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케시의 팔메레 야자수 숲에 지은 모던한 빌라. 이 지역의 재료와 목재로, 넓은 통창에 밝은 톤을 사용한 이 집은 누르와 아담에게 세컨드 하우스 이상의 휴식처가 되었다.

식물로 가득한 안식처. POA 페이사주 POA Paysage에서 디자인한 정원에는 야자수와 선인장이 어우러져 있다. 아틀라스산맥의 녹색 대리석으로 만든 수영장 앞에 있는 선베드는 문 가든 Moon Garden, 의자와 함께 놓은 통나무는 맞춤 제작. 오른쪽에 있는 카나페와 푸프는 건축사무소 에르 오 카레 디자인, 문 가든 제작. 항아리는 보베르 Bover.

‘진정성과 모던함’. 누르와 아담이 마라케시의 건축사무소 에르 오 카레 Aire au Carré에 자신들이 꿈꾸는 바캉스 하우스를 설명한 두 단어다. 스위스에 사는 이들 부부는 마라케시 팔메레 Palmeraie 중심에 자리한 긴 형태의 땅을 선택했다. “이 땅을 보면 베르베르족의 마을이 떠올라요.” 아담이 말했다. 모로코 출신인 부부는 두 아이가 자신의 뿌리와 자연스레 친해지기 바랐고, 그래서 ‘모로코 장인정신과 컨템퍼러리한 마감 사이의 균형’을 원했다. 건축가 도로테 리카르와 실뱅 라그노는 이를 위해 지역 소재들을 적극적으로 사용했다. 바닥에는 타자 Taza 돌을 깔았고, 실내 걸레받이뿐만 아니라 실외를 둘러싸는 굽도리도 모로코 벽돌로 만들었으며, 벽에는 석회 페인트를 칠했다. 거실과 다이닝 룸의 천장은 거칠게 마감한 콘크리트로 완성했다. “우리는 개방감과 프라이버시 사이의 이중성에 대해 깊이 고민했습니다.” 큰 통창은 야자수와 선인장을 심은 정원을 향해 열려 있다. 가구 대부분은 편히 쉴 수 있도록 건축사무소에서 디자인했고, 상징적인 가구 몇 점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책장이 있는 자리에서는 데이베드에 편안히 몸을 기대어 낮은 창을 통해 젠 스타일의 수영장을 바라볼 수 있다. 실내에 주로 사용한 나무와 밝은 톤은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만들어주었다. 자연스럽게 사색을 이끄는 공간이다. “이 집은 우리에게 하나의 쉼표 같은 존재가 되었어요. 함께 머물고, 숨을 고르고, 가장 본질적인 것들과 다시 연결되는 장소죠.”

정말 편안한 드 세데 de Sede의 가죽 카나페. 쿠션들은 카사트리바나 Casatribana. 자단목으로 된 낮은 테이블 ‘페탈라 Petala’(조르지 잘슈팽 Jorge Zalszupin) 위에 있는 타메그루트 Tamegroute의 세라믹 화분은 벼룩시장에서 구입. 둥근 호두나무 테이블은 소목장에게서 구입. 태피스트리는 수피안 자리브. 뒤에 보이는 모로코 벽돌로 만든 바는 나무 큐브 안에 설치했다. 플로어 램프는 구비 Gubi.

소재의 믹스 앤 매치. 거칠게 마감한 콘크리트 천장이 나무 바닥과 잘 어울린다. 암체어 ‘쿠보 Cubo’는 조르지 잘슈팽. 카나페는 메종 니콜 Maison Nicole, 쿠션은 카사트리바나. 다이닝 룸의 석회암 테이블은 메종 니콜, 테이블에 놓은 암체어는 킴 & 가로 Kim & Garo. 테이블 위에는 지역 도기들이 놓여 있다. 태피스트리와 벽에 건 3부작 패널은 수피안 자리브. 나무장은 에르 오 카레 디자인. 테이블 조명과 펜던트 조명은 벼룩시장에서 구입.





침실에는 여러 톤의 테라코타 컬러를 사용했다. 침대 헤드보드는 메종 니콜. 침대보와 담요, 베개 커버는 메종 드 바캉스 Maison de Vacances. 테이블 조명은 자라 홈 Zara Home. 암체어 ‘코이 Coy’는 에디시옹 베티베르 Editions Vetiver. 암체어 앞의 조각대는 에르 오 카레 디자인, 모로코 소목장 제작. 태피스트리는 수피안 자리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