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를 담은 러그

카펫 에디션의 러그 시리즈 폴리아제

카펫 에디션의 러그 시리즈 폴리아제

이탈리아 기반의 러그 브랜드 카펫 에디션이 4가지 러그 시리즈 폴리아제 Foliage를 출시했다.

 

 

이탈리아 기반의 러그 브랜드 카펫 에디션이 4가지 러그 시리즈 폴리아제 Foliage를 출시했다. 나뭇잎을 형상화한 이 제품은 건축가 미켈레 로마니와 마우로 사카니가 디자인한 것으로 사계의 변화에 따라 모습과 색을 달리하는 것에 착안했다. 각각의 러그 명칭 또한 계절을 차용해 흥미롭다.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인 봄은 꽃봉오리와 새싹을, 무더운 여름에는 볕과 바다의 색을, 여무는 계절 가을은 금빛으로 물드는 은행잎과 나무의 색을, 겨울은 눈으로 뒤덮인 잎을 표현하는 등 각기 계절의 특징을 입은 나뭇잎을 형상화해 눈길을 끈다. 계절에 맞춰 인테리어에 직관적인 변화를 주고 싶다면 주목해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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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으로 만든 요가 매트

룰루레몬의 지속가능한 요가 매트와 가방

룰루레몬의 지속가능한 요가 매트와 가방

지속가능성에 대한 브랜드의 끊임없는 도전과 모험은 계속된다. 프리미엄 스포츠웨어 브랜드 룰루레몬은 세계 최초로 100% 마일로 MyloTM 소재로 만든 요가 매트와 가방을 선보인다.

 

지속가능성에 대한 브랜드의 끊임없는 도전과 모험은 계속된다. 프리미엄 스포츠웨어 브랜드 룰루레몬은 세계 최초로 100% 마일로 MyloTM 소재로 만든 요가 매트와 가방을 선보인다. 마일로 소재는 버섯의 재생가능한 뿌리를 활용한 것으로 미국 친환경 섬유 개발 기업인 볼트 스레드 Bolt Threads의 과학자와 소재 전문가에 의해 개발되었다. 우븐 마일로 요가 매트는 ‘테이크폼매트’의 3D존 얼라인먼트패턴의 단단한 그립감과 안정성에서 영감을 받아 몸의 움직임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도와준다. 마일로 가방은 우븐 핸들과 꼬임 디테일의 손잡이에 마일로를 더해 메디테이션 요가매트백과 배럴 더플백 2가지 디자인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마일로 컬렉션은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디자인, 구조, 기능성을 비롯해 사용자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한다. 국내에서는 2022년 상반기에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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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의 자화상

정지숙 도예가의 작품 세계

정지숙 도예가의 작품 세계

내면을 관찰하고 탐구하며 자아 성찰적 요소를 주제로 작업하는 정지숙 도예가의 작품은 순간의 감정을 기록한 일기장과도 같다.

 

턱을 괴고 누워 있거나 의자에 걸터앉아 있는 등 다양한 자세를 생생하게 담아낸 오브제.

 

얼굴의 생김새도, 표정도, 색감도 모두 제각기 다른 유쾌한 모습에 눈길이 절로 갔다. 얼굴의 구체적인 형상을 없애고 단순화된 모습에 사람의 머리나 몸 주변에 붙은 장식 요소로 은유적인 표현을 담아내는 정지숙 도예가의 작업실을 찾았다. “인물에 집중해서 작업하게 된 계기는 자아 성찰적인 요소를 넣으면서부터예요. 나를 탐구하고 인물에 집중하다 보니 그것이 고스란히 작업에 투영된 것 같아요”라며 정지숙 작가가 입을 열었다. 자아 성찰에서 시작해 인물을 형상화하는 작업에 본격적으로 집중하게 되었고 작가의 관심사와 생각의 흐름에 따라 점차 변화가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그녀가 세상을 관찰했을 때 그려지는 이미지가 밑바탕에 깔려 있다. 얼굴의 생김새도, 표정도 모두 다른 그녀의 작품을 보고 있자니 작품을 통해 어떤 메시지를 던지고자 하는지 궁금했다. “제 작품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보다 단순하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자 그룹화해 말하려고 해요”라며 자신의 작업 과정이 크게 세 덩어리로 나뉜다고 설명했다. 가장 첫 번째는 ‘생각의 덩어리’다. 작품의 첫 시작이 자아 성찰에서 시작한 것을 이유로 들며, 작가 자신의 생각이나 관점을 관찰했을 때 그려지는 이미지를 집중적으로 표현했던 당시의 작업을 생각의 덩어리로 표현했다. 그 다음은 ‘유동적인 덩어리’다. 그녀는 자아 성찰 이후 시선의 초점이 세상이 굴러가는 모습으로 넘어갔는데, 이를 유동적인 덩어리라 표현했다.

