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태닝의 조건

스마트 태닝의 조건

스마트 태닝의 조건

태양에 맞서려면 전략이 필요하다.

오직 피부의 건강을 생각한 셀프 태닝의 비법을 담다.

ⒸMaisonkorea

태닝은 자외선에 대한 인체의 방어 기능으로 멜라닌 세포가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해 ‘멜라닌’이라는 색소를 만들어내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과연, 안전할까? 피부가 검게 타면서 나타나는 색소침착은 보이는 기미와 주근깨 부위에 더욱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태닝은 자외선을 쬐는 것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만성 반응으로는 피부 노화나 피부 암이 발생되기도 한다. 결국 건강하게 피부를 지키는 선 안에서 태닝을 즐기려면 철저한 사전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다.

각질 제거는 일주일 전부터

얼룩덜룩한 태닝의 흔적을 남기고 싶지 않다면? 계획하고 있는 태닝의 날짜, 일주일 전에 스크럽을 해주는 것이 좋다. 몸의 묵은 때를 벗겨내야 피부에 태닝 제품이 흡수되며 고루 태닝이 되기 때문이다. 단 스크럽 시에 피부가 자극을 받았다면 태닝 날짜를 미룰 것. 피부 염증이 심해지면 피부 속 깊이 곪을 수도 있다.

피부 타입에 맞는 자외선 차단지수 체크

태닝에 앞서 본인의 피부에 맞는 적당한 지수의 자외선 차단제는 꼭 필요하다. 자외선 차단제에는 5, 15, 25 등의 숫자가 적혀있다. 이 수치들은 맨 피부에 자외선이 닿았을 때 피부에 변화가 찾아오는 시간과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 후 나타나는 피부 변화 시간을 나눈 것이다. 다시 말해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되어 5분 만에 피부가 가렵거나 붉어지는 사람이 자외선 차단지수 15의 제품을 사용했을 때 75(5×15) 분간 효과가 유효하다는 것이다. 차단 지수가 높은 것이 무조건 좋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며 본인에게 맞는 자외선 차단제 지수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외선 차단제는 햇빛에 나가기 30분 전에는 발라야 하며 3~4시간 단위로 덧발라야 효과가 유지된다. 이때 처음에는 차단 지수가 높은 것을 바른 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SPF 지수가 낮은 것으로 발라야 고르고 안전한 태닝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연약한 피부의 등과 어깨 쪽에는 더 높은 차단 지수의 제품을 바를 것. 자외선 차단 제품 외에도 모자, 선글라스, 양산으로 최대한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이 좋다.

일조량이 높은 낮에는 금지!

햇빛을 즐기는 태닝이라 할지라도 시간과 장소는 구분해야 한다. 자외선이 강한 시간대와 장소는 절대적으로 피할 것. 일조량이 높은 낮 12시부터 오후 2시 사이에는 선탠을 피하고 시간은 15분 정도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첫 태닝 이후에는 10~15분 정도로 시간을 더 늘려볼 것. 상태를 체크하면서 원하는 컬러를 찾아보자. 태닝 중에는 물을 많이 마셔 피부에 충분히 수분을 공급하는 것도 잊지 말 것. 유전적인 요소에 의해 같은 강도의 태닝을 즐겨도 몸에 나타나는 증상은 다를 수밖에 없다. 햇빛에 노출됐을 때 타지 않고 빨갛게만 변하는 사람이라면 태닝을 추천하지 않는다. 항염증 효과가 있는 알약을 먹거나 스테로이드 호르몬 성분이 들어간 로션을 꾸준히 발라야 피부가 달아오르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빛에 예민한 사람이라면 눈 주위나 코, 볼은 물론 몸에도 주근깨와 기미가 생기기 더 쉽다.

또 하나의 태닝, 태닝 로션과 젤

햇빛의 노출로 인한 태닝은 자극적일 수밖에 없다. 구릿빛의 건강한 피부를 원한다면 햇볕에 그을리는 태닝보다 셀프 태닝 로션이나 젤을 권한다. 햇볕을 쬐어 인위적으로 만든 갈색 피부는 세포를 지치게 하고 주름을 만들어, 세포가 해를 입기 때문. 만약 태닝 로션을 구입한다면 색의 변화가 흐린 것을 선택해 원하는 컬러가 나올 때까지 덧바르는 것이 현명하다. 태닝 로션에 분사형 보습제를 섞어 피부의 건조함을 차단. 로션을 바른 뒤 손에 얼룩이 남는다면 레몬을 잘라 손에 문지른 뒤 보습제를 바르면 얼룩이 말끔히 지워진다.

