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단장한 국립중앙박물관, 꼭 가봐야 하는 이유?

새 단장한 국립중앙박물관, 꼭 가봐야 하는 이유?

새 단장한 국립중앙박물관, 꼭 가봐야 하는 이유?

시간의 흐름을 따라 시대를 조망하는 선사고대관부터
외규장각 의궤의 섬세함을 재현한 왕실 기록 공간까지,
레드닷도 반한 국립중앙박물관.

 

새롭게 단장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선사고대관’과 ‘왕의 서고’ 전시 공간이 세계적인 디자인상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5’ 브랜드 &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국제 디자인 공모전으로,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1955년 시작된 이 공모전은 매년 제품 디자인, 브랜드 &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등 세 부문에서 우수한 디자인을 선정한다.

선사고대관 전시실 전경.

이번에 수상한 ‘선사고대관’은 ‘삶의 흔적, 역사가 되다’라는 주제로 한반도의 선사와 고대사를 구석기 시대에서 고구려 시대까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조망하는 전시다. ‘지층’이라는 개념을 공간에 적용해 선사 인류의 삶과 환경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촉각 전시품, 점자 안내, 음성 해설 등 다양한 접근성 요소를 도입하여 모두를 위한 박물관을 지향하는 포용적 전시 환경을 구현한다.

선사고대관 입구와 전시실.

‘왕의 서고’는 조선 왕실의 주요 행사를 글과 그림으로 기록한 외규장각 의궤를 전시하는 전용 공간이다. 전시 도입부에는 의궤의 여정을 연상시키는 원표지 이미지를 배치해 관람객의 몰입감을 높였다.

이어지는 주요 전시 공간에는 유일본과 어람용 의궤가 전시되어 있으며, 실제 외규장각 내부의 규모와 분위기를 반영해 왕실 기록물 보관소인 ‘왕의 서고’를 재현하였다.

왕의 서고 입구.

왕의 서고 전시실 전경.

국립중앙박물관은 이번 수상을 통해 유물을 단순히 보여주는 데서 나아가 시간과 기억을 공간 속에서 체험하게 하는 전시 디자인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앞으로도 우리 문화유산의 깊이와 가치를 새로운 방식으로 전달하며 관람객이 문화유산과 더 깊이 연결될 수 있는 전시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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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 대신 목욕탕, 도심에서 가능할까?

분수 대신 목욕탕, 도심에서 가능할까?

분수 대신 목욕탕, 도심에서 가능할까?

“그 많던 대중목욕탕은 다 어디로 갔을까?”
라는 물음에서 출발한 레오폴드 반키니의
유쾌한 도시 실험.

Gregori Civera | @gregori_civera

스페인 로그로뇨 도심 한복판, 자동차가 쉴 새 없이 도는 로터리 중심 분수대가 목욕탕으로 변신했다. 이름도 경쾌한 공중목욕탕 ‘라운드 어바웃 배쓰 Round About Baths’. 콘센트리코 2025 페스티벌을 맞아 레오폴드 반키니 건축 스튜디오 Leopold Banchini Architects가 선보인 공공예술 프로젝트다.

Gregori Civera | @gregori_civera

Gregori Civera | @gregori_civera

원형 분수대가 냉탕과 온탕, 사우나로 탈바꿈한 모습은 그야말로 기상천외하다. 높다란 벽은 도로 소음을 막고 외부 시선을 은근히 차단한다.

Gregori Civera | @gregori_civera

밖에서는 차량이 빙글빙글 돌지만, 안으로 들어서면 사교 공간 같은 색다른 분위기가 펼쳐진다. 구조는 단출한 목조 프레임, 마감은 미가공 목재 패널. 축제가 끝나면 분리해 다른 곳에서 재사용할 수 있다.

Gregori Civera | @gregori_civera

Gregori Civera | @gregori_civera

시민들은 45분 동안 무료로 사우나를 즐길 수 있다. 사우나와 냉탕을 오가며 더위를 식히는 사이 도시 한복판이라는 사실을 잊게 만든다.

