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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 속 2023 올해의 색 비바마젠타

라이프스타일 속 2023 올해의 색 비바마젠타

 

팬톤이 선정한 올해의 색, 비바 마젠타. 따뜻함과 차가움 사이의 균형을 제시하는 색을 즐겨보자.

 

디올의 패션 북 시리즈인 <디올 바이 존 갈리아노>는 검은 바탕 표지에 드레스의 강렬한 색상 대비가 돋보인다. 애슐린 제품으로 파페치에서 판매. 30만5천원.

 

 

형태가 공간에 재미를 더해 오브제로도 좋은 지그재그 스틸 캔들홀더는 캔들 3개를 고정할 수 있다. 저메인 갈라허 제품으로 매치스패션에서 판매. 64만2천152원.

 

 

프레임 속의 프레임이라는 컨셉트를 입체감 있게 제작한 프레임 x3 미러는 심심한 공간에 포인트 주기 좋다. 세이투셰 제품. 16만원.

 

 

벽에 걸어 사용할 수 있는 라운드 노트 보드는 분필 사용 시 물티슈로 간단히 지울 수 있어 메모용, 드로잉 보드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코토나디자인 제품으로 짐블랑에서 판매. 14만5천원.

 

 

초창기 C 시그니처를 리본 모티프로 재해석해 프린트로 활용한 앙트라세 드 까르띠에 주얼리 박스 XL 모델. 까르띠에 제품. 4백79만원.

 

 

긴 이파리 사이로 풍성하게 맺힌 부케가 매력적인 보태니컬 보태니카 컬렉션은 섬세한 패턴이 부드럽게 이어져 호화로운 느낌을 자아낸다. 콜앤선 제품으로 다브에서 판매. 가격 문의.

 

 

북유럽 숲속 열매에서 영감받은 색상을 적용한 체크-인 M은 단단하지만 가벼운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를 세계 최초로 여행 가방에 적용했다. 리모와 제품. 1백28만원.

 

 

입으로 불어 섬세하게 제작한 유틸리티 화병은 부드러운 곡선의 단차와 투명한 색상의 유리가 현대적 감각을 전한다. LSA 인터내셔널 제품으로 르위켄에서 판매. 14만5천원.

 

 

부드러운 꽃잎이 여러 겹 겹쳐진 듯한 벌보는 앉는 부분을 패브릭으로 마감해 안기는 듯한 안락한 착석감을 선사한다. 루이 비통 제품. 가격 문의.

 

 

적당한 길이의 등받이가 세련된 가로파노 소파는 유연한 실루엣과 생동감 넘치는 색채가 한층 더 매력을 높인다. 돌체앤가바나 제품. 가격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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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시스턴트 에디터

홍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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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위 산수화

광주요와 샘정 작가의 콜라보 테이블 웨어

광주요와 샘정 작가의 콜라보 테이블 웨어

 

산과 구름이 어우러진 광주요의 세라믹 테이블웨어.

 

 1.샘정 구름문 시리즈

 

도자 브랜드 광주요가 작가 샘정 Sam Chung과 협업한 신제품을 출시한다. 애리조나 주립대 도예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글로벌 세라믹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샘정은 ‘2022 광주요 레지던시’에 머물며 한국의 자연과 정서를 작품에 담았다. 샘정은 한국의 뿌리와 미국 문화 사이에서 부유하는 자신의 정체성을 구름문으로 승화해 특유의 위트와 감각적인 곡선으로 그렸다. 양이잔 세트(2개), 머그잔 세트(2개), 접시 세트(2개) 등 3가지 세트 구성으로, 양이잔과 머그잔 세트는 특별 제작한 오동나무 박스에 담아 소장 가치를 더했다.

 

 

2. 샘정 산수화 시리즈

 

 

광주요가 샘정과 협업한 두 번째 제품이다. 광주요가 위치한 경기도 이천시의 산 지형을 본뜬 디자인으로 그릇과 머그잔을 겹쳐 놓으면 지형의 높낮이를 나타내는 등고선 형태가 되는 제품이다. 이번 시리즈는 4가지 크기의 비정형 접시와 머그까지 총 5개 구성으로, 출시를 기념해 구매 고객 선착순 20명에게 ‘월백시리즈 흰빛 소리잔 2개’를 증정한다. 유려하면서도 간결한 먹빛 곡선이 매력적인 산수화 시리즈와 구름문 시리즈를 함께 두면, 산과 구름이 어우러진 한 폭의 산수화를 연상시키는 식탁을 즐길 수 있다.

