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장마철, 이 아이템들과 함께라면 집콕 생활도 감성 가득!
우산을 닮은 조명
HAY – Matin Table Lamp

©︎Hay
흐린 날씨를 위한 실내 조명을 찾는다면? 디자이너 잉가 셈페 Inga Sempe의 손끝에서 탄생한 마틴 램프 Matin Lamp 시리즈를 추천한다. 마치 접힌 우산을 펼친 듯한 실루엣의 주름갓은 기능성과 섬세함을 갖췄다. 확산광을 통해 빛을 고르게 퍼뜨리며 공간에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탁상 위, 사이드 테이블, 혹은 창가에 두기만 해도 따뜻한 생기를 불어넣는다. 이번 장마, 어둠 가득한 실내에 나만의 부드러운 우산을 펼쳐보자. 가격은 35만원대.
일본을 건너온 시원한 바닥
BASSHU – IGUSA RUG

©︎BasShu_japan
장마가 시작되면 가장 먼저 불편해지는 공간은 바로 ‘바닥’이다. 습기로 눅눅해진 러그, 맨발에 감기는 끈적한 느낌, 자꾸만 켜게 되는 에어컨과 제습기까지. 계속되는 비는 바닥에 많은 영향을 준다. 위생 관리가 까다로워지는 이 계절에 일본 전통에서 온 인테리어에 주목해 보자. 습한 기후의 일본에서는 오랜 시간 ‘다다미’를 생활 바닥재로 사용해왔다. ‘다다미’는 자연 친화적인 재료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통기성이 뛰어나고,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하는 데 탁월하다. 일본식 다다미의 촉감과 질감을 재현하면서도, 현대식 인테리어에 어울리는 바슈 BasShu 이구사 러그 Igusa Rug. 일본산 등심초 만을 100% 사용해 숙련된 장인의 기술력으로 탄생한 제품이다. 천연 공기청정기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우레탄 폼이 들어가 푹신하게 사용할 수 있다. 판매처 29CM 가격은 35만8천원.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향으로 패브릭 케어
L:A BRUKET – LINEN WATER Coriander 1000ml

©︎L:A BRUKET
장마철에는 침구, 의류 등 패브릭 제품이 쉽게 눅눅해지며, 세탁물이 쌓이면 꿉꿉한 냄새가 집 안 공기를 무겁게 한다. 단순한 탈취제가 아닌 집안 곳곳 싱그러운 자연의 향을 들이는 방법을 제안한다. 스웨덴 서부 청정 해안 지역에서 탄생한 라부르켓 린넨 워터는 세탁 주기가 긴 러그, 커튼, 이불 등을 효과적으로 관리해주는 제품이다. 특히 코리앤더는 허브 특유의 맑고 상쾌한 느낌과 감귤의 신선한 향이 돋보인다. 여름을 상징하는 활기찬 향과 부드러운 머스크 향이 어우러져 눅눅함이 느껴지는 공간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리필 없이 계절 내내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는 1000ml 대용량 제품. 가격은 6만9천원.
젖은 우산도, 레인 코트도 가뿐하게
VITRA – Hang it all Coat Rack

©︎vaut shop │ VITRA Hang it all Coat Rack
장마철이면 현관 앞에 자꾸만 쌓이는 자잘한 물건들. 그럴 때 필요한 건 단순한 수납이 아닌 일상을 더 예쁘게 정리해줄 아이템! 비트라 Vitra의 ‘행잇올(Hang It All)’은 “모든 것을 걸어라”라는 이름처럼 작은 소지품부터 비에 젖은 장마철 아이템까지 걸 수 있는 튼튼한 내구성을 자랑한다. 벽이 있는 곳 어디든 설치가 가능하며 장마철 외출 동선을 정리해주는 감각적인 솔루션을 제안한다. 알록달록한 나무볼이 특징인 이 제품은 실용성과 동시에 시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한다. 아이코닉한 컬러감으로 우중충한 날씨에 집 안을 한층 더 생기 있게 만들어 줄 것. 가격은 60만원대.
비오는 날엔 LP 감성
Saul Leiter: Through the Blurry Window Vinyl Chin Sooyoung

©︎piknic
장마철 조용한 정적을 감각적으로 전환시켜줄 LP 음악. 촉촉한 공기와 빗소리는 LP 앨범만의 감성을 증폭시켜준다. 사울 레이터의 국내 첫 전시 <사울 레이터 :창문을 통해 어렴풋이> 전시 공간을 감싸던 서정적인 피아노 선율. 사울레이터와 그의 연인 솜스가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장면을 커버로 한 진수영의 바이닐 앨범은 잔잔한 분위기의 곡들로 글을 쓰거나 생각을 정리할 때 듣기 좋다. “나에겐 유명한 사람들 사진보다 빗방울 맺힌 유리창이 더 흥미롭게 다가온다.” – 사울 레이터. 진수영의 피아노 음악을 턴테이블에 올려놓고, 사울 레이터의 이 말을 떠올린다면 사울 레이터처럼 유리창 너머 익숙한 풍경을 조금 다르게 바라볼지도 모른다. 가격은 3만8천원
집 안에서 피어나는 여름 정원
Diptyque – Citronnelle

©︎diptyque
딥디크 2025 썸머 컬렉션 리미티드 시트로넬 클래식 캔들은 해가 저문 뒤의 정원을 연상케 하는 향으로 여름밤의 여운을 그려낸다. 모기를 쫓는 향으로도 잘 알려진 레몬그라스를 중심으로 버베나, 네롤리, 오렌지 블라썸이 어우러져 플로럴 하면서도 시트러스 한 무드를 전한다. 자연의 생동감과 청량함이 공존하는 이 향은 장마철의 답답한 실내 공기를 가볍게 환기시켜 줄 뿐 아니라, 공간에 우아한 여운을 남겨줄 것. 예술가 마리 빅툴아르 드 바셰르의 손끝에서 탄생한 라벨 디자인으로 향기로운 정원을 시각적으로 펼쳐내며, 오브제로서의 아름다움도 놓치지 않는다. 창문을 열기 어려운 장맛날, 향초 하나로 과수원과 허브 정원 사이를 산책하는 듯한 기분을 누려보자. 가격은 10만8천원.
장마철 환기 알림이
Birdie – A Fresh Air Monitor

©︎Birdie
창문을 오래 닫아두게 되는 장마철 시기에는 실내 공기질 관리가 중요하다. 일반 공기청정기는 이산화탄소를 측정하지 못해 따로 관리가 필요하다. 이럴 때 장마철 환기 타이밍을 알려줄 아이템으로 버디 2.0 CO2 프레시 에어 모니터 글레이셔를 추천한다. 버디는 세계보건기구에서 지정한 이산화탄소 권장 수치 1000ppm 이상 유지될 경우에 기절하여 환기하는 정확한 타이밍을 알려준다. 한번 기절한 버디는 환기를 시켜 950ppm 아래로 떨어질 때 다시 깨어나며 문 닫는 타이밍까지 알려준다. 스위스의 기술력과 덴마크의 디자인이 만난 리사이클링 제품으로 인테리어 포인트가 되어줄 것이다. USB 충전식으로 충전 시간은 최대 8시간으로 1번 충전으로 최대 8개월까지 사용 가능하며, 에너지 소모가 낮아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것이 큰 장점. 판매처 EQL, 가격은 32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