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함께라면

반려동물에 진심인 다양한 공간과 브랜드

반려동물에 진심인 다양한 공간과 브랜드

반려견과 함께 갈 수 있는 스폿부터 반려동물 굿즈를 구매하고 제작할 수 있는 곳까지, 반려동물에 정말 진심인 이들을 위한 다양한 브랜드를 모았다.

책으로 만나는 반려동물, 동반북스

경기도 의정부시에 자리한 동반북스는 반려동물 전문 서점이다. 심선화 대표는 사랑하는 반려견을 돌보기 위해 다니던 직장을 과감히 그만두고 동물과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꿈꾸며 책방을 열었다. 동반북스는 동물을 주제로 한 국내외 단행본을 비롯해 일반 서점에서는 만날 수 없는 창작자의 개성 강한 독립출판물, 해외에서 발행되는 매거진과 해외 서적 그리고 동물에게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아기자기한 굿즈를 선보이고 있다. 다양한 모임과 활동이 있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모임의 공백을 달래고자 동물에게서 영감을 받은 4컷 만화를 비롯해 채식 레시피, 에세이 등이 담긴 온라인 콘텐츠를 정기 구독할 수 있는 서비스도 도입했다. 심 대표는 동물의 권리를 생각하는 사람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세상에 좀 더 이로운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도움을 주고 싶다고 전했다.

add 경기도 의정부시 신촌로6번길 29-22 1층
tel 010-8978-9815
web www.dongbanbooks.com

 

레고로 남기는 추억, 제카

실물보다 더 실물 같은 제품을 만들어보자는 작은 아이디어로 시작하게 된 제카 Jekca. 동물 모형 레고 브랜드 제카는 현재 34개국 이상에서 인기리에 판매 중이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단순히 레고라고 해서 무시하지 말 것. 실물 같은 크기와 1200개 이상의 블럭을 사용해 아주 디테일한 묘사를 할 수 있다. 생동감 넘치는 움직임을 담을 수 있어 동물을 키우거나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또 다른 재미와 행복을 주고 있다. 다수의 안전성 인증을 받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으며, 특허받은 새로운 잠금 시스템으로 각각의 피스를 견고하게 고정해서 제작돼 오랫동안 형태를 유지하며 심심한 공간을 채워줄 것이다.

tel 041-555-0296
web www.jekca.com

 

건강을 생각한 간식숍, 러프데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수가 증가함에 따라 반려동물 제품과 식품에 대한 관심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대전에 자리한 러프데이는 수제 간식, 반려동물 용품을 판매한다. 러프데이는 반려견의 건강을 고려하는 사람들의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반려동물의 간식에 불필요한 식품 첨가물을 넣지 않고, 100% 휴먼 그레이드급 원재료만 사용해 만들고 있다. 제조 시설과 쇼룸이 분리되어 보다 깔끔하고 정리된 쇼룸에서 손님을 맞이한다. 반려동물의 식습관에 따라 간식 추천과 급여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손님들이 직접 간식을 눈으로 보고 고를 수 있다는 점에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작은 친구들의 행복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며 연구하고 요리하는 러프데이의 진심을 느낄 수 있다.

add 대전시 서구 둔산중로 19 샤크존 1층 B180호
tel 070-7743-0112
web ruffday.co.kr

 

반려동물과 장보기, Hmm Market

흠마켓은 생김새가 다르다는 이유로 판매가 어렵거나 상품 가치가 떨어지는 채소를 소개하고 그 채소로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는 푸드 리퍼브 마켓이다. 반려동물 출입에 대한 인식도 긍정적으로 많이 변하고 SNS와 블로그에서 반려동물과 가기 좋은 장소로 종종 소개되어 반려동물과 함께 찾는 분이 많아졌다. 가게 앞 자그마한 정원은 동물들이 놀기에 제격인 놀이터이기도 한다. 매번 반려동물의 밥, 물그릇을 챙겨주고, 채소 가게인 만큼 반려동물이 먹을 수 있는 과일, 채소 간식을 구매해서 가게에서 먹고 가기도 하며 가게 앞을 지나갈 때 손님보다 오히려 반려동물이 먼저 들어오기도 한단다. 그저 많은 분과 많은 반려동물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또 지금과 같은 장소로 계속 남아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add 서울시 용산구 신흥로5길 8
tel
032-346-9716
web hmm.market

 

