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옥, 작은 집이 좋다 MAISON POP UP STORE

신경옥, 작은 집이 좋다 MAISON POP UP STORE

신경옥, 작은 집이 좋다 MAISON POP UP STORE

대한민국 1세대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 신경옥과 <메종>이 3월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 신경옥이 작은 집을 위해 디자인한 가구와 소품 그리고 인테리어 팁까지 공개한 팝업 스토어 현장을 들여다보자.

 

신경옥 작은집이 좋다

6인용 테이블에 세라믹 그릇이 세팅되어 있다.

 

신경옥 팝업스토어

작업실로 들어서는 1층 한옥 느낌의 나무 문이 인상적이다.

 

신경옥 작은집이 좋다 팝업스토어

전시를 보기위해 줄을 선 방문객들.

 

지난 3월 26일부터 30일까지 대한민국 1세대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 신경옥의 논현동 작업실에서 <메종> 팝업 스토어가 열렸다. 신경옥은 지금까지 가로수길의 터줏대감이었던 블룸앤구떼, 연희동의 차이킴 웨딩 쇼룸 등 굵직한 프로젝트를 도맡아 작업해왔으며 <작은 집이 좋아>의 대표 저자이다. 무언가를 추가하거나 덜지 않은 17평 남짓한 그녀의 작업실에서 이뤄진 <메종> 독자들과의 소통은 아름다우면서도 신선함 그 자체였다. 평소 오픈하는 공간이 아니기에 더욱 특별했으며, 그녀가 작은 집을 위해 디자인한 어디에서도 만나볼 수 없는 가구와 소품을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독특한 오죽 커튼 봉과 이국적인 스타일링이 가능한 리넨 가리개, 그녀가 직접 선별한 작가들의 그릇 등은 이번 팝업 스토어를 찾은 사람들에게 시종일관 큰 관심을 받았다. 800여 명 이상의 많은 독자들이 홈페이지 예약을 통해 방문한 이번 팝업 스토어에서는 작은 집을 아름답게 꾸밀 수 있는 인테리어 팁을 비롯해 수납과 가구 배치 방법도 배울 수 있었다. 1층에서는 <메종> 잡지와 부록, 선물로 화답했으며, 그녀가 꾸민 공간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3층 작업실뿐만 아니라 지하 1층에 마련된 목련 바를 개방해 이곳을 찾은 독자들은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단순히 무엇을 팔거나 전시하는 것이 아닌 독자들을 만나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좋은 공간을 보여주고 싶었던 <메종>과 신경옥의 마음이 담긴 행사였다. “컨셉트가 아닌 그냥 내가 좋아하는 걸 하는 거야”라는 그녀의 말이 내게도, 행사장을 방문한 사람들에게도 어떻게 집을 꾸밀 것인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는 듯했다.

 

박지원 작가 사진

아일랜드 주방에 걸려 있는 박지원의 흑백사진

 

작은집이 좋다 팝업스토어

러플이 달린 화이트 1인용 소파가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작은집 인테리어

빈티지한 작업 책상.

 

신경옥 작은집이 좋다

원목 걸이에 리넨을 커튼처럼 늘어뜨렸다.

 

작은집 인테리어 아이템

오죽 커튼 봉과 리넨 가리개가 내추럴하면서 멋스럽다.

 

신경옥 작업실 소품 아이템

작업실의 소품 및 작업 도구.

 

신경옥 작업실 소품 작업 도구

작업실의 소품 및 작업 도구.

 

도자기 스툴 작은집 인테리어

회화 같은 도자기 스툴.

CREDIT

포토그래퍼

이현실

assitant editor

윤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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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의 마음을 사로 잡을 어린이날 선물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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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어린이날 선물은 어떤것이 좋을까? 받는 아이도, 주는 부모님도 모두 만족할 만한 어린이날 선물 아이템을 제안한다.

