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더 잘 자라! 이달의 식물 쇼핑

가을에 더 잘 자라! 이달의 식물 쇼핑

가을에 더 잘 자라! 이달의 식물 쇼핑

가든 전문가가 추천하는 가을과 겨울철 실내에서 키우기 좋은 식물.

 

 

1 마삭줄 덩굴성 식물로 잘 알려진 마삭줄. 이처럼 목대가 굵은 나무처럼 만들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가지치기가 필요하다. 에너지를 분산시키지 않고 모으면 어느새 목질화가 이루어지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단단하고 굵은 목대가 생성된다. 원래 덩굴성 식물이므로 길게 자라는 잎줄기를 보는 즐거움이 있지만 이맘때는 작은 꽃을 피워 잎과 줄기 뿐 아니라 꽃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초록 잎은 가을과 겨울 붉은 단풍으로 물들어 공간에 운치를 더한다.

 

 

2 직희남천 나무가 어릴때 철사로 곡을 넣어 식물의 수형을 잡으면 선과 여백의 미를 모두 감상할 수 있다. 꽃보다는 새순과 단풍을 즐기는 재미가 크고 수피에 자글자글한 주름이 고태미를 풍겨 이 또한 감상 포인트가 된다. 가지를 잘라 뿌리를 내리는 삽목이 가능해 여러 개체를 만들어내는 즐거움도 있다. 분재 식물로 실외, 베란다 등에서 광합성을 충분히 시켜주는 게 좋다.

 

식기난게 이수진 대표

 

 

1 나한백 사계절 푸른 잎을 자랑하는 나한백은 구름측백나무로도 불린다. 잎 곳곳에 물든 크림색 무늬는 기존 침엽수에 비해 사랑스러움을 배가시킨다. 작은 잎사귀가 겹겹이 쌓인 독특한 잎은 전체적으로 부피감 있게 자라지만 여백이 있어 좁은 공간에도 어울린다. 양지나 반양지, 반음지에서 키우면 좋고 환기가 잘되는 창가나 베란다에 두는 것을 추천한다. 자연스러운 질감의 베이지나 블랙 톤의 화기에 식재하면 거칠면서 푸른 잎이 돋보일 수 있다.

 

틸테이블 김미선 추천

 

 

프레디 프레디는 잎이 크고 화려해 집 안 분위기를 화사하게 만든다. 합성수지, 화학 제품 등에서 발생하는 포름알데히드와 일산화탄소, 암모니아를 제거하며, 뿌리로 흡수한 수분을 잎을 통해 내뿜는 증산 작용으로 천연 가습기라고도 불린다. 밤에는 수분 보호를 위해 잎이 줄기를 향해 모여들거나 말리기도 한다. 물은 흙이 포슬포슬할 때 잎과 흙이 흠뻑 젖도록 충분히 준다.

 

엘트라 바이 박소희 추천

 

 

1 아페란드라 아페란드라는 반양지식물로 건조한 가을과 겨울 실내에서 기르는 것이 좋다. 줄기 가운데에 딱딱한 사각형 모양의 노란색 꽃이 피는 것이 특징이며, 개성 있는 잎의 무늬 때문에 꽃꽂이 소재로도 사용된다. 아페란드라는 일산화탄소 제거 능력이 뛰어나 특히 주방에 두고 키우면 좋다.

2 포트멈 선명한 색채가 아름다운 포트멈은 통풍이 잘되는 장소에서 충분한 햇빛을 받으면 6~8주간 꽃을 감상할 수 있다. 반양지식물로 밝은 광을 필요로 하지만 고온에서는 꽃이 금방 시들 수 있으니 한낮에는 차광을 해준다. 뿌리는 약간 습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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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셔니스타가 만든 빈티지 데코 샵 ‘더 오블리스트’

패셔니스타가 만든 빈티지 데코 샵 ‘더 오블리스트’

패셔니스타가 만든 빈티지 데코 샵 ‘더 오블리스트’

빈티지 아이템을 찾는다면 방문해야 할 곳이 하나 더 늘었다.