 

공간에 유쾌함을 불어넣는 작은 소품으로 활용하기 좋은 작품.

 

집이자 작업실로 사용하고 있는 정지숙 작가의 공간.

 

익살스럽고 유쾌한 작품처럼 긍정적인 에너지를 지닌 정지숙 작가.

 

“나를 포함해 사람과 세상이 모두 연결되어 있고 그것에 영향을 받는 점이 흥미로웠어요. 그리고 그것이 내 머릿속에서 성장하고 영향 받는 것이 세계가 굴러가는 모습과 비슷하게 느껴지더라고요.” 가장 최근에는 ‘살아 있는 덩어리’로 표현된다. “최근 제 관심사가 살아 있는 것의 공통적인 특징에 쏠려 있거든요. 생물이 공통적으로 보이는 특징인 숨을 쉬고, 움직이고, 성장하고 번식하고 배출하고…. 이러한 공통점에서 느껴지는 생명력과 에너지를 담아내고자 해요.” 세 번의 큰 단계 안에서 그녀가 얼마만큼 노력하고 성장했는지 엿볼 수 있었다. 표정도 표정이지만, 머리카락이라고 해야 할지, 장신구라고 해야 할지 머리 위에 달린 화려한 장식이 무엇을 상징하는지 궁금했다. “머리나 몸 주변에 어떠한 요소를 넣는 것은 저만의 시각적인 표현이에요. 1차적으로 내가 느끼는 감정이나 생각, 느낌, 깨달은 것에서 오는 이미지죠. 만화에서 머릿속을 표현할 때 쓰이는 말풍선처럼요. 저는 감정이나 생각에 빠져 있을 때 이미지가 연상되거든요. 그래서 주로 머리 주변으로 독특한 요소를 붙여요.” 정지숙 작가는 좋든, 싫든 특정 감정이 강렬하고 인상에 남으면 이것을 만들거나 그림으로 그려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그때그때 메모나 드로잉을 해두고, 그간 해왔던 스케치를 모아보며 끌리는 형태를 골라 작업을 시작한다. 색감 역시 감정의 표현이기에 채도와 계열 등 자연스레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생동감과 긍정적인 색감으로 표출된다. “웬만하면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싶은 바람도 있고, 사실 1차원적으로 작업하면서 제가 재미있고 싶어요. 그리고 보는 사람들도 인상적이면서도 즐거움을 느꼈으면 해요. 다 같이 즐겼으면 좋겠어요.”

 

다양한 모습으로 바닥에 여유롭게 누워 있는 오브제는 최근 몰두하고 있는 시리즈다.

 

머리에 화려한 금장 장신구를 달고 있는 ‘그로우 업’ 작품.

 

자신을 포근히 껴안고 있는 듯한 모습의 ‘충만’은 그녀가 가장 애정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액체가 흘러내리는 듯한 모습을 담아낸 ‘리빙 마스’ 작품.

 

SPECIAL GIFT

정지숙 공예가에게 증정한 끌레드뽀 보떼의 ‘더 세럼’은 상처 받은 피부를 빠르게 회복시켜 정상적인 피부 컨디션으로 되돌려준다. 피부에 고르게 퍼지고 빠르게 흡수되어 24시간 보습 효과를 유지하고 피부의 길을 열어 다음 단계 제품의 흡수를 높여준다. 50ml, 30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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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포토그래퍼

이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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