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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이 된 티타월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설치하기 어려운 작은 창문에 티타월을 여러 개 다는 아이디어는 어떨까. 크기가 작아서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설치하기 어려운 창틀 위에 훅을 설치하고 디자인이 조금씩 다른 티타월을 걸어 귀여운 창가로 변신했다. 훅 외에도 길이가 짧은 커튼 봉에 리넨 패브릭을 자연스럽게 늘어뜨리는 방법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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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딩 도어의 활용
좁은 공간일수록 벽과 문이 있으면 답답해 보인다. 거실과 방 하나를 터서 공간을 넓힌 다음 폴딩 도어를 설치하면 공간의 분리는 물론 답답함까지 해결할 수 있다. 특히 폴딩 도어를 유리로 제작하면 내부가 훤히 보여 개방감을 부여하기 때문에 시각적으로 집이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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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대신 벽지
요즘은 인테리어 공사를 할 때 도장을 많이 하고, 벽지도 심플한 것으로 고르는 추세지만 작품처럼 멋진 벽지를 공간 한 켠에 바르는 것만으로도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핸드 페인팅한 무늬가 마치 마크 로스코의 작품처럼 보여요. 획일적이지 않은 무늬로 벽이 넓지만 벽화나 큰 작품처럼 느껴지죠. 이럴 경우, 벽이 공간의 중심이 되기 때문에 이에 맞는 가구를 고르고 스타일링을 하면 전체적으로 어우러지는 분위기를 완성할 수 있어요.” HJRK 김혜진 대표는 가구나 작품 대신 벽지가 주인공이 되는 공간을 만들어볼 것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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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의 편견
깨기 각각의 공간이 지닌 기능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탈피하고 자신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집을 연출해보자. 요리를 좋아하는 아내는 주방과 이어지는 거실을 과감하게 다이닝 공간으로 꾸미고 넓은 방 하나를 거실처럼 연출했다. 주방에서 다이닝 공간까지 상부장과 선반을 설치해 그릇을 수납하고 소품을 올려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다이닝 테이블 옆에는 술을 올려둘 수 있는 트롤리를 두어 남편을 위한 미니 바를 완성했다. 공간이 협소하다면 작은 가구를 활용하는 것도 유용한 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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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에 걸린 그림
“유리 부스가 있거나 건식으로 사용하는 욕실에 욕실장 대신 마음에 드는 그림을 걸어보세요. 좀 더 색다른 욕실을 만날 수 있어요.” 꿈꾸는 집의 한상선 실장은 욕실에 으레 설치하는 욕실장 자리에 마음에 드는 그림을 걸면 보다 특별한 욕실을 만들 수 있다고 제안했다. 필요한 수납은 세면대 아래 수납장을 만드는 것을 추천한다. 좀처럼 인테리어 효과를 연출하기 어려운 욕실에 그림과 액자 색상으로 포인트를 주면 특별한 데커레이션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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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링으로 힘을 준 거실
대대적인 리노베이션 대신 좋아하는 디자인 가구와 소품으로 공간을 채우면 자신만의 특별한 집을 완성할 수 있다. 오래된 집이 가진 클래식한 요소와 대비되는 모던한 디자인 가구와 소품을 비치해 정형화된 인테리어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과감하게 완성했다. 리모델링 대신 취향에 맞는 가구와 소품에 투자함으로써 집을 온전히 부부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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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버 셔터의 힘
“아파트 난간을 바꾸기란 쉽지 않을뿐더러 미관을 해치는 요소이기도 해요. 이때 루버 셔터를 사용하면 난간을 가려줄 뿐 아니라 집 안을 이국적인 분위기로 손쉽게 연출할 수 있어요.” 한상선 실장은 폴딩 도어처럼 쉽게 열고 닫을 수 있는 루버 셔터를 활용해 아파트에서 생활하는 단점을 보완하면서 인테리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단출하게 연출한 거실이지만 기존 창은 그대로 두고 바로 앞에 루버 셔터를 시공해 여행지의 리조트에 온 듯한 느낌을 누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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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적인 주방
과감한 컬러와 패턴을 사용하고 싶은데 망설여진다면 주방에 적용해보자. 색상이 돋보이는 주방 가구와 이에 어울리는 기하학적인 패턴의 타일을 시공해 개성 있는 공간을 연출했다. 특히 패턴 타일은 그 자체로 이국적인 인상을 준다. 또 주방 입구를 아치형으로 만들어 매력을 더했다. 이때 가구는 심플한 디자인을 골라 과하지 않게 연출하는 것이 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