Gregori Civera | @gregori_civera

레오폴드 반키니는 19세기 공중목욕탕이 시민 위생과 공동체 문화의 중심이었음을 환기시킨다. 그리고 오늘날 대부분이 문을 닫고 개인 웰니스 공간으로 대체된 현실을 향해 질문을 던진다. “사라진 대중 목욕탕은 다시 시민이 공유하는 경험이 될 수 있을까?”

Gregori Civera | @gregori_civ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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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 쏘는 시원함! 여름밤을 위한 샴페인 안주

톡 쏘는 시원함! 여름밤을 위한 샴페인 안주

톡 쏘는 시원함! 여름밤을 위한 샴페인 안주

샴페인 한 병을 따는 순간, 낭만적인 여름밤이 시작된다.
샴페인의 시원한 기포에 어울리는
간단하지만 근사한 여름밤 안주 레시피.

ⒸMaisonkorea

베리베리 카나페
10min

체리 8개, 블루베리 8개, 라즈베리 12개, 민트 잎 8장, 크래커 8개, 크림치즈 150g, 꿀 11/2큰술, 시나몬 스틱 조금

1 크림치즈와 꿀을 휘핑기로 잘 섞어 크림치즈 딥을 만든다.
2 크래커에 1의 크림치즈 딥을 바르고 체리, 블루베리, 라즈베리와 민트 잎을 장식하듯 올린다.

COOKING TIP

베리류는 샴페인과 가장 잘 어울리는 과일, 새콤한 라즈베리나 블루베리라면 최고의 샴페인 맛을 음미할 수 있다. 이외에 멜론이나 딸기를 응용해도 좋다.

ⒸMaisonkorea

연어 세비체
20min

훈제연어 100g, 양파 80g, 빨강, 노랑 파프리카 20g씩, 레몬 소스(레몬즙, 화이트와인 사과식초1/2큰술씩, 소금 1/3작은술, 올리브 오일 1큰술, 바질 잎 3장, 후춧가루 조금)

1 연어는 사방 1cm의 주사위 모양으로 썰고, 양파와 파프리카는 성글게 다진다.
2 레몬 소스 재료를 모두 볼에 넣어 섞은 다음 1의 재료를 넣어 가볍게 버무린다.
3 작은 그릇에 담고 채 친 바질을 얹는다.

COOKING TIP

세비체는 레몬의 강렬한 향을 이용한 남미의 해산물 요리로 새콤한 맛이 특징이다. 레몬 대신 오렌지나 자몽 등 시트러스 계열의 과일도 좋다. 5시간 이상 냉장고에서 재워두는 게 원칙이지만, 레몬 즙에 화이트와인 식초초를 추가하여 즉석에서 버무려 낼 수도 있다.

ⒸMaisonkorea

블랙 올리브 페이스트 닭 안심구이
30min

닭 안심 8조각, 로즈메리 8줄기, 닭 안심 소스(소금 1/4작은술, 로즈메리 2줄기, 올리브오일 2큰술), 블랙 올리브 페이스트(블랙 올리브 5개, 양파 1/6개, 표고버섯 1/2개, 빵가루, 파르메산 치즈 1큰술씩, 다진 마늘 1작은술, 소금 조금),다진 파슬리 1큰술, 레드페퍼 12알

1 닭 안심은 힘줄을 제거하고 소스에 버무려 10분간 재운다.
2 블랙 올리브 페이스트 재료를 모두 믹서에 넣고 곱게 간다.
3 닭 안심을 로즈메리 가지에 꼬치처럼 꿴다.
4 3 위에 2의 페이스트를 넉넉하게 바른다.
5 4에 레드 페퍼를 뿌려 22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15분간 굽는다.
6 완성된 닭 안심에 다진 파슬리를 뿌린다.

COOKING TIP

닭 안심 대신 키조개 관자, 새우 등을 이용해 같은 방법으로 만들면 안주뿐만 아니라 메인 요리로도 손색없다. 물론 샴페인과도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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