태닝 후, 애프터케어는 필수

심하게 그을렸다면 알로에 성분이 들어간 로션을 바르고 감자팩으로 피부를 진정시키자. 화상이 심할 경우에는 선번 부위에 냉타월이나 얼음이 든 팩으로 마사지한다. 냉장 보관한 우유를 거즈에 묻혀 바르거나 오이팩을 해주는 것도 열을 뺄 수 있는 방법. 만약 물집이 잡혔다면 빠르게 치료 연고를 발라줘야 한다. 텍사판테놀 성분이 든 젤이나 크림은 피부의 조직을 재생시키고 염증을 가라앉힌다. 각질층이 심하게 벗겨졌다면 껍질을 벗기지 말고 보습제나 보디 오일을 하루 2회 이상 자주 발라 보습력을 강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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볏짚 비옷과 함께라면 어디든 갈 수 있어

볏짚 비옷과 함께라면 어디든 갈 수 있어

볏짚 비옷과 함께라면 어디든 갈 수 있어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디자인 실천,

프랑스 브랜드 Fabulism의 비옷 프로젝트.

Ⓒfabulism

2100년 프랑스의 기온은 몇도 상승할까요? 기후 변화가 가속화 됨에 따라 기온은 +4°C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파리는 더 자주 폭우에 직면하게 되어 센 강을 따라 홍수 위험이 높아질 것이라 예측되는데요. 기후 변화는 도시와 건축을 넘어 인간의 행동과 삶의 방식, 그리고 옷 입는 방식까지도 바꾸고 있습니다.

Ⓒfabulism

베를린에서 활동하는 디자인 스튜디오 Fabulism는 2025 BAP! (Biennial of Architecture and Landscape of Île-de-France) 에서 선보인 ‘오뜨 쿠튀르 Chaude Couture’ 프로젝트를 통해 기후 위기에 대한 디자인 실천을 시도했습니다. 플라스틱 일회용 우비 대신 볏짚을 활용한 비옷을 만들었죠.

Ⓒfabulism

특히 플라스틱은 온실가스 배출을 통해 기후변화를 촉진하는 원인 중 하나. 이 프로젝트는 파리 올림픽 개막식에서 하얀 플라스틱 비옷에 싸여있는 군중들로부터 심각성을 느끼고 시작되었다고 해요.

Ⓒfabulism

Ⓒfabulism

제작 과정에서는 열대 지역의 문화와 동아시아 디자인에 주목했습니다. 우기 지역의 사람들은 옷을 물과 함께 작동하도록 설계하고, 한국, 베트남,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문화에서는 오랫동안 천연 소재를 이용해 방수 비옷과 망토를 만들어왔죠. 빗방울이 옷감을 따라 흘러내려 내부로 스며들지 않게 하는 원리를 반영했습니다. 전통적인 비옷을 재해석해 지속 가능한 디자인을 구현한 것이죠. 부채꼴 형태의 비옷은 물을 효과적으로 튕겨내며 착용자를 보호합니다.

Ⓒfabulism

Ⓒfabulism

이 작품은 단순히 몸을 덮는 옷이 아닙니다. Fabulism는 이 옷을 ‘작은 피난처’로 정의합니다. 비옷이 몸을 감싸며 새로운 풍경을 만들고, 개인과 도시, 자연 사이의 관계를 형성하는 작은 건축적 구조물이 된다고 말했죠. 패션, 건축, 조경이 만나는 경계에서 탄생한 프로젝트. 볏짚 비옷은 기능적인 옷이자 미래를 생존을 위한 도구입니다. 점점 더 폭우가 일상이 되는 현실 속에서 미래의 변화에 응답하는 다양한 대안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Web www.fabulismoff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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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차단 집중 해부

자외선 차단 집중 해부

자외선 차단 집중 해부

1년 365일 뷰티 루틴에 빠지지 않는 필수 아이템,

자외선 차단제의 모든 것.

