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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고 유연한 디자인이 우아한 인테리어 아이템

자유롭고 유연한 디자인이 우아한 인테리어 아이템

 

연속적인 흐름이 아름다운 유연한 디자인 아이템.

 

반복적 나선형의 세르펜틴 라이트 Serpentine Light. 종이의 자연스러운 흐름과 함께 장력을 표현해 힘이 느껴지면서도 유연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모오이 제품으로 웰즈에서 판매. 가격 문의.

 

비대칭 물결 모양의 알바 알토 볼 클리어 1937. 디자인 거장 알바 알토가 선보인 오리지널 클리어 색상으로 2023년 한정판 컬렉션이다. 이딸라 제품. 54만원.

 

동서양의 디자인을 동시에 엿볼 수 있는 모로코 시리즈 거울 모로코! 얄라 Morocco! Yallah. 감각적 색상과 형태가 허전한 벽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메종다다 제품으로 세그먼트에서 판매. 가격 문의.

 

다양한 색상 레이어를 입은 돌멘 Dolmen 사이드 테이블. 빛과 각도에 따른 미세한 색상 변화가 다채롭다. 스튜디오 차차 제품으로 메이크폴리오에서 판매. 가격 문의.

 

섬세한 소성 과정으로 패브릭의 유동성을 표현한 콜랩스 베이스 30 Collapse Vase 30 화이트. 현대적 공간에 조형미를 더한다. 메누 제품으로 이노메싸에서 판매. 22만8천원.

 

유려한 곡선이 생동감 있는 비르고 Virgo 책장. 독특한 형태로 벽뿐만 아니라 포인트를 주고 싶은 공간에 두면 좋다. 드리아데 제품으로 카인드스페이스에서 판매. 8백88만원.

 

둥글고 부드러운 형태의 레인보우 스툴. 천연 등나무 소재를 사용해 자연의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가 물씬 전해진다. 오이오이 제품. 22만9천원.

 

파동의 굴절에서 영감받은 웨이브 트레이. 스테인리스강 소재로 내구성이 뛰어나며 유기적인 형태가 우아하다. 무토 제품으로 에잇컬러스에서 판매. 36만5천원.

 

실내와 실외에서 사용 가능한 파차 소파 아웃도어 리베라 Pacha Sofa Outdoor Libera. 피에르 폴랑이 푹신한 구름을 상상하며 만든 모듈 소파다. 구비 제품으로 원더라움에서 판매. 1천5백99만9천원.

 

수직의 소나무 스트립으로 이루어진 스크린 100. 150cm 높이로 공간이 답답하지 않으며, 취향에 따라 자유로운 곡선 형태로 배치할 수 있다. 아르텍 제품으로 비블리오떼끄에서 판매. 4백28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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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시스턴트 에디터

홍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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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여전하다

클래식 샹들리에를 재해석한 루이스폴센 파테라 300

클래식 샹들리에를 재해석한 루이스폴센 파테라 300

 

루이스폴센의 파테라 Patera가 한층 콤팩트한 사이즈로 돌아왔다. 2015년 디자이너 오이빈드 슬라토 Øivind Slaatto가 클래식 샹들리에를 모던하게 재해석한 바로 그 조명이다. 피보나치 수열 기반의 다이아몬드 셸이 빛을 반사시켜 더욱 다채롭고 빛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 파테라 300은 작아진 크기만큼이나 활용도가 뛰어난데, 특히 침실이나 아이들 방처럼 좁거나 천장이 낮은 공간도 문제없다. 조명을 끈 한낮에도 오브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360도로 발산하는 부드러운 빛과 시적인 분위기를 선사하는 것만큼은 사이즈와 상관없이 그대로다.

 

 

TEL 02-6462-6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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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 타다오의 청사과

세계적 건축가 안도 타다오의 국제 순회 개인전 '청춘'

세계적 건축가 안도 타다오의 국제 순회 개인전 '청춘'

 

순수한 조형과 자연의 빛을 재료로 설계하는 건축가 안도 타다오. 50년 넘는 그의 건축 인생을 집대성한 개인전 <안도 타다오-청춘>이 그가 설계한 뮤지엄 산에서 열린다.

 

뮤지엄 산 입구에 영구 설치된 안도 타다오의 청사과 ‘청춘’. 도전정신으로 가득한 사회를 염원하는 그의 마음이 담겼다.

 

제아무리 건축에 문외한이더라도 안도 타다오 Ando Tadao라는 이름은 한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올해로 만 82세를 맞이한 그의 명성만큼이나 그가 걸어온 발자취 또한 한 편의 드라마에 가깝다. 1941년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난 그의 첫 직업은 프로복서였다. 소위 ‘노가다’를 뛰다 건축 세계를 맛본 그는 대학에 진학하는 대신 친구들의 교과서를 빌려 읽으며 밤새 건축을 독학했다. 틀에 갇히지 않은 그의 건축물은 건축 세계에 큰 충격을 불러일으켰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모더니즘 건축이 간과하고 있던 기 氣의 개념과 포스트모더니즘 건축의 장식성과 차별화되는 간결하고 추상적인 조형미, 노출 콘크리트라는 삭막한 재료의 시적 승화 등이 그 이유. 1995년에는 무려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 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가 그의 창의성을 인정하게 된다. 당시 일본에서는 단게 겐조(1987년)와 마키 후미히코(1993년)에 이은 세 번째 수상자였는데, 40여 명에 달하는 역대 프리츠커 상 수상자 가운데 한국인은 단 한 명도 없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그의 업적이 새삼 경이롭기까지 하다. 이후 그는 예일, 콜롬비아, 하버드, 도쿄대 등 세계 유수 대학의 교수로 후학 양성에 힘써왔다.

