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영감으로 물든 객실

폴 스미스의 디자인 영감

폴 스미스의 디자인 영감

디자이너 폴 스미스와 로코 포르테 호텔 그룹의 디자인 디렉터 올가 폴리찌가 유서 깊은 역사를 자랑하는 런던 브라운스 호텔에 ‘폴 스미스 경 스위트’를 선보인다.

 

 

단순히 휴식을 위한 공간을 넘어 예술 작품과 흥미로운 오브제를 통해 영감과 창의성을 불러일으키는 공간으로 설계된 이곳은 폴 스미스의 절충주의적 취향과 결을 함께하는 가구와 예술품으로 채워졌다. 또한 데파도바와의 협업으로 선보인 에브리데이 라이프 소파와 테이블, 앵글포이즈의 조명, 디자인 컴퍼니 마하람을 위해 디자인한 체크 양모 담요 등의 다양한 협업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소프트 퍼니싱으로 새롭게 단장한 폴 스미스 경 스위트는 머무는 손님에게 색다른 영감을 안긴다.

WEB www.roccofortehotel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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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아름다움

윤여동이 빚은 정중동의 미

윤여동이 빚은 정중동의 미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금속 기물과 오브제, 설치작품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의 작업을 보여주는 금속공예가 윤여동이 챕터원 한남점을 통해 전시를 선보인다.

 

 

윤여동 작가는 조용한 가운데 어떠한 움직임이 있는 것을 뜻하는 ‘정중동 靜中動’의 의미를 담아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 정중동은 정지한 채 머물러 있는 사물임에도 가녀린 떨림과 흔들림을 간직한 작가의 작업을 설명하기에 더없이 적절한 표현이기 때문. 이번 전시는 손잡이 없는 담백한 모습의 타원형 버킷부터 국내 유물인 양이잔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버킷까지 총 여섯 가지의 시리즈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 작업물에는 각기 다른 의미를 가진 일곱 개의 스탬프를 사용해 관람하는 재미를 더했다. 완벽한 균형미와 정교한 디테일로 아름다움을 전하는 윤여동 작가의 신규 작품은 챕터원 한남점에서 5월 10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TEL 02-790-8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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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wing Rhythm

알렉산더 칼더의 균형미

알렉산더 칼더의 균형미

 

지난해 여름, 코펜하겐 출장 중 방문한 루이지애나 미술관 정원에 거대하게 자리한 알렉산더 칼더의 모빌 작품을 보며 잠시 명상에 빠졌던 기억이 아직까지도 생생하게 남아 있다.

 

 

아름다운 경치와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과도 같은 장면이 눈앞에 펼쳐졌기 때문이었을까. 국제갤러리에서 꽤나 큰 규모로 그의 개인전이 열린다는 소식에 한달음에 달려갔다. 알렉산더 칼더는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고 혁신적인 예술가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것은 물론 모빌의 창시자로도 불린다. 이번 국제갤러리 전은 2014년 개최했던 전시 이후 9년 만에 준비한 칼더의 개인전인 만큼 왕성한 활동을 펼쳤던 1940년대부터 70년대의 작품을 조명한다. 아슬아슬하게 균형을 유지하며 만들어내는 조형적 아름다움과 벽에 드리운 아름다운 그림자를 만들어내는 조각 작품부터 잉크 및 과슈로 작업한 회화 작업까지 생동감 있고 공간적 역동성이 잘 드러나는 작품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전시는 예약제로 운되며, 국제갤러리 K2 1층과 K3에서 5월 28일까지 진행된다. WEB www.kukjegalle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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