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고 볶고 구울 필요 없이 오븐에 구우면 뚝딱 완성되는 그라탱. 음식 선물이나 포틀럭 파티의 메뉴로도 훌륭하며 갖은 재료의 영양을 오롯이 즐길 수 있는 그라탱 세 가지를 소개한다.
↑ 짙은 푸른색주물냄비는 르쿠르제.
라타투이
애호박 · 가지 1토막(5cm 길이)씩, 토마토 1개, 양파 1/2개, 시판 토마토소스 · 올리브오일 2큰술씩, 빵가루 3큰술, 파르메산 치즈가루 1과1/2큰술, 소금 · 다진 파슬리 조금씩
1 애호박, 가지, 토마토, 양파는 0.5cm 두께로 썬다.
2 내열용기에 토마토소스를 고루 깐다.
3 1의 채소를 가지런히 담고 소금과 올리브오일을 고루 뿌린다.
4 빵가루, 파르메산 치즈가루, 다진 파슬리를 고루 섞은 다음 3에 뿌린다.
5 200℃로 예열한 오븐에서 10분간 노릇하게 굽는다.
↑ 주황색 주물냄비는 스타우브.
커리 감자 그라탱
감자 1개, 양파 1/4개, 방울토마토 10개, 다진 쇠고기 30g, 다진 마늘 1/2작은술, 통조림 강낭콩 1/3캔, 카레가루 1큰술, 체다 슬라이스 치즈 1장, 피자 치즈 2큰술, 포도씨오일 적당량, 소금 · 후춧가루 조금씩
1 감자는 얇게 썬다. 소금을 넣은 끓는 물에 살짝 데치고 체에 밭쳐 식힌다.
2 양파는 굵직하게 다지고 방울토마토는 반으로 썬다.
3 달군 팬에 포도씨오일을 두르고 다진 쇠고기, 다진 양파, 다진 마늘을 넣고 볶는다.
4 고기가 익으면 방울토마토, 강낭콩, 카레가루를 넣고 한소끔 볶은 다음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해 커리 소스를 만든다.
5 내열용기에 데친 감자, 커리 소스, 치즈를 켜켜이 담는다.
6 180℃로 예열한 오븐에서 20~25분간 노릇하게 굽는다.
고르곤졸라 새우 그라탱
칵테일새우 8마리, 관자 1개, 브로콜리 · 양파 · 치아바타 1/2개씩, 다진 마늘 1/2작은술, 생크림 1/2컵, 파르메산 치즈가루 1과1/2큰술, 고르곤졸라 치즈 1작은술, 소금 · 후춧가루 · 올리브오일 조금씩
1 관자와 양파는 사방 1cm 크기로 썬다. 브로콜리는 송이씩 떼내 끓는 물에 데친다.
2 달군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다진 마늘을 볶는다.
3 매운 향이 돌면 칵테일새우, 관자, 양파, 브로콜리를 넣고 볶는다. 칵테일새우가 익으면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다.
4 3에 생크림, 파르메산 치즈가루, 고르곤졸라 치즈를 넣고 한소끔 끓여 고르곤졸라 소스를 만든다.
5 내열용기에 한입 크기로 뗀 치아바타를 담고 고르곤졸라 소스를 붓는다.
6 220℃로 예열한 오븐에서 4~5분간 굽는다.
TIP
국물이 있는 그라탱에 치아바타를 넣으면 쫄깃한 식감을 더할 수 있다. 딱딱해진 식빵이나 바게트 등을 활용해도 좋다.
에디터 이경현 | 포토그래퍼 이과용 | 요리 김보선(스튜디오 로쏘) | 어시스턴트 김이루리 · 정한나
출처 〈MAISON〉 2014년 5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