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농산물로 채워지는 건강한 삶, 지금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슬기로운 채소 생활을 제안한다. 건강하고 신선한 채소를 구입하고자 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팜투테이블의 인기는 계속되고 있다. 생태적 지속 가능성을 기반으로 더 나은 삶을 지향하는 세 곳의 농장을 소개한다.
귀촌 부부의 농장, 자란다팜
도시텃밭에서 시작한 자란다팜은 양평으로 귀촌한 부부가 화학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정성스럽게 일구는 농장이다. 마르쉐, 미술관 장터, 수카라, 큔 등 다양한 이벤트 마켓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자란다팜은 손님과의 소통을 중시하며 자신들이 키운 신선한 채소를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있다. 다양한 품종의 채소를 소량으로 재배하며 건강한 먹거리를 찾는 이들에게 특히 인기. 홍감자, 토종박하, 민트류, 바질, 타임, 수박무, 가지, 토마토와 오크라 등 다양한 작물을 재배하고 있으며 계절마다 달라지는 신선한 농산물로 고객의 식탁을 채워주고 있다. 자란다팜은 단순히 농장을 짓는 것을 넘어 도시와 농촌을 연결하고 건강한 식생활을 도모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또한 반려견을 위한 건강 간식도 만든다는 사실! 참고로 자란다팜은 오는 11월 6일 큔 7일장과 11월 10일 마르쉐 목동을 통해 고객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INSTAGRAM @jaranda_farm
자급자족 친환경 시골 농장, 꽃비원
충남 논산의 한적한 시골마을에 위치한 꽃비원은 부부가 함께 가꾸어가는 2200평의 작은 낙원이다. 농약 없이 키워낸 사과, 배, 감자 등 다양한 농산물을 재배하는 이곳은 자급자족을 실천하는 친환경 농장이다. 꽃비원은 소비자들에게 제철 농산물을 제공하기 위해 꾸러미 서비스 (제철 농산물을 맛보기 형태로 제공하는 프로그램)를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출점하는 마르쉐에서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농가 민박과 식당을 겸하고 있는 ‘꽃비원 홈 앤 키친’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방문객들에게 직접 농장에서 재배한 신선한 식재료로 만든 요리를 제공한다. 자연 속에서 자라는 작물들은 화학적 처리를 거치지 않은 만큼 안전하고 건강한 법. 꽃비원은 단순히 농장을 개념을 넘어서,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을 제안하는 곳이다.
INSTAGRAM @flowereaining.farm
채소의 멋과 맛, 베지랩
베지랩은 ‘흙과 채소’를 건강하게 기르는 ‘재생농업’을 실천하는 곳이다.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농업을 지향하며, 토양의 탄소 저장을 돕고 생태계의 회복을 목표로 한다. 이곳에서 재배되는 채소는 탄소배출을 최소화하는 농업 방식으로 길러지며, 무경운 농업과 자연적인 비옥화를 통해 건강한 채소를 생산한다. 재생농업은 단순히 농사를 짓는 것이 아니라, 생태계를 돌보고 지속 가능한 먹거리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다. 베지랩은 혼식과 윤작을 통해 생물다양성을 높이고, 화학물질 사용을 최소화하여 자연과의 조화를 추구한다. 좋은 흙이 좋은 채소를 만들고, 그 채소가 다시 사람들의 건강을 책임진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작물을 키워내고 있다. 베지랩에서 자란 채소들은 우리에게 건강한 삶을 선사한다.
INSTAGRAM @vegel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