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en Day

Green Day

Green Day

온전치 못하고 건강하지 않은 음식 재료들이 넘쳐난다. 이럴 때일수록 자급자족을 할 수 있는 채소가 고마워지는 법.

채소로 만든 근사하고 든든한 한 접시 요리를 소개한다. 초록 에너지를 전하는 그린 푸드 스타일.

된장 국물로 맛을 낸 근대 보리 리조토

근대잎 5장, 보리 1컵, 채소 끓인 물 4컵, 된장 4큰술, 참기름 1큰술

1 근대잎은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고 줄기는 제거하고 잎을 굵게 채 썬다.

2 보리는 씻어 찬물에 1시간 정도 불린다.

3 채소 끓인 물을 냄비에 넣고 된장을 풀어 넣어 한소끔 끓인다.

4 냄비를 뜨겁게 달구어 참기름을 두른 뒤 불린 보리를 건져 넣고 볶는다.

5 보리가 어느 정도 볶아지면 3의 된장 국물을 조금씩 부어가며 익힌다. 물이 졸아들면 조금씩 보충하면서 익힌다.

6 보리가 말캉하게 익으면 채 썬 근대를 넣고 익힌다.

7 전체적으로 잘 어우러지면서 익으면 불을 끄고 그릇에 담아 참기름을 한 방울 뿌려 낸다.

채소 끓인 물

마른 표고버섯 7개, 다시마(10x10cm) 1장, 무 150g, 대파 1대, 마늘 10톨, 생수 1L

생수에 표고버섯을 넣어 하룻밤 우린 다음 다시마를 넣어 1시간 정도 불린 뒤 무, 대파, 마늘을 넣어 끓인다. 끓기 시작하면 약한 불로 줄여 15분 정도 끓인 뒤 식혀 체에 걸러 냉장 보관한다.

오리엔탈 스타일의 아스파라거스 파스타

링귀니 110g, 아스파라거스 3대, 양파 1/2개, 마늘 4쪽, 고추기름 2큰술, 올리브오일, 채소간장 1큰술씩, 채소 끓인 물 1/4컵, 소금, 후춧가루 조금씩

1 아스파라거스는 손질해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2 양파는 채 썰고 마늘은 슬라이스한다.

3 링귀니는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7분 정도 삶아 건진다.

4 달군 팬에 고추기름과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2의 양파와 링귀니를 넣어 볶는다. 면이 잘 어우러지면 채소 끓인 물을 붓고 볶다가 채소간장, 후춧가루, 소금으로 간한다.

채소간장

간장 3컵, 설탕 1컵, 맛술 50ml, 생수 1/2컵, 양파 1/2개, 생강 10g, 마늘 5쪽, 사과 1/4개, 오렌지 1/4개, 레몬 1/2개, 깻잎 10장

양파, 생강, 마늘은 잘게 다지고 사과, 오렌지, 레몬은 얇게 슬라이스 한다. 냄비에 간장, 설탕, 맛술, 생수를 넣고 중간 불에서 끓인다. 채소가 숨이 죽으면 슬라이스한 과일과 깻잎을 넣고 약한 불에서 10분 정도 끓인 뒤 식힌다. 하루가 지나면 체에 걸러 담아 냉장 보관한다.

중국식 채소볶음

브로콜리 1/4개, 청경채 4포기, 마늘 2쪽, 양파 1/2개, 채소 간장, 고추기름 1큰술씩, 참기름 1/2큰술, 양념한 낫토 1통, 낫토 양념(다진 쪽파 1큰술, 연겨자, 간장 1/2작은술씩)

1 청경채는 깨끗이 씻어 큰 포기는 2등분 하고 브로콜리는 한 입 크기로 자른다. 마늘은 슬라이스하고 양파는 채 썬다.

2 팬에 고추기름을 두르고 마늘과 양파를 볶다가 숨이 죽으면 채소 간장을 넣어 간한다.

3 불을 끄고 참기름을 두르고 접시에 담는다. 양념한 낫토를 곁들여 낸다.

루콜라 먹물 피자

먹물 도우(강력분 100g, 소금 2g, 인스턴트 드라이 이스트 3g, 미지근한 물 60ml, 올리브오일 10ml, 오징어 먹물 1작은술), 루콜라 50g, 크랜베리 10개, 슈레드 모차렐라 치즈 1 1/2컵

1 미지근한 물에 이스트를 넣어 풀어둔다.