제인 버킨을 연상케 하는 쿨한 패션 감각으로 ‘프렌치 시크’의 대명사로 불리는 레이아 스페즈(Leia Sfez). 패션 인플루언서인 그녀에게 모두가 고개를 끄덕일만한 놀라운 능력이 있었으니, 바로 발군의 인테리어 실력이다. 그런 레이아가 최근 빈티지 및 현대적인 디자인 작품이 방대하게 축적된 디지털 리빙 숍 ‘더 오블리스트(THE OBLIST)’를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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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아의 손길을 거친 더 오블리스트의 큐레이션은 수집가의 방처럼 다채롭고 실험 정신으로 가득하다. 현대 미술 작품, 아트북, 도자기와 텍스타일에 이르기까지 어느 하나 똑같은 것이 없는 빈티지 셀렉션이 그 증거. 21세기 유명 아티스트들의 미술품이 빼곡히 채워져 있는 것은 물론 120여 개 브랜드의 진귀한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20세기에 제작된 유서 깊은 오브제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리빙 오브제도 대대로 물려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싶었다. 각 작품은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소중한 가보”라는 레이아의 말처럼 오블리스트의 제품들은 여러 생애를 거친 듯 보이지만 세련된 디테일이 돋보인다.

 

 

무라노 유리 램프, 깁슨의 빈티지 커트러리, 앤디 워홀의 꽃 삽화 모음집 등 절묘한 디자인이 결합된 오브제들은 빈티지에 익숙한 이들에게조차 신선함을 안긴다.

 

 

레이아는 큐레이션을 위해 숨은 재능의 예술가와 디자이너를 찾아 세계 곳곳을 여행하느라 두 해를 보냈다. 유명한 브랜드뿐만 아니라 능력있는 신진 아티스트들의 작품도 다양하게 쇼핑할 수 있는 것도 그 덕분. 디자이너들의 놀이터라고 부르기에도 충분하다.

수많은 플랫폼들이 포진한 리빙 시장에서 레이아는 세계적인 예술가와 디자이너의 작품을 선보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리빙을 향한 열정을 가진 이들에게 무한한 영감을 선사할 것. 셀렉션은 주로 빈티지 작품으로 구성되며, 아트 작품은 작가에게 의뢰하는 방식으로 판매된다. 명성이 자자한 리플렉션 코펜하겐(Reflections Copenhagen), 구센스(Goossens), 소피 루 제이콥슨(Sophie Lou Jacobsen) 등도 만날 수 있다. 디지털 웹사이트 ‘더 오블리스트(theoblist.co.kr)’에서 모두 확인 가능하다.

 

ⓒOb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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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와인으로 만드는 가을 한상 요리

남은 와인으로 만드는 가을 한상 요리

남은 와인으로 만드는 가을 한상 요리

한번 개봉한 와인은 오랫동안 방치하면 산화돼 맛이 변하거나 상해버리기 십상.

집에서 먹다 남은 와인이 있다면 요리에 활용해보자.

레드, 화이트, 스파클링 등 각각의 와인을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는 레시피.

 

↑ 레드 와인으로 맛을 낸 폭찹

 

레드와인 | 와인으로 맛을 낸 폭찹

돼지고기 목살(덩어리) 600g, 양파 2개, 셀러리 2대, 양송이버섯 8개, 밀가루 2큰술, 우유 1컵, 레드 와인 3컵, 바질가루 1작은술, 다진 마늘 1큰술, 무염버터 3큰술, 소금 · 통후추 조금씩

1 돼지고기는 3cm 크기로 두툼하게 썰어 칼집을 넣는다. 양파는 4등분하고 셀러리는 껍질을 벗겨 4cm 길이로 어슷하게 썬다. 양송이버섯은 갓 부분의 껍질을 벗기고 반으로 자른다.
2 통후추를 곱게 빻아 1의 돼지고기, 바질가루, 다진 마늘, 소금을 넣어 버무린 다음 재운다.
3 무쇠 냄비를 달궈 무염버터1큰술을 녹이고 2의 돼지고기를 넣어 갈색이 나도록 볶는다.
4 다른 냄비에 무염버터 1큰술을 녹이고 양파, 셀러리, 양송이버섯 순으로 볶는다. 소금과 통후추를 곱게 빻아 간한다.
5 돼지고기에 와인을 넣고 센 불로 끓인다. 알코올이 날아가면 중간 불로 25분 정도 끓인다.
6 돼지고기가 어느 정도 익으면 4를 넣어 끓인다.
7 냄비에 무염버터를 1큰술을 녹이고 밀가루를 넣어 갈색이 나도록 볶는다. 우유를 천천히 붓고 멍울 없이 풀어 화이트 루를 만든다.
8 6에 화이트 루를 부어 걸쭉한 농도로 끓인다. 소금으로 간하고 바질가루를 뿌린다.

