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오일 파스타

봄날의 오일 파스타

봄날의 오일 파스타

대지를 깨고 푸른 기운 가득 머금은 봄나물을 고스란히 파스타에 담았다. 산뜻한 올리브오일을 넣은 봄나물 파스타 여섯 가지를 소개한다.

ⒸMaisonkorea

쑥 케이퍼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 80g, 쑥 30g, 마늘 1쪽, 양파 1/8개, 파슬리 10g, 굵은소금 20g, 케이퍼 1큰술, 올리브오일 2큰술, 장식용 쑥 적당량

1 파스타는 끓는 물에 7분간 삶는다.

2 마늘과 양파, 파슬리, 굵은소금을 한데 다진다.

3 중간 불로 달군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케이퍼를 볶는다.

4 3에 1과 쑥을 넣고 고루 볶는다. 파스타에 윤기가 돌면 그릇에 담고 쑥을 올려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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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컨 냉이 오일 파스타

탈리아텔레 80g, 냉이, 파르메산 치즈 50g씩, 베이컨 3장, 달걀 1개, 올리브오일 2큰술, 식초 조금

1 탈리아텔레는 끓는 물에 4분간 삶는다.

2 냉이와 베이컨은 한 입 크기로 썬다.

3 중간 불로 달군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2의 베이컨을 볶는다.

4 2의 냉이를 넣고 살짝 볶는다.

5 1의 탈리아텔레를 넣고 볶는다. 고루 섞이면 파르메산 치즈로 간한다.

6 그릇에 5를 담고 식초를 조금 넣은 끓는 물에 익힌 수란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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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나물 쇠고기 냉파스타

파스타 80g, 취나물, 샤브용 쇠고기 100g씩, 간장 드레싱(간장, 올리브오일, 다진 양파 3큰술씩, 다진 마늘, 참기름 2큰술씩, 설탕 1큰술)

1 파스타는 끓는 물에 9분간 삶는다.

2 쇠고기는 끓는 물에 데쳐서 식힌다.

3 취나물은 한 입 크기로 썬다.

4 간장 드레싱 재료를 모두 섞는다.

5 1에 쇠고기와 취나물, 간장 드레싱을 넣어 버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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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물 해산물 바질 파스타

파스타 80g, 참나물, 바지락 50g씩, 새우 3마리, 홍합 30g, 바질 페스토 3큰술, 올리브오일 1큰술, 다진 마늘, 화이트와인 2큰술씩

1 파스타는 끓는 물에 7분간 삶는다.

2 중간 불로 달군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다진 마늘을 볶는다.

3 새우와 홍합, 바지락을 넣고 고루 볶는다. 바지락이 입을 벌리면 화이트와인을 넣어 비린내를 날리고 향을 더한다.

4 1의 파스타를 넣고 볶는다. 고루 섞이면 바질 페스토로 간한다.

5 그릇에 참나물을 듬뿍 깔고 4를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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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동 버섯 파스타

파스타 80g, 봄동 5장, 다진 마늘, 다진 양파, 올리브오일, 소금 2큰술씩, 양송이버섯, 새송이버섯 30g씩, 표고버섯 20g

1 파스타는 끓는 물에 7분간 삶는다.

2 봄동은 1cm 두께로 굵직하게 썬다.

3 양송이버섯과 새송이버섯, 표고버섯은 밑동을 자르고 한 입 크기로 썬다.

4 중간 불로 달군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다진 마늘과 다진 양파를 볶는다.

5 3의 버섯을 넣고 볶다가 소금으로 간한다.

6 1의 봄동을 넣고 볶다가 숨이 죽으면 1의 파스타를 넣고 볶는다.

ⒸMaisonkorea

두릅 올리브 파스타

탈리아텔레 80g, 두릅 5줄기, 그린 올리브 5개, 블랙 올리브 10개, 올리브오일 2큰술, 다진 마늘 3큰술, 소금, 후춧가루 조금씩

1 탈리아텔레는 끓는 물에 4분간 삶는다.

2 두릅은 끓는 물에 데친다.

3 중간 불로 달군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다진 마늘을 볶는다.

4 그린 올리브와 블랙 올리브를 넣고 볶는다.

5 1의 탈리아텔레를 넣고 볶다가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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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피스트리 인테리어의 매력

태피스트리 인테리어의 매력

태피스트리 인테리어의 매력

공간에 이야기와 감성을 더하는 태피스트리. 집 안에 펼쳐진 작은 갤러리.

