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로와 모던 그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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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로와 모던 그 사이

에트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르코 드 빈센초 Marco de Vincenzo가 첫 번째 홈 인테리어 컬렉션을 선보인다. 이번 신제품은 현대적 디자인에 에트로의 헤리티지가 느껴지는 패턴 직물과 장식적인 스티칭을 더해 고급스러움이 돋보인다. ‘다크 뉴트럴 Dark Neutrals’, ‘엔리치드 그린 Enriched Greens’, ‘펑셔널 블루스 Functional Blues’로 구성된 세 가지 주요 테마는 따뜻한 어스톤의 컬러감이라는 공통점을 지닌다.

소파와 안락의자, 침대 등으로 구성된 다양한 제품 가운데 특히 주목할 제품은 이즈 Ease 소파. 수납, 트레이, 작은 테이블을 추가할 수 있는 기능성 모듈 소파로 원하는 구성에 맞게 조합이 가능한 것이 특징. 또한 밀라노에서 영감받아 디자인한 달리아 Dahlia 암체어는 부드러운 유선형 디자인으로 몸을 편안하게 감싸 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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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호텔 같은 집

화려한 호텔 같은 집

화려한 호텔 같은 집

데커레이션에 진심인 브누아는 여행하면서 발견한 호텔 인테리어에서 영감을 얻어 이 집을 장식했다. 그가 좋아하는 것을 응축한 공간이다.

벼룩시장에서 구입한 XXL 크기의 무라노 유리 샹들리에와 LED 조명을 설치한 다이닝룸. 밝은 조명으로 창문이 없다는 사실을 잊게 된다. 나무 테이블은 피에트 헤인 에이크 Piet Hein Eek 디자인으로 NK 스톡홀름 NK Stockholm. 베르너 팬톤 Verner Panton의 의자는 비트라 Vitra. 꽃병은 AMPM. 유리 카라페는 플뢰 Fleux. 유리잔은 모노프리 Monoprix. 메탈 콘솔은 카라반 Caravane. 그 위의 큰 꽃병은 플뢰. 작은 꽃병은 자르 세라미스트 Jars Ceramistes. 벽난로 위에 있는 큰 촛대와 종 모양의 유리 덮개는 벼룩시장에서 구입. 새 해골 오브제는 디자인 에 나튀르 Design et Nature.

 

“여행하면서 제 눈을 두드린 데커레이션을 조합했어요.” 인테리어 디자인에 관심이 많은 성형외과 의사 브누아 샤르동이 말했다. 의료 스타트업을 이끄는 그는 출장을 다니면서 새로운 호텔과 독특한 데커레이션숍을 자주 방문할 수 있었고, 그곳에서 영감을 얻어 이곳 파리아파트를 꾸몄다.

 

크림색 주방에 매달린 고요한 순간. 수전은 브라다노 Bradano. 핑크색 세라믹 카라페는 라 트레조르리 La Tresorerie. 나무 그릇은 닷챠 Datcha. 스모크 유리 꽃병은 AMPM. 오븐은 밀레 Miele. 각각 다른 유리 펜던트 조명은 아이외르 파리 Ailleurs Paris.

 

식물 왕국. 오른쪽 카나페와 푸프, 암체어 ‘버블 Bubble’은 사샤 라킥 Sacha Lakic 디자인으로 로쉐 보보아 Roche Bobois. 안쪽의 카나페 ‘플로움 Ploum’은 리네 로제 Ligne Roset. 둥근 쿠션은 더 소셜라이트 패밀리 The Socialite Family. 직사각 쿠션은 메종 드 바캉스 Maison de Vacances. 낮은 테이블은 벼룩시장에서 구입. 래커를 칠한 잔은 CFOC. 유리 꽃병은 BHV. 태피스트리는 베누타 Benuta. 유리 펜던트 조명은 아이외르 파리.

