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바캉스를 위한 가구

보컨셉 로마 아웃도어 소파와 함께 하는 홈바캉스

보컨셉 로마 아웃도어 소파와 함께 하는 홈바캉스

강렬한 햇빛과 청량한 바람의 계절, 올해 여름은 멀리 떠나기보다 집에서 보내는 홈캉스가 제격이다. 테라스에 누워 살굿빛 햇살을 맞으며 신나는 음악과 함께라면 먼 여행지가 부럽지 않을 것이다.

강렬한 햇빛과 청량한 바람의 계절, 올해 여름은 멀리 떠나기보다 집에서 보내는 홈캉스가 제격이다. 테라스에 누워 살굿빛 햇살을 맞으며 신나는 음악과 함께라면 먼 여행지가 부럽지 않을 것이다. 보컨셉에서 새로 출시한 로마 아웃도어 소파는 넓은 좌석과 야외에 적합한 형태로 햇빛 아래 오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수납과 장식, 커피컵을 내려놓을 수 있는 옵션을 갖추고 있어 취향에 따라 구성할 수 있다. 로마 선베드는 정원, 수영장 또는 테라스에서 등받이의 각도 조절이 가능해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web www.boconcep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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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하는 디자인

일상으로부터 누구나 공감하는 디자인을 만들어나가는 최근식 작가

일상으로부터 누구나 공감하는 디자인을 만들어나가는 최근식 작가

최근식 작가는 평범한 일상에서 발견한 영감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발전시켜 나간다.

최근식 작가.

 

유리 제조 공정을 모티프로 제작한 아이홉 ihop 화병.

 

“영감의 시작은 늘 가까운 곳에 있었습니다. 우리의 일상은 돌이켜보면 예술적 시간의 연속이었고, 디자인을 시작하기 위해 문제를 의식하는 순간이었습니다. 평범한 것은 관점을 달리한다면 특별한 것이 될 수 있었고, 미술은 보는 것이 아닌 공감하는 것이었습니다.” 작년 8월에 열린 최근식 작가의 전시 <일상의 감각, Farming>에 소개된 글의 일부다. 소개글은 으레 쭉 훑어보고 넘길 법하지만, 작가가 직접 작성했다는 말에 눈길이 갔다. 최근식 작가의 작품을 더 유심히 보게 됐던 건 아마도 그의 글에서 느껴졌던 오랜 시간의 고민 덕분이었으리라. 이탈리아에서 산업 제품 디자인을 전공한 그는 꽤 독특한 이력을 지니고 있다. 북유럽 전통 가구를 제작하는 방식을 위해 스웨덴의 예술 공예학교 카펠라고든 Capellagården에 입학한 것. 장인들의 세밀한 제작 방식과 기술을 습득해 이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디자인적인 시각과 실제적인 경험치를 쌓을 수 있었기에 선택한 행보였다. 스웨덴에는 가구를 제작하는 장인 자격 시험인 기셀이 있다. 통과하면 일명 캐비닛 메이커라는 전문 제작자로 불리게 되는데, 그는 2015년 시험을 통과했다.

 

스토리지 겸 데스크로 활용 가능한 패싯.

 

 

미러 드 미러.

 

작품에서 세세한 디테일의 조형이 특히나 빛을 발하는 건 이 같은 경험 덕분이다. 5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제작해 시험에 출품했던 ‘패싯 Facet’은 벽에 걸어 사용하는 스토리지로 제작됐지만, 책상이나 화장대로도 사용할 수 있는 다기능적 가구다. 그동안 배워온 제작 방식을 차용해 만든 600개 정도의 목제 조각으로 구성된 이 가구는 스톡홀름 퍼니처 페어에 전시되며 그의 이름을 본격적으로 알리게 되었다. 같은 해에 그는 무토에서 주최한 무토 탤런트 어워드에서 옆과 뒷모습을 확인할 수 있게 고안한 거울인 미러 드 미러를 선보이며 대상을 거머쥐었다. 이윽고 스웨덴 밀뫼에서 독립 스튜디오 쿤식 Kunsik을 열면서 가구 등의 제품뿐 아니라 무대 디자인, 공간 연출로도 활동 분야를 넓히며 더욱 자신의 디자인적 세계관을 공고히 해나간다. 그의 작품을 찬찬히 훑어보다 보면 그가 상당히 예리한 시각을 지니고 있음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경험을 통해 필요성을 찾은 기능, 소소하게 마주한 일상을 마치 힌트를 발견한 것마냥 가구 제작에 있어 적재적소에 활용하기 때문이다. 평소 가구를 사용하면서 느꼈던 불편한 점을 해소하기 위해 혹은 기능이 더해지면 더욱 많은 쓰임새를 발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등의 일상에서 기인한 생각은 더욱 공감할 수 있는 가구를 만들게 했다. 이어 바로 작년, 그는 자신의 프로젝트 중 높은 실용성과 조형적인 매력까지 갖춘 디자인만을 아카이브한 ‘코끼리 Kokiri’ 퍼니처라는 이름의 컬렉션 라인을 선보였다. 이렇듯 차근히 자신만의 아카이브를 쌓아가고 있는 그의 다음은 과연 무엇일지, 어떤 일상을 다시금 주목할 것인지 궁금해진다.

 

SE 브리지 컬렉션 벤치.

거울과 가죽을 활용해 차가움과 따뜻함의 대비를 표현한 더 미러.

폰드 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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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플라스틱의 빛

조명박물관에서 선보이는 이혜선 작가의 '형광조각 – 形光Sculpture 展'

조명박물관에서 선보이는 이혜선 작가의 '형광조각 – 形光Sculpture 展'

조명박물관에서 진행 중인 이혜선 작가의 [형광조각 – 形光Sculpture 展]은 버려진 플라스틱을 어떻게 재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미학적이고 실용적으로 접근한다.

조명박물관에서 진행 중인 이혜선 작가의 <형광조각 – 形光Sculpture 展>은 버려진 플라스틱을 어떻게 재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미학적이고 실용적으로 접근한다. 작가는 2016년부터 해변에 버려진 플라스틱 쓰레기를 소재로 조명 오브제를 만들어왔다. 버려지고 이제는 쓸모가 없어진 것을 다시 필요한 것으로 재탄생시키고 더 나아가 미적인 아름다움까지 선사한다. 플라스틱은 편리하고 대중적인 소재이지만 특히 바다에 부유하는 플라스틱이나 미세플라스틱은 해양오염의 주범이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2050년에는 물고기보다 바닷속 플라스틱이 더 많아질 거라는 경고도 나왔다. 이혜선 작가는 플라스틱의 막연한 재활용이 아니라 우리 삶에서 다시 사용할 수 있는 특별한 작품으로 생명을 불어넣는다. 그녀의 조명 오브제는 곱기도 하고 조형미도 느껴진다. 작가의 선한 영향력을 느껴보고 싶다면 9월 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를 놓치지 말 것.

web lighting-museu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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