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탕카멘을 만나고 싶다면? 피라미드 옆 초대형 박물관 개관

투탕카멘을 만나고 싶다면? 피라미드 옆 초대형 박물관 개관

투탕카멘을 만나고 싶다면? 피라미드 옆 초대형 박물관 개관

10억 달러를 들여 완성한

단일 문명 최대 규모의 전시 공간.

@GrandEgyptianMuseum

이집트가 20여 년간 준비한 초대형 문화 프로젝트 ‘대이집트 박물관(Great Egyptian Museum, GEM)’이 오는 11월 1일 공식 개관한다. 피라미드에서 불과 2km 거리에 자리한 이곳은 단일 문명을 주제로 한 박물관 가운데 세계 최대 규모로, 규모와 소장품 모두 압도적이다.

@GrandEgyptianMuseum

박물관은 120에이커(약 49만㎡) 부지 위에 10만 점이 넘는 유물을 보관하고 있으며 이 중 2만 점 이상이 최초로 일반에 공개된다. 특히 1922년 발굴된 투탕카멘 왕의 무덤에서 출토된 장례 유물 전집이 사상 처음 한자리에 전시될 예정. 해당 컬렉션에는 세계적으로 알려진 황금 가면을 비롯해 전차, 보석, 석관 등이 포함된다.

@GrandEgyptianMuseum

박물관의 현대적이고 기하학적인 실루엣은 멀리서도 피라미드를 연상시킨다. 내부에 들어서면 높이 솟은 아트리움 중앙에서 83톤에 달하는 람세스 2세 거상이 위용을 뽐낸다. 주요 전시 구역 중 하나인 ‘시간의 계단’에서는 7,000년에 걸친 예술과 공예의 진화를 한눈에 따라갈 수 있다.

@GrandEgyptianMuseum

GEM은 방대한 컬렉션과 첨단 전시 기술을 결합해 고대 이집트 문명을 몰입형 경험으로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개관 이후 이집트 관광산업의 새로운 중심이자 세계 고고학 연구의 주요 거점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GrandEgyptianMus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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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주년, 풍경화 속에 새겨진 ‘고향’의 모습은?

광복 80주년, 풍경화 속에 새겨진 ‘고향’의 모습은?

광복 80주년, 풍경화 속에 새겨진 ‘고향’의 모습은?

잃어버린 땅에서 되찾은 땅까지.

광복 80년의 파노라마 《향수(鄕愁), 고향을 그리다》

©︎국립현대미술관

역사를 되돌아보는 데 있어 ‘고향’은 중요한 개념입니다. 고향을 그리워하는 ‘향수(노스탤지어)’는 시대를 관통하는 정서로 한국 근현대미술과 문학에서 창작의 원천이 되어왔는데요.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립현대미술관 특별전 《향수(鄕愁), 고향을 그리다》가 덕수궁에서 열립니다. 이번 전시는 일제강점기부터 현대까지 한국인의 마음속 ‘고향’이 어떻게 그려져 왔는지를 조명했습니다. 김환기, 전혁림, 유영국 등을 비롯해 한국 근현대 미술가 75명의 작품 200여 점을 선보이며, 광복 80년의 기록들을 소개합니다.

©︎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전시는 네 가지 시선 ‘향토 (빼앗긴 땅)’, ‘애향 (되찾은 땅)’, ‘실향 (폐허의 땅)’, ‘망향 (그리움의 땅)’으로 구성됩니다. 일제강점기 민족 정체성을 일깨운 향토, 광복 이후 한국적 미술을 찾는 노력, 전쟁 폐허 속에서 숭고미를 그려낸 사실주의, 그리고 분단과 산업화로 희미해진 고향의 기억을 재구성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 그동안 미술관 중심에서 잘 보이지 않았던 지역 작가와 풍경화, 오랫동안 수장고와 개인 소장가, 유족 자택에 보관되어 온 작품들을 직접 발굴해 소개하는 이번 전시는 한국 근현대미술의 다양한 층위와 숨은 이야기를 드러냅니다.

전혁림, 〈통영 풍경〉, 1992 ©︎국립현대미술관

한국인들의 마음 속에 간직해온 ‘고향’의 정서를 풍경화, 시, 망명 가사 등을 통해 짚어보는 특별한 전시. 올해 광복절에는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을 방문해 ‘고향’의 의미를 되새기며 마음속 잃어버린 고향과 광복 80년의 역사를 함께 돌아보는 건 어떨까요?