2 강력분과 1을 섞고 올리브오일과 소금, 오징어 먹물을 넣어 반죽한다. 잘 치대서 끈기가 생기도록 반죽한다.

3 반죽을 비닐팩에 넣어 실온에서 1시간 정도 발효시킨다.

4 루콜라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다.

5 냉동 크랜베리는 키친타월에 올려 물기를 뺀다.

6 발효되어 부푼 반죽은 다시 한번 두드려 밀대로 얇게 민다.

7 6의 도우 위에 슈레드 모차렐라 치즈를 올리고 180°C로 예열한 오븐에서 15분 정도 굽는다.

8 치즈가 황금빛으로 익으면 꺼내서 루콜라와 크랜베리를 올려 완성한다.

생강 소스의 토마토 부츠 샐러드

부추 1/2단, 토마토 1개, 생강 소스(간장, 식초 1큰술씩, 설탕 3/4큰술, 생강 조금)

1 부추는 깨끗이 씻어 끓는 물에 20초간 데쳐 찬물에 헹군 뒤 물기를 꼭 짜서 준비한다.

2 토마토는 단단하게 익은 것으로 준비해 동그란 모양을 살려 얇게 슬라이스한다.

3 생강은 얇게 채 썰어 간장, 식초, 설탕을 함께 섞어 생강 소스를 만든다.

4 접시에 부추를 5cm 길이로 썰어 세워 담고 토마토를 돌려 담는다.

5 부추 위에 생강 소스를 부어 낸다.

블랙 올리브 두유 소스의 냉이 두부 스테이크

냉이 두부 패티(두부 1/4모, 찐 고구마 1개(100g 정도), 다진 호두 5큰술, 다진 냉이 1/2컵, 다진 양파 1/2컵, 참기름 1큰술, 소금 1/2 작은술, 후춧가루 조금), 소스(블랙 올리브 10개, 마늘 1쪽, 두유 2/3컵, 올리브오일 3큰술, 소금, 후춧가루 조금씩), 표고버섯 볶음(표고버섯 2개, 포도씨오일 1큰술, 다진 파 1큰술, 소금, 후춧가루 조금씩)

1 냉이 두부 패티에 들어가는 다진 양파는 팬에 볶아 수분을 날린 뒤 식힌다.

2 두부는 면포 등으로 싸서 물기를 빼고 으깬다.

3 찐 고구마는 껍질을 벗겨 곱게 으깬다.

4 물기를 제거한 두부와 으깬 고구마, 1의 볶은 양파, 다진 호두, 다진 냉이, 참기름, 소금, 후춧가루를 넣고 잘 치대서 패티를 완성한다.

5 소스의 모든 재료를 믹서에 넣고 곱게 간다.

6 5의 소스를 냄비에 넣고 뭉근하게 끓인다.

7 달군 팬에 포도씨오일을 두르고 냉이 두부 패티를 앞뒤로 노릇하게 굽는다.

8 표고버섯은 얇게 슬라이스하여 팬을 달구어 포도씨오일을 두르고 다진 파와 함께 볶다가 소금, 후춧가루로 간해서 마무리한다.

9 접시에 냉이 두부 패티를 담고 표고버섯을 올리고 블랙 올리브 두유 소스를 올린다.

CREDIT

에디터

TAGS
향으로 먹는 봄나물 된장찌개

향으로 먹는 봄나물 된장찌개

향으로 먹는 봄나물 된장찌개

봄기운이 스며들기 시작하면 가장 먼저 손이 가는 건 냉이와 달래다. 두 가지 봄나물만 있으면 된장 한 숟가락으로 계절을 끓여낼 수 있다.

냉이는 뿌리와 잎이 맞닿는 부분에 흙이나 이물질이 끼어 있으므로 손이나 칼로 이 부분을 손질한다. 뿌리와 잔털이나 검은빛의 잎은 그대로 두고 누런 잎만 제거한다. ⒸMaisonkorea

찌개에 매운맛을 위해 넣는 고추는 씨를 빼지 않아야 매콤한 맛과 고추 특유의 맛이 살아 있다. ⒸMaisonkorea

재래된장으로 찌개를 끓일 때는 오래 끓일수록 맛있고, 햇된장이나 시판된장으로 끓일 때는 맛이 어우러질 정도로만 가볍게 끓인다. ⒸMaisonkorea

냉이는 뿌리가 익는 데 더 걸리므로 뿌리 먼저 넣고 잎은 나중에 넣어 끓인다. ⒸMaisonkorea

 

냉이된장국

냉이 1줌, 모시조개 100g, 풋고추 1개, 홍고추 1/2개, 된장 2큰술, 다진 파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소금, 후춧가루 조금씩

1 냉이는 뿌리 쪽의 흙을 다듬어 찬물에 흔들어 두세 번 씻어 뿌리와 잎 부분을 먹기 좋게 썬다.

