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만 팔아요

대물만 팔아요

대물만 팔아요

공덕동 주택가에 위치한 대물상회는 최근 미식가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술집이다.


목포낙지를 운영했던 최문갑 대표가 자신이 실제 거주했던 곳을 개조해 꾸몄는데, 마치 일본의 오래된 주택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비주얼에 남다른 감각을 지닌 대표가 하나하나 신경 쓴 공간은 영화 <밀정>에서 분위기와 컬러를 차용했다고 한다. 100년 된 앤티크 시계부터 리델, 바카라, 1970년대 광주요 같은 고급 글라스까지 디테일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대물상회라는 이름처럼 ‘대물’급 생선만 취급하는데, 아침에 낚시로 갓 잡은 생선을 손님 앞에서 직접 해체해 내주는 퍼포먼스가 특히 일품이다. 그는 “플랑크톤 같은 것을 먹는 작은 생선보다는 육식을 하는 큰 생선이 훨씬 맛있다”며 대물에 대한 자부심을 내비쳤다. 생선은 풍미를 느낄 수 있도록 두텁게 썰어준다. “이제 슬슬 민어 시즌이에요. 민어를 여름 생선이라고 생각하는데, 산란기인 여름에는 살 자체가 얇아져서 맛이 없거든요. 산란기 두 달 전인 지금이 제일 맛있죠.” 술은 소주, 와인, 위스키, 맥주가 구비되어 있으며, 국내에서 구하기 힘든 희귀 주류도 맛볼 수 있다. 단일 코스로 선보이는 메뉴는 당일 수급되는 생선 종류에 따라 가격이 달리 책정된다. 작은 공간이라 방문 전 예약은 필수다.

add 서울시 마포구 새창로6길 29

tel 02-712-1237

instagtram @choimoongap

open 오후 6시~10시, 주말 · 공휴일 휴무

CREDIT

에디터

문은정·원지은·조정연(프리랜서)

포토그래퍼

이향아·차가연·이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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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과 함께하는 한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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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 가이드>가 오는 6월 18일부터 7월 15일까지 다이닝 위크를 개최한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18 스타 셰프 쇼케이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총 11개의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이 참여한다. 2년 연속 3스타를 수상한 신라호텔의 라연을 비롯해 2스타인 권숙수, 곳간, 정식당, 1스타인 다이닝인스페이스, 라미띠에, 주옥 등의 레스토랑이 한정적으로 다이닝 위크를 위한 테이스팅 메뉴를 선보일 예정. 예약은 네이버와 해당 레스토랑에서 가능하다.

web guide.michel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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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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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의 집합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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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에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이 오픈했다.

지역 특징을 바탕으로 독립적인 디자인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호텔로, 감각적인 인테리어는 베를린 소호 하우스의 설계를 맡은 디자인 건축 회사 미켈리스 보이드 Michaelis Boyd가 맡았다. 라이즈호텔의 백미는 국내외 아티스트가 직접 인테리어에 참여한 4개의 아티스트 스위트다. 특히 설치 미술가 박여주의 룸은 아름다운 빛과 색을 객실 윈도에 반영했는데, 머무르는 내내 시시각각 변하는 공간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재미가 있다. 호텔에 입점한 시설도 눈길을 끈다. 호주 스타 셰프인 데이비드 톰슨의 롱침과 샌프란시스코의 타르틴 베이커리, 스트리트 패션 편집숍 웍스아웃, 신진 작가들의 전시를 선보이는 아라리오 갤러리, 청담동 르 챔버 바텐더와 협업으로 선보이는 루프톱 바&라운지 사이드 노트 등이 들어섰다.

tel 02-330-7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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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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