 

전시 오프닝차 방한한 안도 타다오.

 

2013년 강원도 원주 산중에 개관한 뮤지엄 산. 이번 전시는 그가 설계한 건물에서 열리는 첫 개인전이라 더욱 뜻깊다.

 

국내에서도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건물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유민 미술관(제주, 2008), 본태 뮤지엄(제주, 2012), 마음의 교회(여주, 2011~15) 그리고 작년 문을 연 LG아트센터(서울, 2022)까지 약 아홉 곳에 달한다. 2013년 해발 275m, 약 2만2,000평 규모의 강원도 원주 산자락에 문을 연 뮤지엄 산도 그중 하나. “14년 전 한솔그룹 이인희 고문의 소개로 처음 이 부지를 봤을 때 저는 놀랐습니다. 서울에서 두 시간이나 떨어진 이 첩첩산중에 미술관을 짓겠다니, 다소 터무니없다고 생각했죠. 하지만 사람들이 이곳으로 오게 만들어달라는 그 부탁이 저를 움직였습니다.” 안도 타다오는 산 정상 특유의 뛰어난 조망과 잠재력을 살려 약 700m 길이에 달하는 부지를 가득 채우는 환경 일체형 건축물을 만들었다. 그 결과 뮤지엄 산은 전국 각지에서 연20만 명이 찾아오는 원주의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2018년 뮤지엄 산 부지 한쪽에 증축한 명상관. 오는 5월에 파빌리온 ‘빛의 공간’을 새롭게 오픈할 예정이다.

 

안도 타다오의 원본 드로잉과 스케치, 영상, 모형 등 약 250여 점에 달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뮤지엄 산의 개관 10주년을 기념하며 7월 30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도쿄, 파리, 밀라노, 상하이, 베이징, 대만에 이은 일곱 번째 국제 순회전이지만, 그가 설계한 공간에서 열리는 것은 처음이라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전시 제목 ‘청춘’에는 삶의 하루하루가 건축에 대한 도전이었다고 말하는 그의 평소 신념이 담겼다. 전시는 크게 4부로 구성되었으며 원본 드로잉, 스케치, 영상, 모형 등 안도 타다오의 건축 세계를 망라하는 대표작 250점을 한자리에 모았다.

1부 ‘공간의 원형’은 빛과 기하학이라는 근원적 주제하에 1969년부터 90년대 중반까지 안도의 건축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다. 2부 ‘풍경의 창조’에서는 자연을 면밀히 관찰하고 독창적 건축 방식으로 풀어내는 그의 공공 건축물을 만나볼 차례. 나카노시마 어린이책 숲 도서관, 포트워스 현대미술관 등이 대표적 예로 지역의 풍경을 창조하는 공동체 개념의 건축물을 감상할 수 있다. 3부 ‘도시에 대한 도전’은 말 그대로 세계의 도시에서 꽃피운 그의 도전 정신이 녹아 있는 공간이다. 맨해튼 펜트하우스 III, 퓰리처 미술관, 상하이 폴리 대극장 등에서는 산업화로 삭막해진 도시에서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공간성을 느낄 수 있을지 고심한 흔적이 역력하다. 4부 ‘역사와의 대화’에서는 오래된 건축물을 보수하고 재생하는 그의 독특한 접근법에 한발 다가간다. 특히 2020년 준공한 파리의 부르스 드 코메르스 Bourse de Commerce 등 리노베이션 프로젝트를 통해 스스로를 역사의 일부로 여기고 존중하는 자세를 엿볼 수 있다. 이와는 별개로 약 30년에 걸쳐 진행 중인 ‘나오시마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공간도 마련됐다. 세토 내해의 작은 섬 나오시마를 예술의 섬으로 탈바꿈시키는 문화재생 프로젝트로 베네세 하우스, 지중미술관, 이우환 미술관, 밸리 갤러리 등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

 

안도의 건축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스케치.

다가올 5월에는 뮤지엄 산의 조각정원에 ‘빛의 공간’이라 이름 붙인 새로운 파빌리온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작품을 하나 꼽자면 미술관 입구에 영구 설치된 초록빛 사과다. 일본의 효고현립미술관과 나카노시마 어린이책 숲 도서관에 이어 세 번째로 제작된 대규모 야외 조각 ‘청춘’으로, ‘청춘은 인생의 시기가 아닌 어떠한 마음가짐’이라는 미국 시인 사무엘 울만의 시에서 영감받아 안도 타다오가 직접 제작한 작품이다. 청사과처럼 푸르고 도전정신으로 가득한 사회를 염원하는 그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것. “저는 폐암에 걸려 십이지장, 췌장 등 다섯 개의 장기를 적출했지만 절망 속에서도 끝까지 살아야겠다는 마음으로 버텨왔습니다. 여러분에게도 제가 하나의 희망이자 본보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82살의 노익장을 과시하는 안도 타다오의 건축 세계는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다.

자료제공: 뮤지엄 산 참고도서 <건축을 시로 변화시킨 연금술사들(동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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