2 모시조개는 소금물에 담가 해감해서 건진다.

3 풋고추, 홍고추는 씨째 굵게 다진다.

4 냄비에 물2컵을 붓고 된장을 체에 걸러서 잘 푼 후 모시조개를 넣어 끓인다.

5 모시조개가 익어 입을 벌리면 냉이의 뿌리를 먼저 넣어 끓이고 잎과 풋고추, 홍고추를 넣어 끓인다.

6 다진 파, 다진 마늘을 넣고 후추가루를 뿌린다.

냉이호박전

냉이 1줌, 애호박 1/4개, 부침가루 1/2컵, 식용유 조금, 초간장(간장 1큰술, 식초 1작은술, 맛술 2작은술)

1 냉이는 뿌리 쪽의 흙을 다듬어 찬물에 흔들어 씻어 송송 썬다.

2 애호박은 강판에 굵게 간다.

3 냉이와 애호박을 섞어 부침가루르 넣어 반죽한다.

4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3을 한 숟가락씩 떠 넣어 노릇하게 부친다.

5 초간장 재료를 섞어 곁들인다.

 

봄에는 향긋한 봄나물을 넣은 된장찌개를 자주 끓여 먹게 되는데요. 냉이와 달래는 손질하는 방법이 쉽게 떠오르지 않는 편이죠. 냉이는 간 기능이 떨어져 피로가 심한 사람들에게 효과적인데요, 뿌리째 먹어야 효능이 있으므로 뿌리에 낀 흙이나 이물질 정도만 칼로 긁어내고 씻으면 돼요. 뿌리가 너무 억세거나 두꺼우면 뿌리 부분만 따로 잘게 썰어 사용하세요.

 

달래는 수염 난 부분에 흙과 검은 깍지 정도만 제거하고 머리와 뿌리째 먹는 채소다. ⒸMaisonkorea

달래는 수돗물을 틀어놓고 씻으면 상처가 나고 풋내가 나기 쉽다. 부추, 달래, 열무 등 여리고 가는 채소는 받아놓은 물에 흔들어 씻어야 한다. ⒸMaisonkorea

달래는 오래 끓이면 향과 맛이 없어지니 넣고 나서 바로 불을 끈다. 달래는 마늘과 같은 향과 맛이 나므로 달래 요리에는 마늘을 넣지 않아도 된다. ⒸMaisonkorea

국물용 멸치에서 비린내가 많이 나면 달군 팬에 볶아 비린내를 없앤 후 사용하거나 육수를 만들 때 양파, 통후추 등을 넣거나 끓인 후 청주 1/2큰술 정도를 넣는다. ⒸMaisonkorea

ⒸMaisonkorea

 

달래된장국

달래 1/2단, 호박 1/4개, 두부 1/4모, 청양고추 1개, 홍고추 1/2개, 된장 2큰술, 국물용 멸치 5~6마리, 고춧가루 1/2작은술, 다진 파 1큰술

1 냄비에 물 3컵을 붓고 국물용 멸치를 넣어 끓이다가 국물이 끓으면 2~3분 정도 끓여서 멸치를 건져낸다.

2 손질한 달래는 3~4cm 길이로 썬다. 호박은 반달 모양으로 썰고, 두부는 깍둑썬다.

3 청양고추, 홍고추는 씨째 송송 썬다.

4 멸치 국물에 된장을 체에 넣고 잘 풀어준 후 호박을 넣어 끓이다가 두부와 청양고추, 홍고추를 넣어 끓인다.

5 국물이 끓으면 고춧가루, 다진 파를 넣고 간이 맞으면 달래를 넣어 불을 끈다.