WEB mmca.go.kr

기간 2025년 8월 14일(목) – 2025년 11월 9일(일)

장소 덕수궁 1,2전시실 (2층), 3,4전시실 (3층)

관람료 2,000원 (덕수궁 입장료 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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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깐한 조미료 선택법

깐깐한 조미료 선택법

깐깐한 조미료 선택법

시간과 노력을 덜 들이고도 음식에 맛을 내주는 조미료,

재료가 좀 모자라도 부족한 맛을 채워주면서 건강에도 좋은 자연 조미료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Maisonkorea

텔레비전의 한 인기 오락 프로그램에선 출연자들이 밥을 해 먹을 때 음식 맛이 영 이상하다 싶으면 무조건 라면 수프를 집어넣는 장면이 나온다. 표정이 절로 찌푸려지는 음식도 라면 수프만 넣으면 금세 그럴듯한 맛을 내는 요리로 둔갑하는 마술은, 라면 수프에 잔뜩 들어있는 화학 조미료의 장난이다.

화학 조미료 대신 천연 조미료를 직접 만들어 쓰면 된다지만 말처럼 만드는 과정이 쉽지 않고 보관기간도 짧다. 게다가 만드는데 필요한 재료의 양도 만만치 않고, 건강 때문에 짠맛은 덜하면서 깔끔한 맛을 찾는 등 입맛까지 까다로워져 그런 요소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자연 조미료를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Choosing a Seasoning 요즘 시판 조미료는 대부분 ‘천연’을 잘 살펴보면 L-글루타민산나트륨이 섞여 있다. 향미 증진제, 정백당 등이 들어 있기도 하니 반드시 성분과 원산지까지 꼼꼼하게 확인한다. 그런 다음 자신의 조리 스타일을 생각해본다. 조미료를 주로 사용하는 메뉴가 국과 탕 등의 국물 요리인지, 볶음이나 무침인지에 따라 조미료 타입을 선택한다. 밥상에 국과 탕을 자주 올린다면 가루 타입을, 볶음과 무침을 많이 한다면 액상 타입을 사용해야 조미료가 한 곳에 뭉치는 일이 적다. 또 입맛을 고려해 고기의 깊고 구수한 맛과 해물의 시원한 맛 중 어떤 맛을 선호하는지 생각해본다. 옛날처럼 음식을 많이 하게 되면 재료 자체에서 맛이 우러나기 때문에 특별한 양념이 필요 없지만 핵가족시대에는 적은 양으로 빨리 요리하기 때문에 재료에서 진한 맛들이 우러나지 않으니 약간의 조미료를 더해 맛있는 요리를 만드는 것도 좋다. 기본 국물을 만들어 끓이는 국은 희석해서 사용하는 맛장, 국시장국 등을 활용하면 좋다. 자주 끓여 먹는 된장찌개나 국, 김치찌개 등에는 쓴맛이나 떫은맛을 없애기 위해 가루 조미료를 사용하면 효과적으로 감칠맛을 낼 수 있다. 마늘이나 매실 소스는 원 재료를 미처 준비하지 못할 때 사용하거나 마늘향이 강해 아이들이 먹지 못할 때 사용하면 좋다.

Using a Seasoning 감칠맛을 좋아한다면 한 가지 이상의 재료로 만든 액상 조미료를 사용한다. 감칠맛을 내는 글루탐산은 한 가지 일 때 보다 두가지 이상의 재료를 함께 사용하면 맛의 상승 효과를 가져 온다. 예를 들어 다시마와 가츠오부시를 함께 사용하면 보다 진한 국물을 얻을 수 있다. 가루 조미료는 무침 등에 활용할 때는 약간 뭉칠 수도 있어 액상 타입을 넣으면 쉽게 요리를 할 수 있다. 그러나 액상 조미료를 넣을 때 주의할 점은 용량 조절이다. 한꺼번에 많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또 요리하는 주재료에 따라 조미료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고기 요리에는 조미료도 고기로 만든 것, 해산물은 멸치나 새우 등으로 만들어야 맛이 잘 어울린다. 조미료에는 기본적으로 약간의 짠맛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넣지 말고 재료들의 맛이 충분히 우러난 다음에 넣어야 간 맞추기도 좋고 재료와 조미료의 맛이 잘 어울린다. 주재료로 맛을 내는 데 충실하고 마지막약간 부족한 맛을 구입한 자연 조미료로 마무리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요리를 너무 단시간 우르르 끓여서 자연 조미료로 맛을 내려고 하면 오히려 효과적이지 않다. 누구에게나 다 입맛에 맞는 조미료 맛이 있으니 가급적 재형과 재료의 종류로 1차 선택을 한 후 직접 요리를 만들어보며 자신의 입맛에 맞는 조미료를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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