 

“제가 쉬운 클라이언트는 아니랍니다!”  마음이 자주 바뀐다는 걸 잘 알고 있는 그가 웃으면서 자신의 성향을 인정했다. 80% 이상의 시간을 프랑스 밖에서 보내는 그가 파리에 있을 때 바라는 건 하나밖에 없다. “집에 있다고 느끼는 거예요. 안식처처럼 편안하게 지내는 거죠.” 스톡홀름에서 5년간 살다 런던에서 다시 5년을 살고 ‘예전의 몽토르게이 Montorgueil를 연상시키는’ 파리 10구의 포르트 생-드니에 자리 잡았다. 그는 5m나 되는 이 아파트의 천장 높이와 일렬로 배치된 방을 보고 반했지만 온통 금색인 기존의 장식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는 상자 같은 공간을 만들기 위해 스웨덴식으로 쉐브론 바닥과 벽을 전부 흰색으로 칠했고 그 상자 안에 인테리어를 조합했다. 그리고 테라스의 부재를 보완하기 위해 거실을 정글 스타일로 바꾸었다. 창문이 없는 다이닝룸에는 활기를 주기 위해 거대한 샹들리에와 색이 변하는 LED를 설치했다. 주방에 있는 대리석 아일랜드는 그대로 사용하되 가구 전면에 몰딩을 달아 시크함을 강조했다. 욕실에는 호텔처럼 과감하게 핑크색 타일을 적용했다. “특별히 럭셔리한 옷에 끌리지는 않아요. 대신 모든 돈을 인테리어에 쓴답니다!”

 

브누아는 주방의 아일랜드만 그대로 두고 전면에 몰딩을 더했다. 이케아 가구에도 몰딩을 붙였다. 수전은 브라다노. 핑크색 세라믹 카라페는 라 트레조르리. 나무 그릇은 닷챠. 스모크 유리 꽃병은 AMPM. 암체어 ‘롤리 폴리 Roly Poly’는 드리아데 Driade 제품으로 아이외르 파리에서 구입. 벼룩시장에서 구입한 둥근 테이블 위에 있는 빈티지 조명은 ODA 파리. 유리 펜던트 조명은 아이외르 파리.

 

“친구들이 정말 싫어했는데도 쉐브론 패턴의 바닥을 흰색으로 칠했어요.”

 

둥근 LED 조명의 빛과 거울을 활용한 침실 인테리어. 조명은 르 됭 루미네르 Le Deun Luminaires. 거울은 주문 제작. 꽃병은 라 르두트 앵테리외르 La Redoute Interieurs. 침대보와 담요는 쿨뢰르 샹브르 Couleur Chanvre. 침대 옆 조명은 지엘데 Jielde. 태피스트리는 베누타. 벽에 칠한 페인트는 패로&볼의 ‘세팅 플래스터’.

 

“호텔에서 찾은 핑크색 토털 룩을 과감히 시도했어요.”

 

벽에 칠한 패로&볼 Farrow&Ball의 ‘세팅 플래스터 Setting Plaster’와 바닥의 윙켈망 Winckelmans 타일로 핑크색 블러시를 더한 욕실. 욕조는 원래 있던 것. 수전은 핫배스 Hotbath. 타부레 ‘빅 풋 Big Foot’은 101 코펜하겐 101 Copenhagen. 벌집 패턴의 욕실 타월은 리소이 Lissoy. 꽃병은 플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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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발레리 샤리에 Valérie Charier

writer

로랑스 두지에 Laurence Dougier

photographer

베네딕트 드뤼몽 Benedicte Drumm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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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보물 창고

남자의 보물 창고

남자의 보물 창고

벨루티의 2023 홀리데이 캡슐 컬렉션 ‘Les PasseTemps’는 남자들의 숨은 로망을 일깨운다. 벨루티의 상징적인 파티나 베네치아 레더부터 레더 아웃솔, 슈메이커의 전통에 대한 헌사의 의미를 담은 스터드 디테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벨루티의 시그니처 디자인을 만나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벨루티의 오리지널 로고가 접목된 특별한 액세서리 컬렉션도 선보인다. 럭셔리한 샴페인 버킷과 시가 커터, 사이즈가 서로 다른 3종의 재떨이, 구두 굽 모양의 포토 프레임, 월넛 우드 워치 박스, 베네치아 레더 캔들 케이스 등 다양한 작품으로 구성되었다. 남자들의 보물 창고와도 같은 이번 컬렉션은 전 세계 벨루티 매장과 온라인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WEB www.berlut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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