 

TEL 02-3442-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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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시스턴트 에디터

강성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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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담은 공예

자연을 조각하는 금속공예가

자연을 조각하는 금속공예가

 

은과 황동, 주석을 재료로 자연에서 수집한 풍경에 영원한 생명력을 불어넣는 스튜디오 포의 북한산 작업실을 찾았다.

 

바람에 날아갈 듯 여리한 낙엽 오브제는 찻잎을 더는 용도인 다하로 사용된다. 은방울꽃, 낙엽, 풀잎 등 자연스러운 모습을 섬세하게 조각한 다양한 차시.

 

은방울꽃과 은행나무 잎, 도토리, 버섯, 곤충 그리고 금방이라도 바람에 이리저리 흩날릴 것만 같은 여린 낙엽까지 금속공예가 스튜디오 포의 작업실은 산책길에서 만난 작고 귀여운 숲속 친구들이 가득하다. 마치 어린아이가 체험학습 시간 동안 채집한 것을 모아둔 전시장처럼 말이다. 작가에게 가장 커다란 영감을 안겨준 건 바로 바위다. 계속해서 순환하고 변화하는 생물과 달리 수억 년 동안 변치 않고 본래의 모습을 유지하는 바위에서 매력을 느낀 것. 바위의 질감을 그대로 떠낸 커틀러리를 비롯해 문진과 돋보기, 차 도구, 장신구, 곤충과 낙엽 등의 모양을 본뜬 오브제가 가득했다.

 

나뭇결을 그대로 본뜬 화병.

 

스튜디오 포 작가는 북한산을 마주보는 자그마한 작업실에서 매일 새로운 작품을 창조해낸다.

 

“매일 뒷산을 산책하며 숲에 사는 자연을 면밀히 관찰해요. 자세히 보면 제가 만든 돌 문진에는 ‘호흡’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죠. 숲에 들어가면 비로소 숨을 쉬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깊고 천천히 그리고 길게 호흡하게 돼요. 문진에 글자를 새김으로써 무생물인 돌이 반대로 제게 호흡을 준다는 의미를 담았어요. 숲에 들어가지 않아도 그때의 감정을 되새겨볼 수 있는 거죠.” 시각적 아름다움은 물론 기능을 더한 작품도 더러 존재한다. 도토리나 땅콩 모양의 장신구는 뚜껑을 여닫을 수 있도록 제작해 아끼는 보석을 보관할 수 있으며, 금속으로 감싼 돌 문진은 잔을 올려놓는 플레이트의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 차가운 성질을 띤 금속임에도 불구하고 스튜디오 포의 작품에는 따스함과 시적 감성이 묻어나 있다. 단단하고 무거울 거라는 편견을 보기 좋게 빗겨가듯 얇고 한없이 여린 모습. 작가는 금속의 물성을 전환시키기 위해 만드는 방식에도 차별을 뒀다. “저는 조각을 전공했기 때문에 주로 주조 작업을 해요. 결과물은 금속이지만 그 안에 들어가는 재료는 굉장히 다양하거든요. 왁스나 밀랍, 실리콘 등을 사용해 단단한 금속이지만 동시에 유연함도 깃들어 있어요”라며 작업실에 한껏 쌓아둔 재료를 가리키며 설명했다. 은, 황동, 주석, 알루미늄, 스테인리스, 금 등을 사용하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주석을 주로 사용한다. 금속의 본질은 가져가되 내식성과 변색에 강하기 때문.

 

 

작가는 자신이 만든 공예가 연대와 나이, 장소를 알 수 없는 것이면 좋겠다고 한다. 실명을 내세워 활동하지 않는 것도 그러한 이유에서라고. “혼자 작업에 몰입할 때면 엄청난 만족감을 느껴요. 저는 그거면 충분하다 싶거든요. 만드는 사람의 마음이 들어가는 게 공예예요. 좋은 마음이 아니다 싶으면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가져요.” 작품의 양을 늘리고 완벽한 결과물을 만들어내겠다는 강박적 사고 방식은 스스로를 위한 길이 아닌 것을 알기에 작가는 천천히, 자신만의 리듬을 찾아가고 있었다. 마법을 부리는 숲속의 호호할머니가 되는 것이 꿈이라는 작가의 말에 괜스레 마음이 따뜻해진다.

 

 

SPECIAL GIFT

 

 

스튜디오 포에게 증정한 끌레드뽀 보떼의 더 세럼은 피부 본연의 힘을 일깨워 생기 있고 매끄러운 피부를 완성시켜준다. 또한 피부에 고르게 퍼지고 빠르게 흡수되어 24시간 보습 효과를 유지시키고 피부의 길을 열어 다음 단계 제품의 흡수를 높여준다. 50ml, 30만원.

CREDIT

에디터

포토그래퍼

이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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