룩셈부르크의 비안덴 성 태피스트리

섬세한 직조로 완성된 태피스트리는 오랜 시간 동안 사랑 받아온 직조 예술이다. 중세 유럽의 성벽을 장식하며 공간을 아름답게 꾸미는 동시에 외부의 냉기를 막아주는 실용적인 역할까지 해냈다. 예술성과 기능성을 겸비한 태피스트리는 시대를 거치며 고유의 미감을 쌓아왔다. 오늘날의 태피스트리는 전통 위에 기술을 더해 새롭게 진화하고 있다. 디지털 직조 기술을 통해 감성적인 사진이나 예술 작품을 그대로 직물 위에 옮겨놓은 듯한 디자인이 가능해지면서, 벽걸이 장식은 물론 패션 아이템과 라이프스타일 소품까지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특유의 질감과 따뜻한 분위기, 그리고 하나의 오브제로서의 존재감 덕분에 태피스트리는 다시 일상 속에서 주목받고 있다. 태피스트리 고유의 매력과,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브랜드와 아이템들을 소개한다.

 

Bless

39etc에 전시된 bless ©39etc

 

블랭킷 ©39etc

에코백 ©39etc

베를린 특유의 차갑고도 유머러스한 감성을 담아낸 브랜드 블레스(BLESS)는 1997년 디자이너 데지레 하이스(Desiree Heiss)와 이네스 카크(Ines Kaag)에 의해 설립됐다. 단순한 패션 브랜드를 넘어, 예술과 일상의 경계를 허무는 독창적인 접근으로 주목받고 있다. 블레스의 컬렉션은 침구류부터 구조적인 액세서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이들은 제품의 기능성과 조형성은 물론, 소비와 사물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디자인의 가능성을 넓힌다. 아름다움을 예찬하면서도 그 이면을 비판하는 블레스의 태도는 그들만의 시선을 고스란히 담아낸 결과다. 특히 풍경 이미지를 디지털 프린트 또는 태피스트리 기법으로 구현해 담요, 이불 등 일상용품으로 전환하는 방식은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러한 시도는 지금도 여러 브랜드에서 오마주되고 있으며, 블레스가 만들어낸 미학적 언어가 여전히 동시대 디자인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WEB bless-service.de INSTGRAM @bless_service / @39etc

 

LINE HALF

런던 베이글 잠실점과 제주점에 전시된 LINE HALF ©LINE HALF

시계와 휴지케이스 ©LINE HALF

패션과 가구 디자인을 전공한 두 디자이너가 운영하는 라인하프는 핸드메이드 감성을 바탕으로 한 홈 스타일링 브랜드다. 단순히 손으로 만든다는 의미를 넘어, 제품 하나하나에 정성을 들여 만드는 과정을 중요하게 여긴다. 라인하프의 가장 큰 특징은 태피스트리 기법을 활용한 직조 방식이다. 면사를 사용해 색실의 짜임으로 아트워크를 표현하며, 이는 일반 프린트와 달리 이미지의 손상 없이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내구성을 지닌다. 블랭킷, 쿠션, 시계, 티슈 케이스, 의자, 슬리퍼 등 다양한 아이템에 적용되어 기능성과 감성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전통적인 직조 기법에 현대적 디자인을 더한 라인하프는 일상의 오브제에 예술적인 깊이를 더하며, 공간을 특별하게 완성하는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WEB linehalf.com INSTGRAM @linehalf_

 

슬로우다운 스튜디오

©slowdownstudio

©slowdownstudio

슬로우다운 스튜디오는 전통적인 태피스트리 직조 기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브랜드로, 섬세한 아트워크를 직조로 구현한 감각적인 블랭킷과 러그를 선보인다. 이 브랜드는 미국산 리사이클 코튼을 주재료로 사용하며, 실을 직접 짜올려 입체적인 질감과 깊이감을 자랑한다. 단순 프린트가 아닌 직조 방식을 통해 탄생한 작품들은 벽에 걸어 월데코로 활용하거나 소파 커버, 러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연출할 수 있는 다채로운 가능성을 제공한다. 또한, 슬로우다운 스튜디오는 여러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모던하고 자유로운 감성을 담아낸 컬렉션을 선보이며, 국내외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WEB slowdownstudio.com INSTGRAM @slowdownstudio

 