강아지랑 술 한잔하고 싶을 때, 평화

반려동물과 동반 출입이 가능한 카페로 영등포구 문래동에 자리한 평화를 소개한다. 낮에는 커피와 디저트를, 저녁에는 작은 디시와 다양한 술을 판매한다. 평화의 박민호 대표는 개인 카페는 반려동물과 함께하기에 편안하지 못하다는 인식이 많지만 반려동물 자체가 이미 우리의 삶과 함께하는 존재이기에 당연히 동반 출입이 가능한 부분이라고 말한다. 또 1인 라이프를 살다 보니 반려동물과 함께하지 못하는 아쉬운 마음이 커서 반려동물의 동반 출입을 허용하게 됐다고. 이곳에서만큼은 공간의 이름처럼 반려동물과 반려인 모두 마음 편히 머물다 가기를 바라며, 평화로웠던 시간을 추억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기대해본다.

add 서울시 영등포구 도림로131길 13 1층
tel 070-4115-0815
instagram pyeong_hwaa

 

촘촘하게 수놓은 얼굴, Twee Hana

트위 하나 Twee Hana는 순수회화를 전공한 김하나 작가가 개와 고양이, 지구에 살고 있는 털이 있는 거의 모든 동물을 짝사랑하는 마음으로 자수 작품을 만들고 판매한다. 물감과 캔버스가 아닌 천이나 실 같은 재료가 잘 맞는다고 느끼던 차 지인들의 부탁으로 반려동물 얼굴을 주문 받아 만들어준 것이 시작이었다. 따로 자수 기술을 배운 적은 없지만 실과 바늘로 그림을 그린다는 생각으로 작업하며 재료의 특성상 털의 질감을 좀 더 생생하게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한올 한올 세밀하게 구현하는데, 그 디테일이 그림처럼 섬세하다. 작가는 작업의 대부분이 강아지,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이지만 사실 야생동물이나 환경문제에도 관심이 많다. 우리와 함께 공존하는 모든 동물에 관심을 갖고 그들을 포용하는 따듯한 힘을 전달하는 작업을 이어나가길 바란다.

instagram twee_h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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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assistant editor

이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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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전 한식 맛집 리뷰 #쌀

메종 에디터들의 내돈내산 퓨전 한식 맛집 리뷰

메종 에디터들의 내돈내산 퓨전 한식 맛집 리뷰

고슬고슬 갓 지은 밥 한 끼보다 더 든든한 식사가 있을까. 자고로 한국인은 밥심으로 산다. 맛은 물론이고 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한식 레스토랑 세 곳을 소개한다. 에디터들의 내돈내산, 코리안 다이닝 스폿 리뷰.

대삼치 카르파치오와 성게알 냉카펠리니

토종닭구이를 올린 보리 리조또

프렌치와 한식의 만남, 단상

늦은 저녁, 북촌에 위치한 단상을 찾았다. 한옥의 외관과 어슴푸레한 불빛이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이곳은 프렌치 퀴진과 한식을 접목한 메뉴를 선보인다. 자리에 앉은 다음 동행인과 함께 내추럴 와인 두 잔을 시키고 메뉴판을 찬찬히 훑어봤다. 메인으로는 카펠리니에 다시마 장아찌, 성게알을 올려 만든 냉파스타인 성게알 냉카펠리니와 능이버섯 소스로 만든 보리 리조또에 닭다리살을 올린 토종 닭구이를, 스몰 디시로는 대삼치 카르파치오를 주문했다. 가장 기대됐던 메뉴는 성게알 냉카펠리니. 매일 한정된 수량만 판매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 더욱 궁금했다. 성게알을 장아찌 소스에 푼 다음 카펠리니와 섞어 먹었는데, 과연 기대감을 충족시키는 맛을 자랑했다. 편집부에서도 입이 짧다고 소문난지라 선뜻 먹지 못하는 식재료가 많은데 내게는 성게알도 그중 하나였다. 비리고 흐물거리는 식감 때문인데, 얇은 카펠리니와 아삭하고 시큼한 장아찌와 함께 버무려 먹으니 오히려 독특한 풍미를 자아내 만족스러웠다. 다만 또 다른 메인 요리인 토종닭구이에 대해서는 아쉬운 마음이 더러 들었다. 물론 팬 프라잉한 닭다리살은 촉촉하고 부드러워 좋은 합을 자랑했지만, 리조또만 맛봤을 때는 보리를 사용해 고소한 맛을 기대했건만, 능이버섯 소스 특유의 버터리한 맛에 살짝 묻힌 감이 있었기 때문. 하지만 프렌치와 한식이라는 독특한 조합 덕분에 흥미로운 경험이 가능했다는 점에서 다시 한번 방문해 미처 맛보지 못한 메뉴에 도전해보고 싶다. 다음에 이곳을 향할 때는 푸아그라와 전복을 올린 솥밥 요리를 꼭 맛볼 예정.

instagram @dansangkr
editor 이호준

 