간과하기엔 너무도 강력한 자외선 A

대부분 자외선 차단 제품을 고를 때, SPF 지수(자외선 B의 차단 지수)를 체크하곤 한다. 자외선 A는 자외선 B에 비해 파장이 길고 세기가 약해 자극이 도드라지지 않기 때문, 하지만 생각보다 자외선 A에 의한 피부 손상은 심각하다. 우선 피부의 표피를 자극해 피부의 각질층이 두꺼워지며 진피층까지 도달했을 때는 콜라겐의 전구물질로 통하는 프로콜라겐-1을 감소시켜 피부의 탄력을 급격히 저하시킨다. 또한 진피층에서 멜라닌 세포의 이동을 억제해 백반증 증상을 악화시킨다. 이로 인해 피부의 수분 보유력이 저하되고 피부의 탄력은 낮아지며 색소침착이 가속화된다.

자외선 차단제 초이스, 체크리스트

시중에 출시된 자외선 차단제, 무엇을 체크하고 어떻게 따져보고 골라야 할까. 우선 자외선 차단제는 식품의 약품안전청에서 기능성 화장품 심사를 받아야 한다. ‘기능성 화장품’ 표시가 없는 경우 효과와 안전성이 미확인된 제품으로 피부에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다음은 UVA와 UVB의 차단 지수를 체크할 차례, UVB 차단은 SPF 지수를 체크하면 되는데 총 4개의 등급으로 나뉘며 가장 높은 50+는 SPF50 이상 모두를 가리킨다. UVA의 차단 효과는 PA 지수로 통용되는데 PPD 지수는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더 높은 UVA 차단을 위해서는 PPD 지수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물에 들어간다면, 내수성 자외선 차단 제품인지 꼭 확인하자. UVA 차단이 1시간 이상 지속되면 내수성(Water Resistant)이라 표기되며 차단 시간이 2시간 지속되면 지속 내수성(Very Water Resistant)이라 표기된다.

자외선 차단제의 효과를 향상시키는 비법

자외선 차단제의 똑똑한 사용법을 알고 싶다면 ‘UV333’의 법칙만 기억하면 된다. ‘외출 30분 전에 SPF 지수 30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3시간마다 덧바르는 것’이다. 또한 자외선은 옷을 투과하기 때문에 옷감은 두꺼울수록, 실이 굵을수록, 올이 촘촘할수록, 옷이 헐렁할수록 자외선 차단 효과가 높다. 만약 물에 젖었다면 자외선 차단의 효과는 급격히 저하될 수 있으니 재빨리 마른 옷을 갈아입는 것이 좋다. 옷의 컬러도 영향을 받는다. 검은색의 옷은 99% 정도 자외선을 차단하므로 짙은 색의 옷을 추천한다. 미백 시술이나, 여드름 치료 등 피부과에서 시술을 받은 다음에는 되도록 가장 높은 지수의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하고 알레르기나 민감한 피부 타입이라면 의사의 처방을 받고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자외선 차단제, 이것이 궁금하다!

 

Q . 작년에 쓰던 자외선 차단제, 올해 다시 써도 되나요?

자외선 차단제도 뷰티 제품인 만큼 유통기한이 존재한다. 개봉 전이라면 3년, 개봉 후에는 6개월~1년의 유통기한을 가진다. 개봉 후 1년이 지난 제품은 이미 차단 기능을 상실했음은 물론 변질이 생겨 피부 트러블을 유발한다.

Q. 자외선 차단제가 여드름을 유발하나요?

일반적으로 자외선 차단제의 경우 유분기가 많아 여드름 피부에겐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여드름 피부일수록 자외선 차단은 더욱 절실하다. 여드름 자국이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 색소침착으로 더 검게 변하기 때문, 그러므로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는 제품을 사용할 것을 권한다. 외출 후에는 이중 세안이 필수다.

Q . 실내에서는 자외선 차단제가 필요 없다?

일반 형광등에서 나오는 자외선은 매우 작은 양이기 때문에 형광등 유리로 인한 자극은 ‘속설’에 불과하다. 하지만 실내의 유리는 자외선 B만 차단하기 때문에 실내에서도 자외선 A는 주의해야 한다. 일광 화상은 물론 없지만 피부색이 검어질 수 있다는 것. 창문 가까이 앉아 있을 때는 커튼을 치는 것이 현명하다.

Q . 아이들 피부는 햇빛에 노출시킬수록 건강해진다는 것, 사실인가요?

어린 시절의 과다한 자외선 노출이 결국 성인이 되었을 때 피부의 노화로 나타난다. 특히 피부암 중 악성 흑색종은 드물게 유아에게 발병한 사례도 보고될 정도다. 성인에 비해 민감해 화상과 손상을 입기 쉬운 아이의 피부를 위해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발라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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