달래사과무침

달래 1/2단, 사과 1개, 검은깨, 참기름 조금씩, 양념장(액젓, 식초 1큰술씩, 고춧가루 1/2큰술, 설탕 2작은술, 다진 생강 조금)

1 달래는 뿌리 쪽의 흙을 다듬어 찬물을 받아놓고 살살 흔들어 씻어 건져 3~4cm 길이로 썬다.

2 사과는 씻어 껍질째 납작하게 썬다.

3 양념장 재료를 모두 섞는다.

4 사과와 달래에 참기름을 약간 넣고 양념장을 넣어 살살 버무린 후 검은깨를 뿌린다.

CREDIT

에디터

TAGS
사막에 꽃 피운 코첼라 뮤직&아트 페스티벌

사막에 꽃 피운 코첼라 뮤직&아트 페스티벌

사막에 꽃 피운 코첼라 뮤직&아트 페스티벌

제니와 리사의 화려한 퍼포먼스로 연일 화제를 모은 코첼라.

정식 명칭은 코첼라 밸리 뮤직&아트 페스티벌로, 이름 그대로 글로벌 팝 아티스트들의 무대와 함께 대규모 설치 미술 작품이 사막 위를 화려하게 수놓았다. 올해 참여한 아티스트들의 인스톨레이션은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 다가올 2026 코첼라를 기다리며 다시 짚어본다.

 

위크로니아 Uquronia,

르 그랑 부케 Le Grand Bouquet

프랑스 디자인 그룹 위크로니아는 이번 코첼라에서도 장난기 넘치는 상상력을 한껏 터뜨렸다. 유쾌한 접근, 생생한 컬러, 단순하지만 기발한 형태로 유명한 이들은 사막 위에 거대한 꽃다발을 피워냈다. 작품명은 ‘르 그랑 부케’. 거센 바람에도 꺾이지 않는 야생화처럼, 자유롭고 활기찬 에너지를 품은 설치 작품이다.

1960년대와 70년대의 그루비한 미학을 담아 선명한 컬러감을 살렸고, 10m 높이의 메인 꽃다발은 동글동글한 19송이의 풍선 꽃으로 완성됐다. 낮에는 볼륨감 넘치는 형태가 시선을 끌고, 밤이 되면 부드러운 빛을 품어 사막 한가운데 몽환적인 정원을 만들어냈다. 참가자들은 꽃잎 모양으로 디자인된 좌석에 앉아 잠시 쉬거나, 흩뿌려진 6개의 작은 위성 꽃다발 아래 모여들어 이야기를 나눴다.

INSTAGRAM @uchronia_world

스테파니 린 Stephanie Lin,

태피 Taffy

스테파니 린은 예술적 사고와 건축적 사고를 연결하며, 일시적인 재료를 통해 문화적 내러티브를 펼쳐내는 작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코첼라에서는 사막 위에 우뚝 솟은 7개의 실린더를 세운 설치물 ‘태피’를 선보였다. 높이 7.6m에서 15m까지 다양한 크기로 구성된 실린더는 부채꼴 메쉬로 장식돼, 바람에 흔들리며 물결치는 듯한 리듬을 만든다. 햇살 아래에서는 캐노피가 다채로운 색으로 빛나고, 밤이 되면 조명이 더해져 또 다른 풍경을 연출했다. 각 설치물 아래에는 원형 합판 벤치가 놓여 있어,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모여들어 변하는 빛과 색을 경험하며 휴식할 수 있도록 했다.

INSTAGRAM @presentforms

이사벨+헬렌 Isabel+Helen,

테이크 플라이트 Take Flight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디자인 듀오 이사벨 깁슨과 헬렌 체스너는 이번 코첼라에서 사막 위를 가로지르는 모험을 상상했다. 작품명은 ‘테이크 플라이트’. 19세기 비행 기계에서 영감을 받은 이 설치물은 바람을 받아 살아 움직이며, 코첼라 밸리의 자연 환경과 끊임없이 호흡한다. 약 18m 높이로 솟은 세 개의 타워는 풍력에 반응하는 회전 터빈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있다. 바람이 방향을 바꿀 때마다 터빈이 회전하며 매 순간 다른 모습을 만들어냈다. 참가자들은 거대한 구조물 주변을 거닐며, 고정되지 않은 형태와 리듬을 따라 자유롭게 몰입할 수 있었다. 두 사람은 예술과 디자인의 경계를 넘나들며, 변형과 형태, 기능을 주제로 실험적인 설치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INSTAGRAM @isabelandhelen

CREDIT

에디터

TA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