싱월은 파티션과 선반을 결합한 형태로 별다른 공사나 설치 작업 없이도 상황에 따라 공간을 나누거나 합칠 수 있도록 고안됐다. 묵직한 소재로 제작됐지만 하단부에 바퀴가 달려 있어 자유롭고 손쉽게 공간을 구획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단지 공간의 구조 변경만 자유로운 것이 아니라, 선반 구성도 TV 유닛이나 화이트보드, 핀보드, 화분행어 등 적절한 형태로 변형한 다음 적재적소에 배치하면 한층 유연한 구조의 오피스를 만들 수 있을 것.

web www.vitra.com

 

©vitra

 

©vitra

 

 

마스크 없이도 안전하게 식사하기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다 보면 피치 못하게 식사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음식이 나오기 전까지는 마스크가 있어서 괜찮지만, 벗는 순간 무방비하게 타인의 비말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프랑스의 제품 디자이너 크리스토프 게르니곤 Christophe Gernigon은 마스크 없이도 안전하게 타인과 식사할 수 있도록 고안된 투명 가림막 플렉스잇 Plex’Eat을 선보였다. 마치 원통처럼 디자인된 가림막은 비행기의 유리창 등에 사용되는 특수 아크릴 합성수지 XXL 바이저로 제작되었는데, 재활용이 가능할 뿐 아니라 세척 또한 간편하다고. 종류는 크기와 인원에 따라 싱글, 듀오, 피어드 베이스, 클립 온 테이블 등 총 4가지로 나뉘는데, 모두 자유자재로 자세를 바꾸거나 고개를 구부리지 않아도 되도록 가림막의 뒷면이 개방되어 있어 편리하다. 현재 바레인의 리츠 칼튼, 일본의 푸단 카페 등의 레스토랑에서 실제 상용화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web www.christophegernig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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