 

쁘띠메종

견고한 알루미늄 프레임과 순면 커버로 제작된 플레이 하우스는 아이에게 자기만의 아늑한 공간을 만들어줄 수 있다. 쁘띠메종에서 판매. 130×100×150cm, 29만원

 

체스 게임

체스 게임을 통해 아이에게 전략적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워줄 수 있는 체스&체스커 Chess&Checkers는 장차에서 판매. 5만3천원.

 

 

클람페 조명 전등

자작나무로 제작된 목마 모양의 조명 드리머는 LED가 채택되어 4단계로 밝기를 조절할 수 있고 수동 오르골이 내장되어 아이들의 감성을 일깨워준다. 클람페 제품. 조명 12만8천원, 전등갓 커버 1만2천원.

 

 

 

서광룩스 아이 의자

강아지의 형태를 단순화해 디자인한 아동용 놀이 기구 겸 의자 ‘퍼피 도그 달마시안’은 마지스 제품으로 서광룩스에서 판매. 중간 사이즈 21만2천8백원.

 

 

무지 워킹 체어

체구가 작은 사람이 앉기 편하게 의자 높이를 낮춘 ‘워킹 체어’는 무지 제품. 19만9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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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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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가 간다! 가리모쿠 공장 견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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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살 된 나무에 어울리는 가구를 만든다’는 신념으로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가리모쿠. 이런 유별난 고집으로 하나의 제품을 만들기까지는 기나긴 여정이 소요된다.

가리모쿠 일본

가리모쿠 60 제품으로 꾸민 다이닝 공간. 오랜 시간 앉아 있어도 편안한 ‘D체어’와 ‘로우 테이블’, 캐비닛 2종으로 연출했다.

 

치타 가리모쿠

치타 가리모쿠 자재공장. 가구를 만들었을 때 갈라지고 뒤틀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선별한 나무를 자연 건조하고 인공 건조한다.

촌스러워 보였던 꽃무늬가 예뻐 보이고, 외할머니 집에 있 는 자개장에 눈독을 들이는 요즘, ‘유행은 돌고 돈다’는 말처럼 일명 ‘뉴트로’가 사회 전반에 걸쳐 새롭게 부각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물론 과거에 유행했던 디자인이 수십 년이 지난 뒤 다시 주목받 는 사례는 많지만, 그중 대표적인 예가 바로 ‘가리모쿠 60’일 것이다. 가리모 쿠 라인 중 하나인 가리모쿠 60은 1960년대 출시된 디자인이다. 아담한 크 기의 블랙 컬러 가죽 시트와 버튼 장식은 딱 봐도 야무지게 생긴 ‘K체어’가 대표적이다. 우리가 가리모쿠 60을 다시 만날 수 있었던 것은 2002년 일본 디앤디파트먼트의 ‘60 Vision’ 프로젝트 덕분이다.

 

가리모쿠 60

가리모쿠 60의 제품으로 꾸민 공간은 차분하고 반듯한 느낌이다.

 

가리모쿠 체어

1. ‘K체어’에 사용되는 S 스프링. 2 모든 제품에 F별4개(F☆☆☆☆)를 받은 환경 친화적인 재료를 사용한다. 3. 가죽이 서로 겹치는 부분을 매끄럽게 만드는 봉제 방법도 가리모쿠만의 기술력이다.

 

가리모쿠 공장 인테리어

소파를 주로 만드는 소우바리 공장에서 직접 손으로 커버를 씌우는 장인의 모습.

