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을 이루는 기본 요소이자 디테일을 더하는 자재는 집 안 분위기를 단번에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근에는 어떤 자재가 각광을 받고 있는지 벽지, 타일, 바닥재로 나눠 11곳의 자재 전문숍에 물었다.

이탈리아 고급 세라믹 브랜드 마라치의 카락터 타일을 테라스에 시공해 내추럴한 무드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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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균 기술이 적용된 타일
“이탈리아 마라치 Marazzi 사의 신기술인 항균 기술이 적용된 ‘카락터 타일 Caracter Tile’은 최근 코로나19 시대에 각광을 받으며 국내에 소개되었다. 항균 기능뿐만 아니라 기존의 논슬립 타일의 거친 표면이 오염을 관리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보완해 표면은 매끄럽지만 논슬립 기술이 적용돼 욕실이나 실외에서 사용하기 적합하다. 또한 환경보호를 위해 지속가능한 재료와 재활용 소재를 40%나 사용한다는 것은 고무적이다. 카락터 타일은 다양한 크기와 색상으로 욕실뿐 아니라 테라스에도 시공하면 고급스러우면서도 내추럴한 무드를 연출할 수 있다.”
by 이민아(대제타일 실장)

공간에 활력을 불어넣는 이탈그라니티의 뉘앙스 부티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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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함을 불어넣는 맞춤형 타일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슬기로운 집콕 생활을 보내기 위한 방법으로 유쾌한 인테리어를 찾는 이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나만의 특별함을 찾는 이들에게 세라믹 타일의 패턴과 컬러를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얼마나 설레는가. 같은 세라믹 타일도 줄눈 컬러를 달리하거나 다양한 형태로 커팅하게 되면 무한한 활용성을 더한다. 오랜 시간 트렌디함의 대명사로 사랑받고 있는 테라조 타일은 따스함과 편안함이 느껴지는 솔리드 컬러의 타일과 함께 사용하면 집 안에 포근함과 유니크함을 더할 수 있다.”
by 목진선(세티나인 디자인팀 실장)

포인트 타일로 제격인 컬러 스튜디오의 몰트

포인트 타일로 제격인 컬러 스튜디오의 몰트

이탈리아 DCI의 우드원은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나무 입자를 살린 포슬린 타일을 시공한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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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슬린 타일과 나무의 만남
“자연과 기술이 접목돼 자연스러운 나무 입자를 살린 나무 포슬린 타일은 심미적이나 기능적으로도 훌륭해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 나무 타일은 특유의 내추럴한 표면은 그대로 살리면서 포슬린 소재로 청소와 관리가 쉽다. 변색과 변형에 강하다는 장점이 있어 오랜시간 사용할 수 있으며 욕실은 물론이고 실내와 실외 모두 벽과 바닥에 다양하게 시공 가능하다.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나무 타일을 욕조가 놓이는 곳만 시공해 힐링 포인트를 만들어도 좋겠다.”
by 김수아(유로세라믹 영업팀 프로)

이탈리아 DCI의 우드원을 활용해 아늑한 스팟으로 연출했다.

공간을 넓어 보이게 하는 시각적 착시를 불러일으키는 듀크 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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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한 매력의 스톤 룩
“지난 몇 년간 인테리어 선호도는 밝고 심플하면서 깔끔한 디자인에 집중되어 있었다. 인스타그램과 핀터레스트 등을 통해 시공 사례가 퍼지면서 특정 디자인과 컬러에만 소비가 집중되는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는데, 일각에서는 벌써 지루하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한다. 최근 이런 분위기에 또 다른 트렌드로 모던 내추럴이 주목받고 있다. 어쩌면 지나치게 심플하고 심심할 수 있는 모던 미니멀 컨셉트보다 모던한 컬러 톤에 잔잔하고 단조롭지 않은 스톤 룩의 콜라보레이션이 공간을 더욱 특별하게 완성해 좋은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다.”
by 김훈석(윤현상재 실장)

모던한 분위기의 솔리다 화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