 

↑ 레드 와인 드레싱 오리 슬라이스 컨트리 샐러드

 

레드와인 | 와인 드레싱 오리 슬라이스 컨트리 샐러드

시판 오리 슬라이스 200g, 호두·땅콩 50g씩, 배 1개, 잣가루 2큰술, 레드 와인 소스(레드 와인 1컵, 흑설탕 2큰술, 발사믹 식초 5큰술, 레몬즙 3큰술)

1 냄비에 레드 와인, 흑설탕, 발사믹 식초를 끓여 반으로 졸인다. 걸쭉해지면 레몬즙을 넣고 섞어 레드 와인 소스를 만든다.
2 달군 팬에 오리 슬라이스를 올린 다음 1의 레드 와인 소스 2큰술을 넣고 조리듯이 굽는다.
3 호두와 땅콩은 미지근한 물에 헹군 다음 물기를 닦아 달군 팬에 볶는다.
4 배는 껍질을 벗겨 8등분해서 납작하게 배 모양으로 썬다.
5 접시에 오리 슬라이스, 호두, 땅콩, 배를 담고 레드 와인 소스를 올린다. 잣가루로 장식한다.

 

↑ 피시 그라탱

 

화이트 와인 | 피시 그라탱

흰 살 생선살 400g, 화이트 와인 2컵, 대파 잎 1대, 양파 1/2개, 모차렐라 치즈 100g, 송송 썬 쪽파 3큰술, 소금·통후추 조금씩

1 흰 살 생선살은 사방 8cm로 도톰하게 자른 다음 족집게로 가시를 모두 골라낸다.
2 양파는 곱게 채 썰고 대파는 큼직하게 썬다.
3 볼에 1의 흰 살 생선살, 양파, 대파를 넣고 소금과 통후추로 간한다. 화이트 와인을 고루 뿌려 40분 정도 냉장고에 넣는다.
4 그라탱 용기에 3을 소스까지 담고 모차렐라 치즈를 뿌린다.
5 500℃로 예열한 오븐에 4를 넣고 25분 정도 굽는다.
6 그라탱이 완성되면 그릇에 담고 송송 썬 쪽파를 뿌린다.

 

 

화이트 와인 | 화이트 와인 소스 브루스케타

화이트 와인 3컵, 방울토마토 12개, 적양파 · 양파 1/2개씩, 바게트(20cm) 1개, 크림치즈 100g, 프레시 바질 조금

1 방울토마토는 꼭지를 떼고 4등분한다.
2 적양파와 양파는 곱게 채 썬 다음 찬물에 헹궈 물기를 뺀다.
3 밀폐 용기에 방울토마토, 적양파, 양파를 담고 화이트 와인을 부어 하룻밤 재운다.
4 바게트는 1.5cm 두께로 어슷하게 썬다. 한 면에만 크림치즈를 고루 바른다.
5 3의 방울토마토, 적양파, 양파를 건져 달군 팬에서 볶아 식힌다.
6 4의 바게트에 5를 올리고 프레시 바질을 곱게 채 썰어 장식한다.

 

↑ 립아이 스테이크

 

스파클링 와인 | 립아이 스테이크

베이비립 600g, 스파클링 와인 1컵, 마늘가루 · 양파가루 2큰술씩, 대파(흰 부분) 2대, 통조림 토마토홀 1개분, 간장 2큰술, 소금 · 통후추 조금씩

1 베이비립은 잘라서 칼집을 넣은 다음 찬물에 20분 정도 담가 핏물을 뺀다.
2 1의 립을 볼에 담고 마늘가루와 양파가루를 넣어 버무린다. 스파클링 와인을 부어 40분 정도 냉장고에 넣는다.
3 대파는 곱게 채 썰어 얼음물에 담근다.
4 냄비에 토마토홀과 간장을 넣어 끓인다. 토마토가 살짝 으깨진 상태가 되면 2의 립을 넣고 센 불에서 뚜껑을 덮고 조린다.
5 중간 불로 줄인 다음 뚜껑을 열고 립이 노릇해질 때까지 조린다.
6 접시에 바특하게 조린 립을 담고 물기를 뺀 대파채를 올린다.

 

↑ 사과 베리 베리

 

스파클링 와인 | 사과 베리 베리

스파클링 와인 4컵, 냉동 크랜베리 · 냉동 블랙 초크베리 · 냉동 아사이베리 50g씩, 사과 2개, 레몬즙 1/2컵, 올리고당 5큰술, 프레시 바질 조금

1 냉동 크랜베리, 블랙 초크베리, 아사이베리는 각각 물에 살짝 헹군 다음 물기를 뺀다.
2 사과는 깨끗하게 씻어 껍질째 8등분해 씨를 도려낸다.
3 밀폐 용기에 1과 2를 섞어 담고 올리고당, 스파클링 와인, 레몬즙을 넣는다. 프레시 바질을 사이사이 넣은 다음 밀봉한다.
4 3을 냉장고에 넣고 이틀 정도 지나면 먹는다.