기능적이고 품질 좋은 제품을 생산했던 1960년대 일본 디자인을 부활시킨 60 Vision 프로젝트에 가리모쿠도 참여했던 것. 이미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 만 뉴트로가 열풍을 타고 있는 지금, 가리모쿠가 조명 받는 것은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르겠다. 뉴트로의 정점에 서 있는 지금, 나고야에 있는 가리모 쿠 공장을 둘러볼 수 있는 것은 내게는 행운과도 같았다. 일본 아이치 현, 중 부 지방의 중심지인 나고야는 일본 특유의 전형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는 조 용하고 한적한 도시다. 나고야 시내의 중심지에서 조금 더 깊숙이 들어가니 잘 정돈된 나무들 사이로 가리모쿠 본사 건물이 보였다. 서울과 달리 미세 먼지가 없는 맑은 공기 때문인지 공장의 첫인상은 과한 꾸밈이나 포장 없이 명료하게 다가왔다.

1940년대, 가리모쿠는 피아노 건반과 재봉틀 나무틀, TV장을 만드는 목공 소에서 출발했다. 오랜 시간 나무에 대해 집요하게 연구한 끝에 터득한 목 공 기술을 빼놓고 지금의 가리모쿠에 대해 말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오래 써도 쉽게 뒤틀리거나 변형되지 않는 견고한 가구를 생산하는 가리모쿠의 품질에 대한 고집은 공장을 둘러보는 내내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연륜이 느껴지는 장인들의 목공 기술은 물론, 최신 기술을 도입해 보다 완벽한 가 구를 만들기 위한 그들의 노력은 효율적인 시스템이 바탕이 되었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인체공학적인 연구를 통해 최상의 착석감을 제공하는 것은 물 론, 안전성을 위해 인체에 유해한 화학물질이 거의 포함되지 않은 재료를 사용하여 꽤 까다로운 공정을 여러 번 거친다. 마지막 품질 검사까지 어느 하나 소홀하지 않는 가리모쿠 가구는 자세히 들여다봐야만 그들이 애쓴 노 력과 디테일을 확인할 수 있다.

컬러우드다이닝테이블 캐스트체어

네덜란드의 듀오 디자이너 스홀텐&바이잉스와 협업한 ‘컬러 우드 다이닝 테이블 Colour Wood Dining Table’과 디자인 스튜디오 빅게임과 함께 만든 ‘캐스터 체어 Castor Chair’.

 

엘리펀트 소파 스카우트 비스트로 테이블

KNS의 ‘엘리펀트 소파 Elephant Sofa’와 ‘스카우트 비스트로 테이블 Scout Bistro Table’. 디자이너 크리스티안 하스와 협업한 제품으로 심플함과 우아함을 겸비했다.

 

리클라이너 라인 더 퍼스트

리클라이너 라인인 ‘더 퍼스트’는 인체공학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앉았을 때 의자와 밀착되는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가리모쿠

루이 15 Louis XV

도마니 라인의 ‘루이 15 Louis XV’는 클래식한 왕도 스타일이 특징이다.

 

도마니 라인 엑셀 라이프

 

가리모쿠는 크게 엔트리 단계인 ‘가리모쿠 60’, ‘가리모쿠’ 그리고 하이엔드 라인의 ‘도마니’ 등 4가지 라인으로 나눌 수 있으며, 현재 5000여 개에 이르 는 다양한 가구를 보유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1960년대 디자인 DNA를 고 스란히 이어받고 현재의 기술로 보완한 가리모쿠 60이 현재 우리가 알고 있 는 가리모쿠의 전형이라 할 수 있다. 가리모쿠 라인은 시대가 변함에 따라 달라지는 감성을 표현하기 위해 트렌디한 디자인과 소재를 적용하며 젊은 디자이너와 협업을 통해 독창적인 디자인을 선보이는 ‘KNS(가리모쿠 뉴 스 탠다드)’, 편안한 착석감을 제안하는 리클라이너 라인의 ‘더 퍼스트’, 침대와 매트리스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엄선된 소재를 사용하고 최고의 기술력을 엿볼 수 있는 도마니 라인에서는 ‘엑셀 라이프 Excel Life’, ‘ZSA013’ 등 각기 다른 디자인과 특징을 엿볼 수 있 다. 누군가 가리모쿠 쇼룸을 방문해 하나의 제품만 선택해야 한다면 각각의 제품마다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기에 결정 장애에 시달리지 않을까. 가리 모쿠 가구는 언뜻 봐서는 화려하거나 대단해 보이지 않지만 기능에 충실한 야무진 가구가 분명하다. 일상에서 주변 분위기를 해치지 않고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편안하게 쓸 수 있다는 사실이야말로 가리모쿠의 진면목일 것 이다. 끊임없이 소비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보다 완벽한 가구를 만들기 위한 그들의 이유 있는 고집이 꺾이지 않기를 바란다.