감태에 싸먹는 바다담다

장어와 계란

항정살 닭강정과 나물주먹밥

입맛을 돋우는 요리와 전통주, 도슬박

가오픈임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주목을 받았던 한식 퓨전 바 도슬박에 다녀왔다. 정식 오픈 전부터 위시리스트 레스토랑으로 꼽아두었던 곳인지라 기대가 컸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기대 그 이상이었다. 도슬박은 각지에서 최고로 인정받은 쌀을 매일 직접 매장에서 도정해 30분마다 정성스레 밥을 짓는다고 한다. 좋은 쌀로 갓 지은 밥상 차림을 선보이고 싶었다는 도슬박 셰프의 의도가 모든 메뉴에서 느껴졌다. 도슬박의 시그니처 메뉴인 이꾸라, 관자, 전복, 참치뱃살, 단새우, 우니, 아보카도가 올라간 바다담다와 장어와 계란 메뉴를 주문했다. 특히 바다담다는 재료와 밥을 함께 싸먹을 수 있는 감태가 제공되는데, 입안 가득 퍼지는 바다 향을 물씬 느낄 수 있었다. 특제 양념으로 구운 민물장어와 도톰한 계란말이가 올라간 장어와 계란 역시 점점 바닥을 드러내는 그릇이 아쉬울 만큼 훌륭한 맛을 자랑했다. 또한 도슬박은 누룩의 향과 적당한 단맛이 일품인 다양한 전통주를 보유하고 있어 늦은 저녁 맛있는 음식과 함께 술 한잔 기울이기에 더없이 좋았다. 단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모든 메뉴가 식사보다는 안주로 먹기 좋을 만큼 양이 너무 적다는 것. 생각했던 것보다 두 가지 메뉴를 추가로 주문해야 했지만 밥은 무제한으로 제공된다고 하니 알고 가면 좋을 듯싶다. 간만에 정말 만족스러운 저녁 식사 시간을 보낸 도슬박은 앞으로도 꾸준히 방문할 것 같다. 저녁에는 술 주문이 필수이니 방문 시 참고할 것!

instagram @doseulbak
editor 원지은

 

직화 오겹살 반상

성게알 어간장 국수와 간장 기름 떡볶이

 

11월의 맛, 십이율

열두 달의 맛을 연주한다는 십이율은 캐주얼 한식 다이닝 공간이다. 최상의 제철 식재료로 매달 새로운 메뉴를 선보인다. 코스 요리로 진행이 되는데 3만9천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이 매력적이다. 그러나 런치 기본 코스가 후식을 포함한 총 6가지인데 꼭 먹어야 한다는 성게알 어간장 국수를 추가하고, 새우 알레르기로 새우전 대신 항정조림으로 메뉴를 변경했더니 일인당 5만원이 훌쩍 넘더라. 코스 요리 중 간장 기름 떡볶이가 특별히 기억에 남는데, 떡볶이에 올려진 사워크림과 대파튀김이 오묘하게 어우러지며 맛있었다. 추가로 먹은 성게알 어간장 국수는 개인적으로 비린 것을 잘 못 먹어 아쉬웠다. 마지막 반상 선택 중 추가 금액 없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직화 오겹살과 흑후추 오리 두 가지로 한식 돈부리를 먹는 느낌이었다. 직화 오겹살과 미나리, 양념을 비벼 먹는데 느끼한 오겹살을 상큼한 미나리가 잡아주며 훌륭한 궁합을 보여주었다. 캐주얼하게 잘 차려진 한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instagram @12yool_official
editor 권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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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EXIBLE TABLE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에서 빠질 수 없는 가구 테이블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에서 빠질 수 없는 가구 테이블

공간과 사람들의 관계를 재정립해주는 테이블 이야기.