TIP | 남은 와인 요리에 활용하기

와인은 개봉과 동시에 산화가 시작된다. 와인은 한번 열었으면 3일 이내에 모두 마시는 것이 좋으며 그 이후부터는 요리에 활용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와인을 요리에 이용할 경우 일주일 정도 지나도 별 이상은 없으며 쓰고 남은 와인은 잘 막아서 냉장 보관하되 김치, 장 등의 잡냄새가 배지 않도록 주의한다. 뱅가의 김준근 소믈리에는 남은 와인을 요리에 활용하는 법을 전했다. “레드 와인은 육류를 요리할 때 주로 사용합니다. 고기를 구울 때 살짝 뿌려주면 잡냄새를 없앨 수 있습니다. 붉은색의 육류 요리에는 카베르네 소비뇽, 메를로, 말벡 등 타닌이 풍부하고 진한 맛의 와인을 사용하며 송아지, 닭고기 등의 흰 살 육류에는 조금 더 가볍고 과실 향이 풍부한 피노누아 혹은 화이트 와인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화이트 와인은 주로 해산물 요리에 활용합니다. 해산물을 삶거나 찔 때 화이트 와인을 첨가하면 비린내와 잡냄새를 잡는 것은 물론 살을 연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해산물을 구울 때 화이트 와인을 뿌리면 잡냄새를 효과적으로 없앨 수 있습니다.”
샴페인을 포함한 스파클링 와인은 디저트를 만들 때 활용하면 좋다. 젤리나 과일절임 등을 만들 때 첨가하면 향과 단맛을 배가시킨다. 남은 와인을 소스로 활용하는 팁도 더했다. “고기를 굽고 육즙이 남아 있는 팬에 레드 와인과 소금, 허브를 넣어 졸이면 간단하게 스테이크 소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포트 와인을 이용해 같은 방법으로 소스를 만들어도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으며 특히 양갈비 요리와 잘 어울립니다. 포트 와인은 일반 와인보다 보관 기간이 길어 조리용으로 한 병 구비하면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 추운 겨울에 끓여 마시는 와인인 뱅쇼는 남은 와인을 가장 쉽게 소비할 수 있는 방법이다. 와인에 과일과 통후추, 계피를 넣고 1~2시간 동안 재운 다음 끓이면 몸을 따뜻하게 만드는 뱅쇼가 완성된다.

 

 

1 피에르 라베 본 루즈 2011
Pierre Labet, Beaune Rouge 2011
바디감이 있는 피노누아 품종의 레드 와인으로 특히 닭 요리인 꼬꼬뱅을 만들 때 사용하면 좋다. 닭을 오븐에 구운 다음 갖은 야채와 함께 와인을 부어 중간 불에서 천천히 끓이면 된다.

2 콜롬비아 크레스트 H3 메를로 2011
Columbia Crest, H3 Merlot 2011
육류 요리 전반에 활용할 수 있는 레드 와인. 특히 한국식 갈비찜을 만들 때 넣으면 부드러운 육질과 깔끔한 맛을 즐길 수 있다.

3 슈램스버그 블랑 드 블랑 2011
Schramsberg Blanc de Blancs 2011
굴의 비린 맛을 효과적으로 잡아주는 스파클링 와인. 석화에서 나오는 즙을 분리해 냄비에 넣은 다음 먹다 남은 스파클링 와인을 부어 약한 불에서 3~4분간 끓이면 소스가 완성된다. 이를 손질한 석화 위에 뿌려 먹으면 그만이다.

 

 

1 몬테스 알파 샤도네이 2012
Montes Alpha Chardonnay 2012
홍합 요리에 잘 어울리는 화이트 와인. 홍합의 비릿한 맛을 날려주면서도 상큼한 과실 향이 식욕을 돋운다.

2 디 레나르도 피노 그리지오 2012
Di Lenardo, Pinot Grigio 2012
산미가 돋보이는 화이트 와인으로 해산물 요리에 두루 활용할 수 있다. 쌀과도 잘 어울려 해산물 리조토를 만들 때 첨가하면 좋다.

3 그로프 데겐펠트, 토카이 아즈 6 푸토뇨즈 2005
Grof Degenfeld, Tokaji Aszu 6 Puttonyos 2005
디저트를 만들 때 사용하면 좋은 화이트 와인. 과일 절임이나 소르베 등을 만들어 먹으면 좋으며, 특히 소르베는 먹다 남은 와인에 탄산수, 레몬즙을 넣은 다음 냉동실에 2~3시간가량 얼리면 끝.
에디터 송정림ㅣ포토그래퍼 신국범ㅣ요리 이보은 | 도자 그릇 협찬 토미 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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