취재협조_비블리오떼끄 062-351-9966

 

 

MINI INTERVIEW

가리모쿠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 일본 가리모쿠 본사 부사장이자 한국 법인 대표이사 사장, 가토 마고토와의 인터뷰

 

일본 가리모쿠 본사 부사장

지금의 가리모쿠가 있기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가? 사실 가리모쿠는 다른 가구 브랜드에 비하면 역사가 짧은 편이다. 뒤처진 만큼 더 많이 배우고 발전하고자 했던 우리의 노력이 성장하는 데 계기가 된 듯하다. 더불어 ‘고객 중심’의 기업 이념도 성장의 밑바탕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일례로 임원 회의를 할 때마다 고객들이 바라는 사항이나 리뷰를 반영해 개선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완벽한 가구를 만들려면 수많은 공정과 기술, 인력이 필요할 것이다. 가구를 만드는 가리모쿠의 신념이 무엇인가? 한마디로 ‘품질 지상’이다. 이는 창업 때부터 중시한 것으로, 고객을 위한 품질 지상을 말하는 것이다. 쉽게 말해 고객의 요구를 수용하고 기대에 부흥하는 것이다. 우리는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리뷰를 통해 더 나은 가구를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연구하고 있다. 물론 지금도 그러한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한국 고객들이 가리모쿠 가구를 구입하는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인가? 편안함이 아닐까 생각한다. 우리는 한국에서도 가리모쿠 판매점을 비롯해 고객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때마다 자주 들은 말이 소비자들이 직접 앉아보면 편안한 착석감을 느끼며 좋아한다는 것이다. 눈으로 보기만 했을 때는 잘 모르지만 직접 경험하면 가리모쿠만의 인체공학적인 장점을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많은 글로벌 브랜드가 한국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가리모쿠만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우리만의 제품에 대한 고집이 있는데, 바로 안전성과 품질 유지이다. 모든 제품은 자체적으로 세운 엄격한 기준을 통과해야만 한다. 일례로 가구를 만들려면 접착제 등의 화학물질이 필요한데, 인체에 유해한 물질을 최대한 배제하기 위해 F별4개(F☆☆☆☆) 인증제도를 받은 최고의 재료를 사용해 친환경 가구를 만들고 있다. 이 제도는 목질판상 보드 중 가장 낮은 포름알데히드 기준을 충족한 제품에 부여하는 공인 품질 인증을 말한다. 내진과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된 가구도 예시가 될 수 있겠다. 오래도록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가구를 만드는 것이 가장 큰 경쟁력일 것이다.

한국의 리빙 트렌드를 어떻게 보는가? 가장 큰 변화는 사이즈일 것이다. 이제 한국에서도 점점 작은 집을 선호하는 것 같다. 대가족에서 핵가족으로 바뀌면서 집의 크기가 작아지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겠지만, 그러한 경향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생각된다. 자연스럽게 가구도 작아질 수밖에 없다.

앞으로 가리모쿠의 행보가 궁금하다. 지금 3대째 경영하고 있는데, 글로벌 진출이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큰 과제가 아닐까. 일본이나 아시아를 넘어 세계인이 사용하는 가리모쿠로 키워나가는 것이다. 각 나라마다 리빙 트렌드나 라이프스타일은 다르겠지만 많은 정보와 기업 철학을 바탕으로 세계로 뻗어나가는 가리모쿠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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