서유작업실

©seoyu

(왼) 라인 월 행잉 (우) 내추럴 매트 ©seoyu

대구에 위치한 서유작업실은 개인 작업실이자 클래스 공간으로, 핸드메이드 태피스트리 기법을 통해 다양한 직물 작업을 선보이는 브랜드다. 이곳은 실의 색, 두께, 질감에 따라 천차만별의 결과물을 만들어내며, 한 올 한 올 정성스럽게 엮어가는 과정을 통해 시간의 결을 담아내는 특징을 지닌다. 서유작업실은 화려한 테크닉보다는 재료 고유의 아름다움과 실을 엮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탄생하는 우연한 짜임의 순간을 중요하게 여긴다. 다양한 실을 조화롭게 엮어내며 고유한 매력을 지닌 작품들을 완성해, 그 결과물은 각각 독특하고 개인적인 느낌을 전달한다. 티코스터, 문종, 매트, 행잉 등 생활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수공예 아이템을 제작 및 판매하며, 손끝에서 탄생한 따뜻한 감성을 일상에 더하는 서유작업실은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WEB seoyustudio.com/textiles  INSTGRAM @s.seo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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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시스턴트 에디터

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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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y Farmer

City Farmer

City Farmer

모종 고르기와 씨앗 심기까지 스스로의 손으로 도시의 한켠에 작은 텃밭을 일구는 즐거움.

모종 심기 순서

1 바닥에 구멍이 있는 모판일지라도 원활한 배수를 위해 부스층 (크기가 큰 용기일 경우 스티로폼이나 플라스틱 조각을 깔고 그 위에 천을 덮어준다)을 만들면 좋다. 용기의 아랫부분에 배수층을 만들고 그 위에 배양토를 가득 채운다.

2 뭉쳐 있는 배양토를 고르게 부스고 잘 섞는다. 모판이 크다면 마무리는 도구를 이용해도 좋다. 이때 원활한 배수를 위해 마사토나 질석, 펄라이트 등을 섞어주면 좋다.

3 모판흙이 바닥까지 골고루 젖도록 전체적으로 물을 흠뻑 뿌린다. 이 상태로 흙을 하루 정도 잠재운다.

4 아직 촉촉한 기운이 남아 있는 모판에 심고자 하는 모종을 사진과 같은 간격으로 배치한다.

5 플라스틱 용기를 살살 눌러 모종이 온전히 빠져나오도록 빼고, 모종의 흙 깊이보다 약간 깊은 정도로 심을 자리를 판다. 심은 모종 위로 흙이 1~2cm 정도 올라오도록 손으로 흙을 정리하고 물을 뿌린다.

모종 심기 Tip

모종을 고를 때 같은 종의 식물일지라도 키가 크고 색이 엷은 것보다는 작고 단단하며 잎이 충분한 녹색을 띠는 것이 좋다. 4월 초부터는 건강하고 다양한 모종을 시중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모종은 씨앗과 비교할 때 비용은 많이 들지만 초보 시티 파머의 경우 모종을 심는 것이 보다 확실한 수확을 얻을 수 있다. 손가락을 흙 안으로 찔러 넣어 흙이 말라 있다 싶을 때 물을 주는 것이 과다 관수를 막는 요령이다.

씨앗 심기 순서

1 실내용 모판은 사진과 같이 가볍고 이동이 가능한 크기를 고르는 것이 좋다. 작은 모판 역시 바닥에 구멍이 있더라도 배수층을 만들어 물 빠짐을 원활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모판 바닥에 못 쓰는 플라스틱 도구를 깔고 천을 덮어 배수층을 만들었다.

2 모판 가득 배양토를 담는다. 역시 고른 배수를 위해 마사토나 질석을 섞어주면 좋다.

3 모판흙 전체에 물을 뿌려주고 하루 정도 흙을 잠재운다.

4 촉촉한 기운이 남아 있는 모판흙에 밭고랑을 만들 듯 씨앗을 뿌려줄 오목한 길을 만든다.

5 기르고자 하는 씨앗을 일렬로 뿌린다. 한 부분에 많은 씨앗을 뿌리면 나중에 식물이 올라올 때 서로를 방해할 수 있다.

6 씨를 뿌린 고랑을 흙으로 살살 메워주고 물 줄기에 흙이 패이지 않도록 분무기로 물을 준다. 씨앗 봉투에서 잘라낸 식물 이름을 각각의 자리에 푯말처럼 꽂아주면 어떤 채소를 심었는지 헷갈리지 않는다.

씨앗 심기 Tip

씨앗은 모종과 비교할 때 경제적이지만 초보 시티 파머의 경우 실패 확률이 높은 단점이 있다. 그리고 성공을 하더라도 심은 씨앗의 70~80% 정도만 싹이 올라온다. 예정대로라면 일주일 정도 뒤에 발아를 하며 어느 정도 자랐을 때는 각각의 식물에 따라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며 옮겨 심기(식물 간의 간격이 너무 촘촘하면 빛을 받고 영양분을 빨아들이는 데 서로를 방해할 수 있다)를 해주어야 잘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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