BD Barcelona Design-Table B

공간을 설계할 때 사람들이 모이는 영역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바로 테이블이다. 크기, 형태, 비율에 따라 다양한 용도를 나타내며, 의도에 따라 기능이 나뉜다. 테이블은 사람 간의 관계를 정의하고 제어하여 공간에 다양한 특성을 부여할 수 있다. 이와 달리 기본적인 요소는 상판과 다리라는 단순성이 있어 새로운 형태로 표현하기 어려운 제품 중 하나다. 단순한 구조에도 불구하고 테이블이 공간에 적용되었을 때에는 배치나 방향으로도 드라마틱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잘 디자인된 테이블 구조는 많은 공간을 차지하지 않고 주변의 마감재와도 잘 어울린다. 이는 구조적인 요소만으로도 디자인 특성을 부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공간과의 연계성에도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아주 중요하다. 이처럼 다양한 요소가 조화된 제품이 우리가 말하는 좋은 가구라 할 수 있다. 하지만 화려하고 럭셔리한 대리석이나 금도금이 되어 있는 고가의 수입 가구가 다 좋고 어울릴 것이라는 생각은 잘못된 것일 수 있다. 카탈로그나 웹사이트에 있는 사진을 보고 그 제품이 자신의 공간에 어울릴 것이라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넓은 공간에 그림처럼 어울리도록 디자인된 가구는 현실적인 주거 환경이나 사무 공간에 어울리기에는 어려울 수 있다. 필자는 아주 큰 테이블에 혼자 앉아 있는 것을 좋아한다. 좌우로 펼쳐진 커다란 랜드스케이프는 독자들을 무한의 세계로 끌어들일 것이다. 좁은 환경에서는 상당한 사치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런 경험을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다. 창조적 환경의 끝판왕이 아닐까? 콘스탄틴 그리치치의 테이블 B의 디자인 의도를 보면 이 꿈을 현실화하는 데 있다. 5m의 기다란 형태의 테이블 상판을 휘지 않도록 구조적으로 만들기 위해 알루미늄을 압출해 비행기 날개처럼 만들어 구조뿐 아니라 미학적으로도 기쁨을 주는 이 테이블은 연속적인 5m 길이에 감동을 준다. 상상만 해도 즐겁지 않겠는가? 이 연속성이 있는 길게 뻗은 테이블은 공간의 경험치를 극대화할 것이다. 독자분들도 식탁 위의 모든 것을 치우고 책 한 권과 노트를 펼쳐놓고 넓게 펼쳐진 테이블의 자유를 만끽해보자. 이보다 더 멋진 작업 테이블은 없을 것이다.

 

JtKLab 강정태-table 107&clo

 

UNIC French Architect Drawing Table

공간이 좁다고 걱정하며 작은 테이블을 배치할 필요는 없다. 시각적으로 확장되기 쉬운 유리 재질을 쓴다면 자연스럽게 공간감을 살리며 실내와 어울릴 뿐만 아니라 유지 보수도 편하다. 거실과 주방 중간에 중립적인 성격의 테이블을 놓아 상시 이용해보자. 평상시에는 서재 테이블로도 좋다. 도서관의 큰 퍼블릭 테이블 같은 느낌이 날 수도 있다. 노만 포스터가 디자인한 테크노사의 노모스는 필자가 10년 이상 사용하던 데스크다. 건물이나 공간을 설계하는 사람에게는 테크니컬한 구조의 달착륙선을 연상시킨다. 메뚜기의 긴 다리와 몸체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했다고 한다.  본인의 건축 프로젝트와 연상된다.  미학적인 접근이 하이테크 건축양식(구조표현주의)과도 같은 테크니컬 구조의 미학적인 접근이 보여진다. 이런 복잡한 이야기를 뒤로하고도 보기만 해도 아름다운 디자인은 시각적인 쾌감을 가져다준다. 대량생산되는 가구와 달리 커스텀 제작을 하는 원목 상판으로 된 테이블을 원할 때는 자칫 전체적인 디자인보다 원목을 쓴다는 개념만으로 만든 다리에 올려놓으면 된다고 생각할 수 있다. 앉아 있을 때에는 상관없다고 믿겠지만, 실제는 공간의 일부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필자도 여러 번 원목으로 된 테이블을 만들어봤지만 가장 힘든 부분은 다리였다. 구조적으로도 문제가 없어야 하지만 형태와 재료의 물성이 적절히 조화를 이뤄 상판과도 자연스럽게 디자인하는 것이 가장 힘든 과정 중 하나이다. 특히 원목 같은 자연 소재는 재료의 특성도 강하고 환경에 민감하다는 점을 무시할 수 없다. 위에서 언급한 테이블과는 성격이 다르지만 필자가 컬렉션하는 가구가 있는데, 1960~70년대의 드로잉 테이블이다. 구조와 마감을 보면 지금의 테이블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훌륭하며 순수하고 정직한 형태는 시각적으로나 기능적으로 구조의 미학이 가져오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사용에 필요한 각도와 높이가 조절되는 드로잉 테이블은 사용자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설계를 하지 않는 사람에게도 활용도가 높지 않을까? 이렇듯 테이블은 공간과 사람들의 관계를 재정립해주는 것 같다. 테이블을 놓을 때 공부방 책상이나 주방에 한정하지 말고 거실과 주방의 사이에 배치해보자. 멋진 식탁 겸 사무 공간이 만들어질 것이다. 주방 식탁을 공격적으로 쓰고 싶다면 바 형태의 테이블로 거실과 연계성을 주어 갇혀 있는 느낌을 벗어날 수 있다. 테이블 위의 조명과 같이 배치한다면 멋진 홈 오피스로의 변신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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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준

writer

강정태(JTK LAB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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